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9 한 마을에서 문인이 셋이나 나왔다고요? 김천 직지문인송(대항면 향천리) 김천의 이름난 절집 직지사는 다들 아시지요?직지사 가는 길을 수도 없이 오갔는데 바로 절집 아랫마을에 이렇게 멋지고 숨은 이야기를 품은 소나무가 있다는 걸 몰랐네요.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산 96에 있는 입니다.마을 가장 높은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우뚝 서있는 소나무가 향천리 마을을 품은 듯 내려다보고 있답니다.2025년 올해 나이 361살지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소나무입니다.소나무를 만나러 왼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아직 골절상을 입은 다리가 성치 않아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애를 좀 먹었답니다.아래에서 올려다봐도 그 풍채가 대단하네요.계단 옆으로는 대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우와~! 위에 올라와서 보니, 더더욱 아름답습니다.찬바람 쌩쌩부.. 2025. 1. 18. 70세 할머니가 신주를 품에 안고 나오다가 불에 타 숨져! [고령 성주이씨 효열비각] 고령군 쌍림면에 들어서서 합천 쪽으로 가려던 길에 마을 앞을 지키듯 소나무가 일렬로 서 있는 곁에 웬 정려각이 하나 보여서 차를 되돌려 가봤습니다.들어와서 보니, 마을 이름이 '하거리'네요.이 앞을 꽤 여러 번 지나다녔는데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정려각은 꽤 아슬아슬합니다. 그렇지만 담장으로 두르고 터도 꽤 넓은 데다가 마을 들머리에 세워놓은 걸 보니 꽤 뜻깊은 것으로 보이네요. 정려각 옆으로는 등산로가 따로 있더군요. 아름드리 팽나무도 그렇고 마치 누룩바위처럼 생긴 바위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을 앞에는 안림천이 흐르고 넓은 들판이 한눈에 보이는 굉장히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이더군요. 하거리 마을은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아서 해마다 학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마을 이름도.. 2025. 1. 8. 이 추운 날씨에 공원을 닦는 아름다운 손길이 고맙다! [성주 경산리 성밖숲]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싸라기눈이라도 내린 양 길이 살짝 얼어 보였답니다. 오늘은 구미에서도 가까운 성주 쪽으로 마을 이야기 찾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바람은 없길래 나갔지요. 구미를 벗어나자마자 빗기가 있고 좀 걱정스럽기는 하네요. 그러다가 성주에 닿았을 즈음에 화장실을 찾다가 성밖숲이 생각나서 들렀지요. 예전에도 이쪽을 지나다가 화장실은 여기서 쓰곤 했는데 오늘 다시 와서 보니, 화장실이 무척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이 되었더군요. 이런 화장실 만나면 괜히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이 추운 날씨에 의자를 닦는 손길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는 나이가 300살에서 500살 넘은 왕버들나무가 무려 쉰두 그루나 함께 무리 지어 산답니다. 여름철에 가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이 저마다 무성한 잎을.. 2025. 1. 6. 역시 해물찜 완성은 볶음밥! [약목 현지인 맛집 황해 해물탕] 해물찜이 생각나면 가끔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칠곡군 약목면 현지인 맛집으로 이름난 이랍니다.사실 여기는 해물찜이나 탕도 맛있지만 많은 이들이 '해물볶음국수'를 먹는답니다.값이 싸면서도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맛은 말할 것도 없거든요. 황해 해물탕 해물볶음국수입니다.맛나게 보이지요?해물탕이나 해물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보입니다.새우도 있고 낙지도 있고 홍합도 있어요. 호박, 콩나물과 함께 볶아서 나오는데 이 집 만의 특제 양념에 비법이 있지 싶습니다. 진짜 맛있거든요. 해물볶음국수는 국수를 다 건져 먹고 공깃밥을 달라고 해서 비벼서 먹습니다.밥을 비벼 먹겠다고 하면 이렇게 공깃밥과 김가루를 따로 주신답니다.이거 안 먹으면 진짜 서운하지요. 해물볶음국수는 8천 원입니다.값이 싸면서도 푸짐하고 맛있게 또 간.. 2025. 1. 4. 마을 이름이 노래라고요? 