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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조마면 정일 부부 충정각(정려각)] 부부의 애틋한 죽음도 놀랍고 충성스런 노비의 죽음도 숭고하다! 이곳이 도대체 어딜까? 자세한 정보가 없다 보니,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대략 그 언저리겠거니~ 하면서 덮어놓고 찾아갔어요. 여기는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 도암 마을이랍니다. 그나마 주소가 하나 있어 거기로 찾아갔지요. 지도로 보니, 바로 위 사진에 있는 자동차들이 있는 자리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여기에 오니 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오늘 우리가 찾는 건 바로 어떤 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있는 정려각이랍니다. 하는 수 없이 이 마을을 구석구석 찾아다녀볼까 합니다. 아~! 저긴가? 길 모퉁이 끝을 돌아나오니 옛집 하나가 보입니다. 그 앞에 이란 큰 빗돌이 있네요. 그러고 보니, 여기는 재실이군요. 재실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여기도 우리가 찾는 건 없군요. 그런데 이 재실 앞에 때마침 마을 어르신이 밭일을 하고 .. 2022. 11. 7.
[익산 왕궁리 유적지 & 백제 왕궁박물관] 백제 시대에 정화조를 갖춘 화장실이 있었다고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유적지가 있습니다. 백제 말기, 제30대 무왕(재위 600~641년)이 사비(부여) 시대, 두 번째 백제의 수도였던 곳이랍니다. 백제 왕궁이었던 익산! 지난 1989년에 발굴조사를 시작했답니다. 그 결과 이곳이 백제의 왕궁이었고 궁궐 담장, 정원, 후원, 화장실, 공방 등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궁리 유적지가 있는 이곳, 예전에는 이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으로 새롭게 거듭났네요. 이 왕궁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이 기왓장에 쓴 글자 때문에 이곳이 진짜 백제 왕궁이 있었던 수도였다는 걸 증명해준다고 합니다. 수부(首府)는 왕실과 중앙 관청을 나타내는 글자인데, 바로 이곳 익산이 백제 말기의 수도라는 증거가 되겠지요. 백제 말기, 무왕(재위 600~641년) 때에 .. 2022. 11. 2.
10월의 마지막 밤~ <잊혀진 계절> 가수 한창의 영상과 함께 해요 해마다 10월 끄트머리만 되면 행사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는 가수가 있지요. 바로 가수 이용입니다. 바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시작하는 그의 노래 때문이지요. 가수 이용은 학창 시절, 제가 참 좋아했던 가수랍니다. 당시에 가왕 조용필과 라이벌이었던 이용 그때는 해마다 한 해 끝날인 12월 31일이 되면 가 열렸었지요. 아마도 1982년인가 83년인가 싶은데, 나훈아, 남궁옥분, 송골매, 민해경, 이용, 윤시내, 전영록, 이은하, 조용필, 현숙 이 분들이 대한민국 10대 가수에 들었지요. 조용필과 이용, 두 사람도 나란히 10대 가수에 올랐는데, 조용필은 , 등으로 이용은 , 을 부르며 열띤 공연을 펼쳤지요. 조용필이 나와서 '기도하는~!' 하고 첫 소절을 부르기만 해.. 2022. 10. 31.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랜만에 꽃 축제 제대로 봤다! 백제의 수도 익산에서 전북 익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렸네요. 공식 축제 이름은 입니다.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지금의 익산시는 백제 왕궁리 유적(王宮里 遺蹟)과 미륵사지(彌勒寺址) 등, 백제 왕국의 뜻깊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수많은 국화꽃 장식을 하고 우뚝 서 있네요. 익산을 잘 나타내주는 조형물입니다. 행복의 성 국화꽃 천만 송이가 가늠은 안 되지만, 정말 많은 꽃들로 장식을 한 조형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재미난 표정을 하고있는 꼬마 열차입니다. 아이들이 신났네요.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어머나~! 저는 익산에는 문화유적지 둘러보며 문화재 구경하러 여러 번 와 봤는데, 국화축제는 처음 왔어요. 그런데 어느새 19번째 열리는 축제라니? 놀랍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2022. 10. 26.
