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8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진짜 진보의 지침서 & 가짜 극우의 계몽서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한국사 강의를 하는 황현필 선생이 쓴 책입니다.[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라는 책입니다.겉표지에서 황현필 선생은 '진짜 진보한테는 지침서가 되고 가짜 극우한테는 계몽서가 되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어차피 친일매국 세력과 역사전쟁을 시작했다.그들과의 역사전쟁은 이제 나의 책무이자 애국심 발현이다.』......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보수는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다진보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잣대와 기준도 다양하지만 진보와 보수를 선악의 개념으로 나누어 단정할 수는 없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 요즘은 부자임에도 진보를 자처하고, 청년임에도 보수를 지지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진보와 보.. 2025. 2. 16. 이 이정표 보는 바람에 계획 다 틀어졌다! 그러나~ [홍성 성삼문 선생 유허지] 맛있는 굴 먹으러 천북 가려다가 이정표 하나 보고~지난해 12월 끄트머리,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추울 거라는 예보가 있어 어딘가에 가서 답사를 하고 영상촬영까지 하려면 너무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오늘은 정말 맛난 거 먹고 바람이나 쐬이고 오자!'는 마음으로 나섰답니다.어디를 갔냐고요? 그냥 나들이 삼아 맛난 거 먹고 오면 되니까 보령으로 잡았지요.보령 천북 굴단지~! 몇 해 앞서 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거기로 정했지요. 그렇게 구미에서 출발해서 예산 수덕사 IC에서 내려 보령 쪽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홍성 어디 깨(?)를 지나가는데 이정표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 저기! 잠깐 들렀다 갑시다!""아, 여기구나! 전에 자료 찾다가 봤는데 이쪽에 성삼문 선생 .. 2025. 2. 13. 요즘도 이런 비포장길이? 그 끝에서 만난 청송 풍호정&풍호정주사 쌍절비각과 합강리소나무 청송 34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진보면 부곡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가서 저 다리 아래로 내려갑니다. 요즘도 이런 비포장길이 있어?바로 이 다리 아래로 말이지요.저앞에 물길 위에 놓인 다리가 또 보이네요.이 다리는 반변천이 흐르는 강물 위에 있습니다.우리는 다리를 건너갈 겁니다. '새마을합강교'라고 합니다.다리를 건너오니, 곧바로 이런 비포장길이 나옵니다. 이런 길을 1.5km쯤 달려갑니다. 세상에나! 요즘은 그 어떤 시골 마을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비포장길입니다. 하다못해 묘소 하나만 보고도 시멘트길이라도 깔아놓았던데 이런 흙길을 보니 새삼 반갑기도 합니다.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덜컹거리기까지 한 길을 따라왔는데 이런 곳이 나옵니다.풍호정과 풍호정 주사라고 합니다.경상북도 문화유산자.. 2025. 2. 9. 불길 속에 뛰어들어 모시고 나온 위패, 대원군의 칭송을 한몸에 받다[김천 의산서당&관란재 김여권] 지난 2021년 8월 한여름에 처음 들렀던 의산서당입니다.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마을 끝에 있는 서당인데 이때는 풀이 무릎 가까이까지 자라나서 도저히 발을 들여놓기가 겁이 나더라고요. 이 무렵 영동 어느 재실에 갔는데, 그때도 이렇게 풀이 웃자라있는데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발밑에 있던 뱀을 코앞에서 알아보고 기겁을 한 일이 있었지요.그 뒤로는 풀이 자라있으면 발 들이기가 정말 겁나더라고요. 그 바람에 여기도 멀찍이 서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지요. 겨울에 다시 오리라! 하고요.겨울에 오리라~ 한 곳을 4년 뒤에야 다시 찾았네요.겨울철이니 풀이 죽어있어 둘러보기에 편하겠습니다.의산서당은 꽤 너른 터를 가지고 있네요.서당 앞에 관리사 건물이 있는데 꽤 큽니다. 6칸짜리 건물이네요. 그 곁에 서당으로 들어가.. 2025. 2. 3. <시골식당 송이버섯전골>청송에 왔다면 꼭 들러보세요! 두 해 앞서 청송에 갔을 때, 아주 맛나게 밥을 먹었던 곳이 있었지요. 향이 좋은 송이버섯을 듬뿍 넣고 끓여주던 송이버섯전골이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그런데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 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아쉽지만 다른 곳에 가야겠구나! 하고 가던 길이었는데 마침 불이 켜져 있더라고요. 