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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그냥 끼적임36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진짜 진보의 지침서 & 가짜 극우의 계몽서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한국사 강의를 하는 황현필 선생이 쓴 책입니다.[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라는 책입니다.겉표지에서 황현필 선생은 '진짜 진보한테는 지침서가 되고 가짜 극우한테는 계몽서가 되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어차피 친일매국 세력과 역사전쟁을 시작했다.그들과의 역사전쟁은 이제 나의 책무이자 애국심 발현이다.』......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보수는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다진보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잣대와 기준도 다양하지만 진보와 보수를 선악의 개념으로 나누어 단정할 수는 없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 요즘은 부자임에도 진보를 자처하고, 청년임에도 보수를 지지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진보와 보.. 2025. 2. 16.
너무나 황망하고 슬픕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사고 소식에 너무나 황망하고 슬픕니다.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한 해의 끄트머리에 어찌 이렇게 슬픈 일이 일어나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4. 12. 30.
[2024년 12월 3일] 이 낱말을 또 보고 듣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일하다가 잠깐 쉬는 틈에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가짜뉴스인 줄 알았습니다.설마? 했습니다. 2024년에 '비상계엄령'이 낱말을 실제로 또 보고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21세기 민주화의 시대에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창피한 건 백성의 몫이란 말입니까?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이 또 기록되는 날이군요. 2024. 12. 4.
떠나는 가을 아쉬운가요? 한빛이 부른 노래 한 곡 띄웁니다 [갈대-노래 손현희(원곡 채은옥)] https://youtu.be/BjNhXfJ56PI?si=TCbsnWfenxEuu1Zp 오늘은 스물한 날 잇달아 놓치지 않고 써왔던 오블완도 끝났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 한 곡 띄울까 합니다.채은옥이 부른 가을 노래, 라는 곡인데요.저 한빛이 불러봤습니다.아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한빛은 라이브카페를 꾸리며 연주자이자 마스터 MC랍니다.잘 못 부르더라도 즐겁게 들어주실 거죠? 앞선 글, 댓글에서 까망가방하양필통 님이 어찌 이 노래를 찾아서 들으시고 글을 남겨주셨길래 때마침 계절도 맞고 해서 소개합니다. ^^  서울에는 117년 만에 큰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제가 사는 구미에는 비만 살짝 흩뿌리고 눈은 구경도 못했네요. 눈구경 못한 게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죄송) 눈 소식이 들려오니,.. 2024. 11. 28.
<찔레꽃> 노래를 부르면 눈물이 난다! - 한빛의 쌩초보 통기타 연주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배고픈 날 한아름 따 먹었다오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가도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을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때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이연실이 부른 '찔레꽃'이라는 노래입니다.이 노래만 부르면 나는 왠지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이 노래의 원곡은 이태선 선생이 작사를 하고 박태준 선생이 작곡한 이란 노래인데요.제가 어릴 때에는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답니다.노랫말에 엄마 이야기가 나와서이겠.. 2024. 11. 17.
'밥을 마 입이 비잡도록 넣고 잡사여' [재미난 경북 예천 말씨(사투리)3] "당파도 숨가야 하고 나락도 비야하고, 고구매도 캐야하는데..." 김천시 아포읍에 가면 우리가 자주 가는 보리밥집이 있답니다.이 집에 가서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서 먹는데 갑자기 예천 병실에 있을 때 할머니 한 분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오늘도 예천 권병원 병실에서 들었던 어르신들의 재미난 '말' 이야기 한 번 해볼까요?  "당파도 숨가야 하고 나락도 비야하고, 고구매도 캐야하는데..."  "쪽파도 심어야 하고 벼도 베어야 하고, 고구마도 캐야하는데..." ('당파'라는 말은 1500년 앞서 당나라에서 들여온 쪽파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집에 가면 일거리가 너무너무 많지요. 더구나 농촌에서는 작은 텃밭 하나만 가꾸어도 하루라도 당신 손이 안 가면 농사가 안 되니까요.아직 몸이 성치.. 2024. 11. 15.
천생 여자 고운 엄마, 이름마저도 숙녀였다! [재미난 경북 예천 말씨(사투리)2] “꼼짝 말고 누버있어야지 자꾸 홱홱 돌리고 그카네~~” “물리치료도 받지말고 가마이 누버있어야지~ 원장이 고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고쳐야 되는기라~” 오늘 예천 말씨는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지요? 오늘은 예천 병실에 함께 계셨던 어르신 이야기를 짤막하게 할까 합니다. 내가 처음 병실에 입원했을 때부터 계셨던 분인데, 전동 휠체어를 타다가 넘어져서 고관절에 금이 가는 바람에 입원을 하셨다고 해요. 시골 마을 어르신들은 이 전동 휠체어가 굉장히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곤 하지요. 또 가까운 마실을 오갈 때에는 유모차나 아예 유모차를 의자로 만들어서 나오는 어르신용 보행기가 없어서는 안 될 ‘탈것’이지요. 아, 이런 걸 통틀어서 ‘실버카’라고도 하더군요. 이런, 오늘은 실버카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었고요. 아.. 2024. 11. 10.
"참말로 나물비배끼 안 왔네" [재미난 경북 예천 말씨(사투리)1] 비가 슨나빼끼 안 왔어!아이고 참말로 나물비배끼 안 왔네.나물비라도 그래라도 오이~  다들 잘 아시지요?얼마 앞서 한가위 명절 연휴 때에 예천으로 촬영 나갔다가 다리 골절부상을 입는 바람에 그만 예천에 눌러앉아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까지 받았지요.스무날 넘는 동안 병실생활을 하면서 같은 병실 어르신들과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들었지요.그때 들었던 이야기들 가운데에 이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말씨나 말투가 정말 재미있었답니다.저도 같은 경북 사람인데도 처음 듣는 말도 여럿 있었고요.그때마다 메모장을 열어서 하나라도 놓칠세라 적어두었답니다. 이번에 를 한다기에 그때 들었던 어르신들의 재미난 말을 한 번 소개할까 합니다. ^^ 제가 병원에 처음 입원했을 때가 한가위 명절 연휴 첫날인 9월 15일이었지요. .. 2024. 11. 9.
아무 연고도 없는 [예천 권병원] 병실, 아픔 속에서도 웃음꽃을 피웠던 이야기 뜻하지 않게 이렇게 오랫동안 병실 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지난 9월 15일 한가위 명절 연휴 첫날, 예천에 아주 멋진 서당이 있다 해서 구경하러 갔답니다.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있었던 조선후기 김방경 등 4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었던 물계서원(勿溪書院)이 그 뿌리랍니다. 고종 때 서원철폐령 때문에 훼철되고 아직까지 복원되지 못한 채 있다가 지금은 물계서당(勿溪書堂)만 서원이 있던 자리에다가 세웠다고 합니다. 너른 터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었어요.서당 건물 자체도 높다란 비탈 위에 세워져 있었고 높다랗게 기단까지 쌓고 그 위에 세워진 거랍니다.아, 그런데 서당 촬영 시작한 지 채 10분도 안 되어서 서당 건물에는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오른쪽에 보이는 비탈진 곳에 올..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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