[상주 수암종택] 서애 류성룡의 아들이 지은 옛집,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되다!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마을에는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1582~1635) 선생이 터를 잡고 지은 종택이 있답니다. 바로 입니다. 아주 오래전, 15~6 년 전에 자전거를 탈 때 여기에 와 봤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잘 기억에 나지는 않았는데 와서 보니, 바로 알겠네요. 풍산 류씨 우천파 종택으로 경북 민속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그런데 이곳이 지난 8월 22일에 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 문화재로 값어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솟을삼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옛집에서 보는 정원, 참 좋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수암종택의 사랑채입니다. 사랑채에는 쪽마루를 두었군요. 사랑방에.. 2022. 10. 20.
[구미 형곡동 맛집] 스시모리! 25년 이상 초밥 전문가가 만들었다! 퀄리티가 다르네! 저도 초밥을 참 좋아하지만, 남편은 정말 초밥 킬러(?)랍니다. 회전초밥 집에 가서 먹으면 접시가 순식간에 높다랗게 탑을 쌓곤 하지요. 이번에는 아주 맛있는 초밥을 먹었네요. 바로 구미 형곡동에 있는 에 갔지요. 예전부터 몇 차례 포장을 해 와서 먹어 봤기 때문에 그 맛을 아주 잘 안답니다. 차림표를 살펴봅니다. 크게 세트 메뉴와 단품 메뉴, 그리고 저녁 메뉴로 회가 따로 있지요. 우리는 모듬초밥 세트를 시켰어요. 조명이 퍽 분위기 있습니다. 스시모리는 홀에 테이블이 4개쯤 있고 Bar도 따로 있어 혼자 온 손님들은 주로 거기에서 식사를 하더군요. 혼밥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이 꽤 살갑고 친절하더군요. 말투가 무척 부드러운 분이라서 참 기분 좋게 하더군요. 모듬초밥 세트.. 2022. 10. 17.
[의성 단밀면 서제리 당집과 선돌, 거북바위] 한 마을에 이게 다 있다니! 오늘따라 안개가 엄청나게 끼어있어 앞이 잘 안 보일 만큼 자욱합니다. 금빛으로 익어가는 들판에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어! 저게 뭐지?" "어, 진짜! 차 돌려봐요~!" 서제리 마을 당집과 동제 여기는 의성군 단밀면 서제리 마을 앞이랍니다. 지나쳐갔다가 다시 거꾸로 돌아와서 둘러보기로 합니다. 아하, 성황당이었군요. 붉은 벽돌로 둘러싸인 성황당에 금줄이 걸려있네요. 서제리 마을 앞에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이 회화나무에도 금줄을 걸었더군요. 성황당 앞으로 가서 자세하게 봅니다. 울타리에 낮은 대문을 세웠는데 이것도 열려있네요. 물론 성황당 안쪽은 볼 수 없지만, 가까이에서 이렇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마을에서 이 성황당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 2022. 10. 14.
[구미 동락서원과 여헌 장현광] 서원을 다듬는 손길이 참 아름답다! 제가 사는 구미시의 역사인물에는 고려삼은 가운데 한 분이신 '야은 길재' 선생이 있고, 그분의 제자들은 김숙자, 김종직, 김굉필에 이르고 있지요. 이밖에도 사육신의 한 분인 '단계 하위지', 생육신 '경은 이맹전' 선생도 구미시의 역사 인물입니다. 또 조선중기의 학자인 여헌 장현광 선생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구미시는 이 역사 인물을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뜻을 잘 새기는 일에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전에도 구미시의 역사인물에 대한 글은 여러 차례 썼는데, 티스토리에서는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네요. 앞으로 여기에서도 하나씩 써볼까 합니다. 역시 '조선 인물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물의 반은 일선(선산)에 있다'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일선'은 구미시 선산을 이르는 말입니다... 2022. 10. 12.
