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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점촌 맛집 <제주 은희네 해장국 문경 모전점> 마약 해장국, 진짜 푸짐하다! 문경 창구서당을 보러 가는 길에 해장국 한 그릇 하고 갑니다.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요. 문경 점촌에 들어와서 바로 '카카오 맵' 지도 앱을 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밥집을 검색했지요. 그렇게 즉흥으로 찾아낸 밥집입니다. 해장국 집이니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바로 찾아갑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니 굉장히 너르고 아주 깔끔합니다. 제주도 지도를 걸어놓은 게 눈에 확 띕니다. 해장국 1만 원 내장탕 1만2천 원 그리고 돔베고기... 사이드 메뉴로 양무침과 한치물회, 그리고 추가 주문으로 선지탕도 있네요. 차림표를 자세히 보니, 해장국과 내장국이 모두 소고기네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큼직한 깍두기가 아주 맛있게 보이지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마늘을 갈아서 따로 나온 게 좀 남다릅니다. 물휴지, 숟가락, 젓가락이 .. 2022. 8. 19.
<문경 창구서당> 금세 쓰러지겠다 진짜 복원되면 좋겠다! "있잖아~! 진짜 이번에 가보지 않으면 영영 못 볼 수도 있는 데가 하나 있거든? 이번 주엔 거기 가지 않을래?" "엥? 그게 뭔데? 어딘데?" 앞서 소개한 돌담 풍경이 아름다웠던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 한 가운데에는 이 있습니다. 1906년에 세운 서당이랍니다. 푸른 언덕 창구리 창구리 마을 들머리입니다. 1380년께 단양 사람 장보충(張補充)이란 사람이 이 마을에 들어와 처음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합니다. 어머나! 그러고 보니, 마을이 생긴 게 굉장히 오래되었네요. 고려시대 우왕 때입니다. 장보충이 처음에 터를 잡았을 때엔 푸른 언덕에 비둘기 떼가 많아서 '푸른 언덕의 비둘기'를 뜻하는 말로 '창구(蒼鳩)'라고 했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살게되면서 비둘기 떼는 사라지고 그 언덕에 푸른 .. 2022. 8. 18.
<문경 창구리 마을> 비 내리는 돌담마을 창구리, 시골마을 풍경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입니다. 빗방울 머금은 호두 열매에 빨간 잠자리가 앉았습니다. 돌담을 둥그렇게 쌓은 풍경이 무척 예스럽네요. 빗방울을 머금은 이파리가 무척 싱그럽네요. 오늘 우리는 행여라도 스러져 사라질까 봐 두려워 걱정되어 먼 길 달려왔답니다. 바로 여기 문경 산북면 창구리 마을에 말이지요. 이곳은 바로 이랍니다. 1906년 산양면 현리 인천 채 씨 집성촌 출신 창애(蒼崖) 채규봉(蔡圭鳳)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이지요. 은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은 다 쓰러져가는 안쓰런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둘러보는 내내 복원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답니다. 호박넝쿨 끝에는 눈이 있지요. 호박넝쿨 끝에는 손이 있지요. 대문간에 감나무가 울타리처럼 서 있습니다... 2022. 8. 15.
의성 옥자두 진짜 맛있다! [의성 장대서원과 장대리 일산 자두마을] 얼마 앞서 빨간 자두가 주렁주렁 달린 새콤달콤 맛있는(?) 풍경을 구경했답니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은 자두의 고장이랍니다. 이맘때 가면 온통 빨간 자두가 한창이지요. 나무에 달린 크고 실한 자두를 새가 쪼아 먹었나 봅니다. 얼마나 맛있었을까? 사실은 저도 엄청 먹고 싶었답니다. 맘 같아서는 한 개 뚝 따서 옷에다가 쓱쓱 닦아서 먹었으면~ 하는 유혹을 많이 받지요. 주렁주렁 달린 빨간 자두가 진짜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으아~!!! 이 참을 수 없는 유혹 입안에서 침샘이 마구 요동칩니다. 자두가 진짜 거의 주먹만 하더군요. 자두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합니다. 오늘 사실 이 마을에 온 건 자두를 보러 온 건 아니고요. 바로 여기 장대 서원을 둘러보러 왔답니다. 장대 서원은 1589년(선조 22) 증광.. 2022. 8. 12.