가게 이름도 그대로였고요. 혹시 몰라서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다른 일이 없어 문을 열었다고 하시네요.이렇게 반가울 데가 있습니까?그렇잖아도 청송! 하면 이 밥집이 떠오르곤 했는데 때마침 일요일이라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잘 된 일입니다.사장님께 여쭈니 일요일마다 쉬는 날로 정해놓기는 했는데 따로 개인 일이 없는 날에는 문을 열기도 한다고 하네요.가게 안에는 손수 캐 온 야생 버섯들이 있더라고요.바깥.. 2025. 1. 31. 청송에서는 버스비도 공짜인데 버스정류장에 이건 또 대박이다! 청송군 나들이는 한 해에 두어 번은 가는 곳이랍니다. 청송에 볼거리가 있어 갈 때도 있고 또 영덕이나 울진에 오고 갈 때에는 한 번씩 들러서 가곤 했지요.청송에 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이 바로 소헌공원입니다. 소헌공원은 세종대왕의 왕비인 소헌왕후 심씨의 시호를 따서 이름 붙인 공원이랍니다. 소헌공원에는 객사인 이 있고, 누각에 올라 맞은편 보광산에 있는 청송 심 씨 시조묘를 보니 소헌왕후를 배출한 경사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을 편액으로 걸은 가 있습니다.또 청송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얼음골에 아이스클라이밍이랍니다. 그걸 상징하듯이 청송 읍내에 있는 현비암에다가 저렇게 빙벽을 만들었네요. 이것만 봐도 아, 여기가 청송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네요.또 청송에는 사과로 이름난 고.. 2025. 1. 31. [한빛표 집밥] 사 먹는 건 나물이 적어서 영~! 그래서 내가 해 먹었다! 곤드레나물밥 오늘은 모처럼 곤드레나물밥을 해 먹었네요.지난해에 영양에서 곤드레나물을 사 가지고 와서 삶아서 알맞게 나눠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그중에 하나를 꺼내서 찬물에 녹였다가 오늘 이렇게 솥밥으로 나물밥을 했답니다.바깥에서 사 먹는 곤드레나물밥은 사실 나물 양이 적지요. 집에서 해 먹으니 맘껏 넣고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곤드레나물만 있는 줄 아셨지요?나물 밑에다가 표고버섯도 조금 깔았답니다.밥이 아주 잘 지어졌습니다.나물밥 할 때는 물조정이 참 중요하지요.요즘 저희 집에는 날마다 솥밥을 해 먹는데요.바로 이 치치쿠쿠 가마솥과 솥밥덕션 덕분이랍니다.30분 전에 쌀만 미리 씻어서 물 맞춰놓고 그대로 두었다가 바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15분이면 알아서 밥 해주고 뜸 들여주고 하더라고요.세상 편한 요즘입니다.어.. 2025. 1. 25. 김천 직지사역, 이렇게 볼거리가 많아? 열차 운전 체험도? 통표도 만났다! 김천 영남제일문을 지나면 직지사역으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김천시의 로고 'Happy together 김천'오늘은 직지사역에 가볼 건데요.덕전 3리 세송마을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답니다.세송마을은 마을 둘레에 작은 소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세송(細松)'이라고 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이 마을도 김천의 특산물인 포도 농사를 짓는 분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직지사역입니다.김천시 대항면에는 아도화상이 창건한 구미 해평 도리사에서 손가락으로 곧게 가리킨 곳에다가 절을 지으라고 했다는 절집이 이름난 곳입니다.바로 김천 직지사(直指寺)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신혼여행도 올 만큼 아주 이름난 곳이지요.사명대사가 1558년(명종 13) 김천 직지사에 출가하여 30세에 직지사 주지를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승병을.. 2025. 1. 23. 한 마을에서 문인이 셋이나 나왔다고요? 김천 직지문인송(대항면 향천리) 김천의 이름난 절집 직지사는 다들 아시지요?직지사 가는 길을 수도 없이 오갔는데 바로 절집 아랫마을에 이렇게 멋지고 숨은 이야기를 품은 소나무가 있다는 걸 몰랐네요.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산 96에 있는 입니다.마을 가장 높은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우뚝 서있는 소나무가 향천리 마을을 품은 듯 내려다보고 있답니다.2025년 올해 나이 361살지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소나무입니다.소나무를 만나러 왼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아직 골절상을 입은 다리가 성치 않아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애를 좀 먹었답니다.아래에서 올려다봐도 그 풍채가 대단하네요.계단 옆으로는 대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우와~! 위에 올라와서 보니, 더더욱 아름답습니다.찬바람 쌩쌩부.. 2025. 1. 18. 이전 1 2 3 4 ··· 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