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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들려준 말12

이 자동차가 현대 각 그랜저? 누가 좀 알려줘요 오늘 울 초롱이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어느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를 봤는데 뭔가 남다릅니다.현대에서 나온 자동차라는 건 알겠는데 이 차종이 뭘까요?이거 혹시 각 그랜저인가요?아주 옛날에 봤음직한데 정확하게 모르겠네요.아는 분 알려주세요~! 포니 자동차는 알겠던데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옛날 현대 자동차의 '그라나다', '소나타', '그랜저' 등의 차종 중에서도 1~2세대 모델인 걸까요? 자동차 넘버도 달려있는 걸 보면 지금도 운행하는 차인 건 확실한 듯하네요. 옆모습에는 5-SPEED라고 쓰여있네요.이런 차를 하도 오랜만에 봐서 신기하고 반갑네요. 그나저나 이 차는 뭘까? 2024. 11. 20.
담벼락에 호미가 꽂혔다! <상주 장동리 서당마에서> 담벼락에 꽂힌 호미가 매우 흥미롭네요.호미가 왜 저기에 꽂혀있을까요? 하하하흙담집이 무척 정겹습니다.담벼락 아래 핀 옥잠화 몇송이 덕분에 더 살갑게 느껴집니다.어느 집 담벼락 바깥으로 낸 쪽문그 위에 봉창도 있습니다.어라! 여긴 또 나무기둥 두 개가 꽂혀있네요.아마도 안쪽에서는 실겅이 가로로 놓여있을까요?아, 실겅이 뭐냐고요?우리 어릴 적에는 옷장이 따로 없어서 나무 기둥 한두 개를 걸어놓고 거기에다가 옷도 걸고 이불도 올려놓곤 했었지요.부엌에 걸어두면 그릇을 엎어놓는 쓰임으로도 썼고요.보이지 않는 사랑 - 신승훈학창시절 이 노래 좋아한 분들 많이 있지요? 어느 소녀였을까?아니면, 어느 소년이었을까?  그나저나 이 호미는 왜 여기 담벼락에 꽂혀 있는 걸까?  상주시 공성면 장동2리 서당마에서 2024. 8. 27.
담쟁이덩굴과 LPG가스통 흙으로 덧칠한 담장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이 귀엽네요.상주의 어느 시골집 뒤뜰 풍경이랍니다. 시골마을에는 옛집을 지키며 살던 어른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과 그 터도 함께 임자를 잃어버리고 말지요.담쟁이덩굴 곁에 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덩그러니 남겨진 가스통과 숨은 듯 함께 풍경이 되어버린 전기 콘센트가 퍽이나 쓸쓸해 보입니다. 2024. 8. 26.
암만 힘들어도 따라갈겨~!!! <초롱이가 힘들어도 자꾸만 가재요!> 울 초롱이가 요즘 나들이 갈 때마다 따라 나오는데,날씨가 더워서 고생 깨나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나무 그늘이 있어 틈만 나면 주저앉아서 쉽니다.혀를 길게 내밀고 헥헥거립니다.애고애고~~ 꼬질꼬질~~요즘은 주로 풀숲을 많이 다니니 진드기도 조심해야 해요.나갈 때마다 진드기를 달고 옵니다.  한 번씩 나갔다 오면 저도 힘이 드는지 집에 오면 내리 잠만 자더군요.이렇게 힘든데도 엄마아빠가 바깥나들이 준비하면 지가 먼저 현관 앞에 나가서 펄쩍펄쩍 뛰더라고요. "암만 힘들어도 따라갈겨~!" https://youtube.com/shorts/hud2viy_zIc?si=cejQMIpE15wTcG2T 2024. 7. 20.
아부지~! 어디 가세요? 푸른 빛 짙어가는 예천 고산리 마을 시골풍경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립니다.보통때와는 다르게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 마을에서 장천지를 지나 예천군 풍양면으로 가는 시골길로 갑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입니다.이런 길을 갈 때엔 진짜 설렙니다. 하하하!!!어쩌다 한두 집 농가만 있을 뿐 인적이 거의 없는 길을 따라 고갯마루쯤에 다다르니 작은 마을도 보이더군요.이제 고갯길을 경계로 풍양면 고산리 마을로 넘어갑니다. 가는 길에 자동차도 하나 만나지 못했어요.어머나~! 바퀴달린 건 처음 봅니다.하하하~!!! "아부지~! 어디 가세요?"  고갯마루를 넘어와 예천 풍양면 고산리 마을로 들면서 어른 한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앞서 가네요.가는 내내 천천히 갑니다.우리는 그 뒤를 따라 더욱 천천히 갑니다. 아주 잘 되었지요. 풍경.. 2024. 6. 21.