[의정부 형네식당] 진짜 의정부 부대찌개를 먹어봤네요! '부대찌개'하면 '의정부 부대찌개'를 원조라고 하지요. 그런데 얼마 앞서 진짜 의정부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서울에 볼일이 있어 꼭 가야 할 일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서울 노원구 마들역 둘레였답니다. 구미에서 가기에 워낙 먼 길이었지요. 게다가 옛날에 서울 가본 경험상 양재에서 서울 들어가는 데만 40~50분 걸렸던 '악몽'이 떠올라서 열차로 가려고 KTX를 예매했지요. 그런데 다시 알아보니, 구미에서 의정부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버스표를 예매까지 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의정부까지 바로 가서 서울 노원구로 들어간다면 그 무서운(?) 양재를 거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차를 타고 아주 편안하게 올라갔답니다. 좀 웃기지요? 하하하~!!! 어쨌거나.. 2022. 8. 9.
[김천 율수재 배롱나무꽃] 아뿔싸~! 한 발 늦었네! 매계 조위 선생의 옛집 김천 율수재는 지난해(2021년) 겨울에 처음 다녀오고 여름철에 꼭 다시 한번 오리라! 했던 곳입니다. 왜냐고요? 네. 바로 배롱나무꽃을 보려고 말이지요. 그 해 겨울에 왔을 때는 조금은 삭막한 풍경이었지요. 그래도 배롱나무를 보고 이다음에 여름철에 오면 참 예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배롱나무꽃은 언제 봐도 참 예쁩니다. 김천 율수재는 조선 성종 때에 성리학의 대가이자 대문장가인 매계 조위 선생이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던 곳이랍니다. 매계 조위(梅溪 曺偉) 선생(1454~1503)은 스승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함께 초기 사림파의 기틀을 마련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매계 선생과 점필재 선생은 처남과 매부 지간입니다. 그러니까 조위 선생의 누나와 점필재 선생이 혼인을 했지요. 그러니까 스승이자.. 2022. 8. 7.
[영천 귀애정과 귀애고택] 비 내리는 날, 연꽃과 어우러진 멋스러운 귀애정에서 한창 휴가 때인 지난 7월 31일, 전국에 태풍 '송다'가 올라온다고 온통 비 소식이 있던 때였습니다. 겨우 3일 받은 휴가인데 내내 비 소식만 있어 당최 어디로 가야 할지 계획을 잡을 수 없었지요. 그러다가 가게 된 곳이 바로 영천 나들이였습니다. 영천에서도 몇 군데 다녀왔는데, 오늘은 과 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기 귀애고택에는 사실 두 번째 온 거랍니다. 지난해 9월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추석 때라서 집안에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명절 때 식구들끼리 모였는데 우리가 방해할까 걱정되어 바로 차를 돌려서 되돌아나왔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세상에나! 고택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있더군요. 그땐 그걸 몰랐어요. 아하! 그러고 보니, 지난해에 왔을 때에도 비가 왔었는데 오늘도 역시 비가 내리는군요. 비가.. 2022. 8. 5.
대구 달성 배롱나무꽃 명소 - 육신사 들머리 배롱나무 꽃길 요즘 여기저기서 배롱나무꽃 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제가 사는 곳 가까이에도 배롱나무꽃으로 이름난 곳이 있지요. 바로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육신사 들머리 길입니다. 가 무언지 궁금하시지요? 바로 알려드릴게요. 하빈면 묘골(묘리) 마을에 있는 육신사는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이 여섯 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랍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시겠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조선 중기 이후 충절을 상징하는 대표 인물들이지요. 1456년 단종 복위 운동에 처참하게 목숨을 바친 여섯 충신들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왜 여기에 있냐고요? 처음에는 이 곳에 사육신 가운데 박팽년 선생의 위패만 모셨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의 현손인 계창공이 할아.. 2022. 7. 27.