노오래마을 문지기 금곡리느티나무 노래마을 문지기로 우뚝 선 금곡리 느티나무의 나뭇가지가 한없이 뻗어있습니다.마을 이름이 '노래'라고요?하하하! 퍽이나 재미난 마을 이름입니다. 자연유산인 마을 지킴이 보호수 나무 이야기 우리나라 국가유산에는 크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이 있습니다.한빛이 주로 찾아가서 보고 오는 곳이 서당이나 향교, 서원, 정자, 고택 등 문화유산이 많이 있지요. 이번에는 문화유산과 함께 자연유산도 따로 기획하고 꾸준히 계절에 따라 찾아다니며 보고 틈틈이 소개하려고 한답니다. 새해 첫날에도 가까운 김천에 있는 신목 나들이를 다녀왔지요. 어제 둘러본 곳은 잠깐 소개를 했었고요. 오늘은 얼마 앞서 다녀온 김천시 감문면 금곡리 느티나무를 소개할까 합니다. 나무뿐 아니라, 그 마을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고 들어보면서 갈무리.. 2025. 1. 3. 2025 을사년, 더 이상 을씨년스럽지 않도록! 새해 첫 날 보고 온 신목의 기운을 드립니다! 직지문인송, 주례리느티나무, 작내리느티나무, 광명 지난 한 해 동안 갖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지요.한 해 끄트머리에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기가 막힌 일들이 잇달아 일어나 너무나 화나고 또 너무나 슬픈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을사년!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려고 강제로 체결한 때문에 외교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통감정치가 시작되었지요.그렇기에 을사년(乙巳年)은 우리 민중한테는 굉장히 치욕스러운 해가 되었답니다.바로 여기서 우리 마음이나 날씨가 어수선하거나 흐릴 때 쓰는 표현으로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을사년스럽다' --> '을씨년스럽다' 2025년 을사년!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밝아온 새해입니다.그야말로 을씨년스러운 마음으로 해가 밝았습니다.하지만 새해에는 이제 진짜 이 '을사년스럽다'라는 말이 긍.. 2025. 1. 1. 나주 월정서원 - 한빛 글 보러 가기 며칠 앞서 3년 만에 다시 찾아간 나주 월정서원 이야기를 올렸지요.다음 메인까지 걸렸던데...문제는 제 글이 다음에서 검색이 안 되더군요.애써 쓴 글이 검색이 안 되어서 매우 답답하네요. 다음뿐 아니라, 구글에서도 네이버에서도 검색이 안 되더라고요.무슨 문제인지 몰라 가장 먼저 구글서치와 네이버서치에 색인요청을 하여 며칠 지나니 검색이 되더군요.그런데 정작 다음에서는 전혀 검색이 안 되어서 고객센터에 물었는데도 해결이 안 되네요.며칠 지나 답장이 왔는데 이런 글이 왔네요.이궁....... 예전에도 구미 순희할매집 글 쓰고 다음 메인 오르고 난 뒤에 노출이 안 되었던 적이 있었답니다.아무튼 다음 메인까지 올려놓고도 내 글이 저품질이라니..... 어쨌든 한 번씩 이럴 때마다 맥이 확 풀리네요.그래서 이 글.. 2024. 12. 31. 너무나 황망하고 슬픕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사고 소식에 너무나 황망하고 슬픕니다.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한 해의 끄트머리에 어찌 이렇게 슬픈 일이 일어나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4. 12. 30. 나주 월정서원 3년 만에 도대체 무슨 일이? 3년 전 촬영한 사진과 견줘보자! 세상에나! 사액서원이라는데 어찌 이런 대접을? 하고 보자마자 하도 기가 막혀 놀랐던 기억이 딱 3년 전입니다. 여기는 나주 월정서원이랍니다. 바로 위 사진은 지난 11월 24일에 가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나주곰탕 먹으려고 나주에 갔다가 맛나게 먹고 나서 장성 쪽으로 가려다가 이정표가 보여서 덮어놓고 갔답니다. 3년 앞서 다녀온 곳이었지만 혹시 지금도 그 모양 그대로 있을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고 싶었답니다. 겉으로 봐서는 그리 달라진 게 없는 듯했어요.나주 월정서원은 16~17세기 나주 지역 선비들의 활동상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1659년(효종 10) 나주 출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사암 思菴 박순 朴淳(1523~1589)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려고 세운 서원입니다.1669년(현종 10)에.. 2024. 12. 23. 이전 1 2 3 4 5 ··· 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