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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맛집 나들이83

비빔밥에 나물은 세 가지밖에 없는 데도 이렇게 맛있다고? 비법은 따로 있었네! [예산 예당소쿠리밥상] 보령 천북굴단지에 굴 먹으러 가다가 그만 홍성 성삼문 선생 유허지에 흠뻑 빠져 둘러보다가 밥 때도 다 놓쳐버렸고요. 또 보령까지 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어요.다시 구미로 돌아가야 하니 시간이 아득합니다.볼 거 다 보고 나니, 이제야 배가 시기시기 고픕니다.오늘 한 끼도 못 먹고 벌써 3시가 훌쩍 넘었습니다.급한 대로 내려가는 길에 아무 데서라도 한 끼 때우고 가자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예산 입니다. 그런데 가만, 혹시 여기 휴게시간이 있는 거 아니야? 걱정을 하고 문을 빼꼼히 열고 물었더니 들어오라고 하시네요.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예당로 965 ◎  매일 09:00 ~ 19:00 ◎  월~금 휴게시간 15:00 ~ 17:00 ◎  ☎ 041-331-4799아하, 평일에는 휴게시간이 따로 있습.. 2025. 2. 27.
<시골식당 송이버섯전골>청송에 왔다면 꼭 들러보세요! 두 해 앞서 청송에 갔을 때, 아주 맛나게 밥을 먹었던 곳이 있었지요. 향이 좋은 송이버섯을 듬뿍 넣고 끓여주던 송이버섯전골이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그런데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 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아쉽지만 다른 곳에 가야겠구나! 하고 가던 길이었는데 마침 불이 켜져 있더라고요. 가게 이름도 그대로였고요. 혹시 몰라서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다른 일이 없어 문을 열었다고 하시네요.이렇게 반가울 데가 있습니까?그렇잖아도 청송! 하면 이 밥집이 떠오르곤 했는데 때마침 일요일이라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잘 된 일입니다.사장님께 여쭈니 일요일마다 쉬는 날로 정해놓기는 했는데 따로 개인 일이 없는 날에는 문을 열기도 한다고 하네요.가게 안에는 손수 캐 온 야생 버섯들이 있더라고요.바깥.. 2025. 1. 31.
[한빛표 집밥] 사 먹는 건 나물이 적어서 영~! 그래서 내가 해 먹었다! 곤드레나물밥 오늘은 모처럼 곤드레나물밥을 해 먹었네요.지난해에 영양에서 곤드레나물을 사 가지고 와서 삶아서 알맞게 나눠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그중에 하나를 꺼내서 찬물에 녹였다가 오늘 이렇게 솥밥으로 나물밥을 했답니다.바깥에서 사 먹는 곤드레나물밥은 사실 나물 양이 적지요. 집에서 해 먹으니 맘껏 넣고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곤드레나물만 있는 줄 아셨지요?나물 밑에다가 표고버섯도 조금 깔았답니다.밥이 아주 잘 지어졌습니다.나물밥 할 때는 물조정이 참 중요하지요.요즘 저희 집에는 날마다 솥밥을 해 먹는데요.바로 이 치치쿠쿠 가마솥과 솥밥덕션 덕분이랍니다.30분 전에 쌀만 미리 씻어서 물 맞춰놓고 그대로 두었다가 바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15분이면 알아서 밥 해주고 뜸 들여주고 하더라고요.세상 편한 요즘입니다.어.. 2025. 1. 25.
역시 해물찜 완성은 볶음밥! [약목 현지인 맛집 황해 해물탕] 해물찜이 생각나면 가끔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칠곡군 약목면 현지인 맛집으로 이름난 이랍니다.사실 여기는 해물찜이나 탕도 맛있지만 많은 이들이 '해물볶음국수'를 먹는답니다.값이 싸면서도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맛은 말할 것도 없거든요. 황해 해물탕 해물볶음국수입니다.맛나게 보이지요?해물탕이나 해물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보입니다.새우도 있고 낙지도 있고 홍합도 있어요. 호박, 콩나물과 함께 볶아서 나오는데 이 집 만의 특제 양념에 비법이 있지 싶습니다. 진짜 맛있거든요.  해물볶음국수는 국수를 다 건져 먹고 공깃밥을 달라고 해서 비벼서 먹습니다.밥을 비벼 먹겠다고 하면 이렇게 공깃밥과 김가루를 따로 주신답니다.이거 안 먹으면 진짜 서운하지요. 해물볶음국수는 8천 원입니다.값이 싸면서도 푸짐하고 맛있게 또 간.. 2025. 1. 4.
지례에 흑돼지만 있는 줄 아시나요? 매운탕, 어탕도 있다! [현지인 맛집 고향산천] 김천시 지례면은 흑돼지의 고장!김천시 지례면은 흑돼지로 이름난 마을이랍니다.따로 흑돼지 거리가 있을 정도랍니다. 주말이 되면 이 거리가 온통 차들로 가득 찬답니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 양 옆으로 온통 흑돼지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지요.지례 흑돼지 고추장 양념구이지례 흑돼지 고추장불고기 따로 한쪽에다가 공영주차장도 마련해 두었답니다.지례에 가면 온통 흑돼지고기 맛집만 있는 줄 아는데 사실 이 집도 굉장히 이름난 맛집이랍니다.관광객들도 많이 오지만, 현지인들 맛집으로 더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지요. 소박한 이름으로 간판을 달았는데 이집은 매운탕과 어탕 전문점이랍니다. 매운탕과 어탕 현지인 맛집 고향산천 메기 매운탕과 잡고기 매운탕, 그리고 어탕, 이렇게 세 가지 음식만 있습니다.여기 올 때마다 메기 매운탕을 .. 2024. 12. 4.