<김천 개령면 동부연당> 비에 젖은 비둘기 한 쌍 앞서 소개한 개령면 감문 역사문화전시관 앞에는 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옛 감문국의 궁궐터였던 곳이지요. 비 내리는 날, 찾아갔기에 모처럼 비 내리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네요. 예쁜 풍경 함께 감상해볼까요? 동부연당 데크 난간 위에 비둘기 한 쌍이 비를 맞으며 앉아있네요. 애고...... 이 녀석들 비라도 피해 있지. 연못과 둘레 데크 난간, 벤치까지 비에 젖어 묵직한 색감이 참 좋네요. 동부연당 저 너머에는 아주 오래된 왕버들나무가 여러 그루 있답니다. 저 나무 너머로는 김천의 젖줄인 감천이 흐르고 있답니다. 비에 촉촉이 젖은 땅 이런 묵직한 빛깔을 참 좋아한답니다. 솔잎에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이 무척 영롱합니다. 저 왕버들 나무에 깃든 이야기도 남다릅니다. 오랜 옛날에는 저 너머에 있.. 2023. 3. 23.
울진에서 매화꽃을 보고 왔네요. <울진 대풍헌 전망대> 지난주에 울진에 다녀왔어요. 울진 대풍헌에 들렀을 때인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예쁘게 막 피어나는 매화꽃을 만났답니다. 한참 동안 매화에 홀려 구경하고 왔네요. 위 사진은 같은 날(2월 19일) 찾아간 또 다른 곳이랍니다. 뜰인데 보이시나요? 하얀 눈이 한쪽에 쌓여 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알게 모르게 봄이 우리 곁에 찾아왔는데, 언제 내렸는지 모를 하얀 눈이 아직 쌓여있는 게 말이에요. 오늘 매화꽃을 만난 곳은 바로 울진 구산항 앞에 있는 대풍헌과 전망대였답니다. 예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조금 멀리 있어서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았네요. ^^ 매화꽃을 만난 곳은 바로 구산항 앞에 있는 이랍니다. 대풍헌은 '바람을 기다리는 집'이란 뜻이래요. 그 옛날, 구산항과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던 '.. 2023. 2. 25.
[합천 적중면 양림리 빨래터] 왁자지껄 아낙들의 수다도 정겨웠을 빨래터 합천군 적정면 양림리 마을을 지나갈 때였어요. 양림리 부녀경로당 앞인데요. 스쳐 지나갔다가 뭔가를 본 남편이 차를 뒤로 후진합니다. 와우~! 이런 곳이 아직 남아있군요. 바로 빨래터입니다. 그런데 모양이 좀 남다릅니다. 아래는 빨래터인데 위쪽은 정자로 만들었네요. 빨래하러 와서 위에 정자에서 또 쉬면서 왁자지껄 재미난 수다도 떨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을 만한 곳이네요. 앗~! 그런데 정자가 많이 낡아서 쓰지 못하도록 했네요. 지난 2020년 9월에 붙인 안내문이네요. 애고..... 아까워라~! 정자도 잘 지었고 그 아래 빨래터도 굉장히 훌륭한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빨래터에 물이 이렇게 고여있는 걸 보면, 물 다 퍼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 아주 멋진 빨래터로 거듭나겠네요. 그런데 요즘은 시골에서도.. 2022. 9. 14.
[시골풍경] 땅과 맞닿은 지붕 지붕이 땅에 앉았다. 얼기설기 기워 때운 슬레이트 정체를 모르는 바퀴는 지붕을 받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담장을 대신한 걸까? 행여 바람에 날릴까 얹은 낡은 발통 껍데기, 시골집 지붕엔 아주 쓸모 있는 놈이라더라! 땅바닥에 대고 낡은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 아래 바람 잘 날 없던 나날, 낡은 만큼 오랜 세월을 머리에 이고도 집임자는 날마다 웃음꽃에 버무린 삶을 짓고 또 쌓았을게다. 그래! 틀림없이 그렇게 살았을 게야! - 합천 대양면 백암리 마을에서 -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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