영주댐 물문화관과 용마루공원,물에 잠긴 평은역을 만나다! 영주댐이 생기면서 물속에 잠긴 마을이 여럿 된다고 합니다. 평은면에 있는 금광리, 강동리 등 면 중심 마을들이 모두 물에 잠겼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평은역도 있는데 여기 영주댐 물문화관에는 평은역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했네요. 영주댐 섬과 섬들을 이어주는 출렁다리가 두 개나 있네요. 여기가 바로 용마루 공원입니다. 세상에나~! 날이 얼마나 가물었으면 영주댐에도 물이 많이 없네요. 용마루 공원 출렁다리가 두 개인데 하나는 현수교로 만든 건 용두교이고 아치형은 용미교입니다. 뉴스를 보니, 요즘은 밤에 보는 야경도 아주 멋스럽다고 합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불빛을 비춘다고 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게 영주댐입니다. 영주댐을 만들면서 내성천 물길이 막히자 심하게 녹조가 생겼지요. 또 그 아름답던 .. 2022. 7. 23.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어이쿠! 빠질라! 물멀미도 겁나! 경북 영주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전통마을이 있지요. 바로 수도리, 무섬 마을이랍니다. 여기를 얼마 앞서 또 다녀왔는데 이 번이 세 번째랍니다. 이 무섬 마을은 '내성천'이란 너른 물길을 건널 수 있는 외나무다리가 있지요. 지금은 '수도교'가 생겨서 편하게 건너갈 수 있지만 그 옛날에는 육지와 마을을 이어주는 통로가 바로 외나무다리뿐이었답니다. 내성천 물이 굉장히 적네요. 그러나 무척 다행스러운 건 모래톱이 무척 많아졌다는 겁니다. 여러 해 앞서 4대강 사업과 영주댐을 만들 때, 예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모래톱이 사라지고 녹조가 생겼다는 뉴스를 오랫동안 보았지요. 이번에 가서 보니,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너른 내성천에 모래톱이 가득입니다. 정말 고맙네요. 자연은 이렇게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 2022. 7. 18.
[예천 맛질예찬 토담] 뽕잎약수밥과 청국장, 그리고 '맛질예찬' 이야기 콩나물밥, 무나물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톳밥까지 다 먹어봤어요. 그런데 뽕잎밥 드셔봤나요? 게다가 약수를 넣어 지은 '뽕잎약수밥'이랍니다.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 584-1 굉장히 외진 곳에 있는 밥집을 찾아갔어요. 매우 한적한 시골길인데 희한하게도 지나다니는 차가 많았어요. 알고 보니, 가까운 곳에 골프장이 있더군요. 11시에 문을 연다는 걸 알고 시간 맞춰 찾아갔는데 벌써 한 무리 단체 손님이 와 있더군요. 단체 말고도 몇 팀이 더 있었고요. '맛질예찬' 그게 뭘까? 맛질예찬 토담의 차림표입니다. 참, 이 밥집 이름이 좀 남다르지요? 저도 처음엔 '맛질예찬 토담'이 이 집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은 입니다. 그러면 '맛질예찬'은 무슨 말일까요? 밥을 다 먹고 집에 와서도 그냥 맛있는 맛집을 .. 2022. 7. 14.
[청도 삼족대] 동창천 암벽에 세운 저 정자! 그야말로 절경이구나! 언양까지 맛있는 소머리 곰탕을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남편은 벌써 구미로 올라오면서 들러 둘러볼 곳을 찜해놓았더군요. 바로 청도입니다. 여기에 아주 멋들어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여 찾아갔습니다. https://sunnyhanbit.tistory.com/233 [언양 시장곰탕] 역시 찐득하니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네요. 울산 울주군 언양 알프스 시장에는 이름난 곰탕 집이 많더군요.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오늘 정한 집은 시장 안에 있는 입니다. 이 둘레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건너편에 sunnyhanbit.tistory.com 청도군 청려로 3836-15 동창천이 흐르는 절벽 위에다가 세운 정자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입니다. 어떤 가요? 이렇게 멀리서 보기만해도 참 멋지지 ..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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