[한빛표 집밥] 날도 추운데 무시밥(무밥) 먹고싶지 않나? "날도 추운데 무시밥 먹고 싶지 않나?" 어젯밤에 남편이 느닷없이 '무시밥'이 먹고 싶지 않냐고 묻습니다.앗! 이 말은 해달라는 이야기겠지요? 하하하그러지요 뭐~! 겨울철 김장할 때가 되면 무가 참 달고 시원하며 맛날 때이지요.그렇잖아도 엊그제 싱싱한 무를 하나 사 놓은 게 있어서 흔쾌히 무밥을 해주겠다고 했지요. 하얀 무밥을 먹을 거라서 일부러 흰쌀로 밥을 했어요.무만 넣으면 너무 밍숭맹숭하니까 표고버섯도 얇게 썰어서 함께 넣었어요. 무밥을 할 때엔 무 자체에 물기가 많기 때문에 물을 적게 잡아야 합니다.너무나 잘 아는데...거 희한하게 물 양을 잴 때는 늘 딱 맞게 해 놓고도 꼭 아주 조금 모자랄 듯해서 두어 숟가락 될 만큼 물을 더 잡습니다.깨끗하게 씻은 쌀 위에 무와 표고버섯을 올려 놓고 보니, .. 2024. 11. 29.
3시간 달려가 줄 서서 먹을 만하지! [3대 나주곰탕 원조집 노안집] "우리 나주곰탕 한 번 먹을 때 안 됐나?""이번주 나주? 오케이?"  구미에서 오전 9시쯤 길을 나섰는데 딱 3시간 만에 나주곰탕 노안집에 닿았네요.딱 12시!암만해도 줄을 서겠는데?했는데......................역시나! 어김없이 줄을 서야 했답니다.우리 부부는 줄 서서 먹는 밥집은 아무리 맛있다고 소문이 났어도 절대로 안 간답니다. 줄을 서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지요.그런데 딱 한 군데 바로 여기 나주에 있는 나주곰탕 노안집만큼은 줄을 서서라도 먹고 간답니다.솔직히 여기에 벌써 열 번쯤은 갔을 겁니다.전라도 쪽으로 나들이 계획을 짤 때는 어김없이 여기 나주를 들렀다가 간답니다.바로 이 집 나주곰탕을 먹고 가려고요.처음 을 둘러보려고 왔다가 여기서 나주곰탕을 먹어보고 난 뒤부터 이렇.. 2024. 11. 24.
돼지 사태 수육, 오늘 맛집은 '한빛표 집밥'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사태 수육을 먹었어요.오늘 소개할 맛집은 이름하여 '한빛표 집밥'입니다.하하하~! 제가 만들었어요. 냄비에 돼지고기 사태를 넣고 물 붓고~대파 두 뿌리를 뿌리째 넣고통마늘 여러 개와 양파 한 개를 넣었지요.거기에다가 맛있는 집된장 한 큰 술 반 퐁당커피 알갱이 조금~아, 통후추가 있으면 조금 넣어도 되는데 없었어요.아쉬운 대로 후춧가루라도 뿌렸어야 하는 건데 그것도 잊었어요. ^^ 넣은 건 이게 전부입니다.센불에서 5분쯤 팔팔 끓이다가 중불로 낮춰서 30분쯤 끓여주었답니다.집된장이 맛나서 돼지고기 잡내를 싹 다 잡아주고요.구수한 사태 수육이 만들어졌어요. 만드는 준비 과정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생각 못했어요. ㅠㅠ팔팔 끓을 때 찍은 사진과 영상입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쑥 잘 .. 2024. 11. 14.
지금도 여전히 초심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고 행복한 구미 사곡동 맛집 [행복한 백반] 아주 오랜만에 바깥밥을 먹었네요. 집에서도 아주 가까운 집에서요.이 집에 가면 언제나 따뜻하고 맛있는 밥, 어떤 메뉴를 먹어도 절대 실패 없는 맛 때문에 정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단골식당이랍니다. 행복한 백반이 처음 우리 마을에 들어왔을 때가 벌써 두 해가 넘었더군요.예전에 가게를 처음 문 열고 다녀와서 쓴 글이 2022년 10월이더군요.제가 돌솥비빔밥을 좋아해서 주로 그걸 많이 먹었는데, 김치찌개, 청국장찌개, 된장찌개도 먹어봤고요. 또 제육볶음도 기가 막히게 맛있답니다. 최근에는 갈비탕과 황태해장국도 하시나 봐요.오늘은 제육볶음을 시켰어요.여기에 오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믿고 먹을 수 있어 참 좋답니다.테이블은 5개쯤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꽉 차 있어서 어떤 때는 먹고 싶어도 참고 갈 때가..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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