[제천 중전리 고가] 아늑한 옛집, 그러나 머리 위로 쌩쌩 고속도로가? 옛집을 둘러볼 때는 언제나 마음이 편하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주 찾아다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천 금성면 중전리 마을에 있는 는 조선 후기에 지은 전통 가옥입니다. 집을 통째로 낮은 돌담으로 빙 둘러 쌓았답니다. 왼쪽 건물은 화장실, 오른쪽 초가를 얹은 데는 창고입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이 건물은 문간채입니다. 그러면서 사랑채로 쓰는 곳이라고 하네요. 애고 저런~!!! 중전리 고가 머리 위로 높다란 길이 나 있네요. 바로 중앙고속도로입니다. 정말 보기에 안 좋네요. 창고에는 연자방아로 쓴 큰 맷돌이 보이네요. 문간채에 딸린 마루가 꽤 큽니다. 그 뒤로 안채로 들어가는 통로가 보입니다. 이 집의 구조는 트여있는 ㅁ 자 모양으로 된 집이랍니다. 안채가 이렇게 ㄱ 자로 되어 있고요. 문간채는 ㄴ자로 되어.. 2022. 10. 8.
[구미 해평면민 한마음 대축제] 송아지가 행운 대상이라고요~!!! 오랜만에 마을 잔치 반갑다! 코로나19가 두 해를 꼬박 넘기면서 지역 축제가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요. 게다가 시골마을 잔치도 전혀 못하고 살았지요. 이제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요즘 지역마다 곳곳에서 축제를 많이 하더군요. 오늘은 지난 10월 1일에 열린 시골 마을 잔치 구경을 잠깐 스케치해 봅니다. 몇 주 앞서 구미시 해평면에서 마을 잔치를 한다는 걸개막을 봤지요. 달력에다가 메모를 해 놓고 기억해두었지요. 오전 10시에 시작한다고 하더니 때를 맞추어 왔는데도 어느새 길 가엔 온통 차들이 빼곡합니다. 제7회 해평면민 한마음 대축제 어느새 일곱번 째이군요. 아마도 첫 회 때로 기억하는데 그때에도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고 들러서 잠깐 구경했던 적이 있었지요. 평양 민속예술단이 온다고요? 아니, 벌써 와 있군요. 하하하 해평중학교에.. 2022. 10. 5.
[상모사곡동 맛집] 행복한 백반, 이 밥상 받으면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마을에 얼마 앞서 진짜 맛있는 밥집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편하게 드나들며 집밥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 정말 기쁘답니다. 차림표를 한 번 볼까요? 돌솥비빔밥이 가장 먼저 보이네요. 일단 저 것부터 찜해놓고 봅니다. 생고기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오징어덮밥, 제육볶음 등.................... 값이 착해도 진짜 착합니다. 모두 7천 원, 8천 원, 그리고 닭볶음탕 값도 너무 착하지 않나요? 여기서부터는 예약을 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수육도 있고 오리한방백숙과 토종 능이백숙도 한답니다. 식탁은 5개 정도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손님을 받을 수는 없을 거예요. 어쩌면 그래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한테 더욱 정성을 쏟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집이 얼.. 2022. 10. 4.
코스모스가 일렁이는 황금 들판 너머에 보이는 옛집[상주 사성재와 함창 오동리 들판 풍경] 가을이 차츰 깊어지고 있습니다. 들판은 어느새 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문경에서 상주로 들어서는 경상대로 3번 국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저 멀리 옛집이 보이는군요. 사실 저 건물을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몇 차례 봤었지요. 어떤 곳일까? 매우 궁금하여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미로 돌아오는 길에 또 이 집이 눈에 띄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둘러보기로 합니다. 길 끝에 우리가 보았던 옛집이 있습니다. 집이 두 채가 있네요. 들깨도 별 같은 꽃이 진 자리에 들깨를 알알이 품고 야물게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높은 언덕에서 이 옛집을 바라봅니다. 꽤 잘 지은 건물인 데다가 아마도 재실처럼 보입니다. 하늘고 예쁘고 옛집 앞에 무르익고 있는 황금들판도 아름답습니다. 아하~!!! ..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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