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빛과 나들이150 '논에 흰 거 저거 뭐예요? 공룡알 같은 거' 누군가 검색한 질문 <가을걷이 끝난 들판에 사일리지 작업> "논에 흰 거 저거 뭐예요?""논에 공룡알 같은 거 뭐예요?"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난 요즘 같은 시기가 오면, 논에 가면 저렇게 커다랗고 공룡알 같은 하얀 물체가 널브러져 있답니다.언젠가 이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 글을 썼던 적이 있어요.그런데 언젠가 누군가 내 블로그에 들어온 검색유입 글을 봤는데 아주 재미난 게 있었지요. 바로 저 하얀 물체가 무언지 묻는 질문이었어요. 논에 흰 거 저게 뭐예요?또 어떤 사람은 들판에 하얀 공룡알 같은 저게 뭐예요? 그때 그 검색 글을 보고 어찌나 재밌던지 한참 웃었던 생각이 납니다. 아, 그런데 진짜 저게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궁금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도시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정확하게 명칭도 모르니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볼 수도 없으.. 2024. 11. 21. 어라! 여기 길이 있긴 한 거야? 간 쫄려 식겁했네?<대덕면 가례리임도~부항면 신옥리 임도> 부항댐 출렁다리까지 엥? 이 길로 간다고요? 여기 길이 있다고? 어제(11월 18일) 소개한 석곡서당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이 길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랍니다. 또 새로운 길로 가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를 잔뜩 하며 갑니다. 자동차 한 대 폭만 나오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는 길인데 이 안에도 요즘 새로 지은 듯 보이는 집이 있네요.저 앞에 차가 있는 걸 보니, 가도 되는 길은 틀림없습니다.오오~ 길이 아주 예쁘네요. 카카오맵을 켜서 우리가 지금 가고있는 길을 따라서 어디로 가는지 봤더니,아하~! 임도 같아 보이는데 산길을 따라 넘어갈 수 있게 되어있네요. 산을 넘어가면 우리가 잘 아는 부항댐 출렁다리가 나오더군요. 카카오맵 사진에 노랑 빛깔로 표시한 부분이 우리가 넘어갈 임도랍니다. 거리는 꽤 되지만 .. 2024. 11. 19. 금산 하양꽃빛마을, 조팝꽃 향기 흩날리던 예쁜 이름을 간직한 마을 하양꽃빛마을 마을 이름이 참 아름답지 않나요?해마다 4월 봄철이 되면 하얀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마을이라서 '하양꽃빛마을'이라고 한답니다.행정명으로는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화원마을이랍니다. 지난 2009년 4월, 금산에는 와 을 함께 펼쳤답니다. 산골마을 곳곳마다 예쁜 산벚꽃이 피어나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거든요.그런데 산벚꽃 축제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하양꽃빛마을 조팝꽃 축제는 제가 다녀온 그 무렵에 끝이 난 걸로 알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자전거 동호회 식구들이랑 함께 축제 라이딩을 즐기러 금산에 갔을 때 신안리 하양꽃빛마을에 들어서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지난 10월 27일에 갑자기 그때 축제를 열었던 하양꽃빛마을이 궁금해서 가본 적이 있답니다.들머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한데 왼쪽에 .. 2024. 11. 16. 앗! 깜짝이야! 완전 유튜브 각인데? 영동선 철길 건널목(문단역) 앗! 깜짝이야! 완전 유튜브 각인데? 봉화 몽화각과 구만서원을 재미나게 둘러보고 이제 문단역 쪽으로 가는 길이었어요.도촌교를 지나니 철길이 가로지르고 있더군요.철길에 막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땡땡땡땡땡땡~~~~~~ 경보종이 울리더군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자동차 바퀴가 들어서는 순간 울려서 어찌나 놀랐는지 급하게 빠져나왔지요.알고 보니, 우리가 지나온 곳은 관리원이 없는 곳이었어요. 경보종은 계속 울리는데 철길에는 아직 열차가 보이지 않습니다.어쨌거나 겁이 나서 재빠르게 건너왔지요. "우와~! 완전히 유튜브 각인데?" 이런 철길 건널목에서 차가 고장이 나거나 경보종을 무시하고 들어가서 끔찍한 대형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많이 봐 왔거든요. 약 700m쯤 왔을까요?아, 여기도 철길 건널목이 있네요.이번에는 .. 2024. 11. 13. <봉화 화천리 꽃내마을 몽화각, 구만서원, 공북헌, 그리고 문단역> 꽃내마을을 아시나요?꽃내, 우리말로 쓰니 참 예쁘네요.마을 행정명으로는 랍니다.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마을이지요. 꽃내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옛 집을 보러 찾아갔답니다.저기 마을 꼭대기에 큰 기와집이 보이시나요?저기가 바로 우리가 찾아가는 곳인데 이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둘러본 이야기만 하고요. 이다음에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할게요.몽화각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박전(朴全)과 그의 부인 신안주씨(新安朱氏)를 기리려고 후손들이 세운 누각인데요.실제로는 이 부인의 공이 더욱 크다고 하네요. 남편이 죽고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하네요.꽃 화(花)자가 든 마을을 찾아온 곳이 바로 여기 화천리라고 합니다.이 마을에 들어와서 당시에 8살이던 어린 아들 박선장(朴善長)을 공부시켜 나중에 .. 2024. 11. 11. 가을 풍경 따라가서 보았던 <사성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두어 해 동안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었답니다.바로 문경 나들이길에서 돌아올 때, 문경대로와 경상대로가 만나는 3번 국도에서 보면 늘 보이던 옛 집이 하나 있었지요. 여러 해 동안 저 건물이 도대체 무얼까? 하고 궁금해하다가 지난 2022년 가을에 길을 찾아서 들어가 보았지요.어느 문중의 재실이었답니다.안내판도 없고 그 어떤 정보도 없어서 어느 문중의 재실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아직도 꽤 아름다운 모습으로 잘 남아있어 느낌이 참 좋았던 곳이었지요.사성재(思成齋)란 편액을 달았답니다.사성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무엇보다 흙길로 된 오솔길이라서 참 기분좋은 곳이었지요.요즘은 어느 시골 마을에 가도 이렇게 흙길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지요. 어.. 2024. 11. 7. 예천 물계서당 보러 갔다가 그만 예천에 눌러 앉았네요. 한가위 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명절이 지나고 나서 비가 많이 내리더니, 이내 선선하고 시원한 가을 날씨가 되었네요. 지난여름, 한창 뜨거울 때 제 유튜브 채널인 한빛국가유산 TV에서 상주 목사 신잠 선생이 세운 18개 서당을 찾아 한 계절을 보냈답니다. 이제 그 서당들을 갈무리하는 딱 한 개 영상을 남겨두고 있는데, 그걸 다 전하지 못하고 제가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네요. 티스토리 글은 아직 시작도 못했고요. 이궁~~ㅠㅠ 명절 연휴 첫째 날인 지난 15일에 예천에 있는 아주 멋진 곳, 물계서당 촬영하러 갔다가 그만 비탈에서 내려오다가 제가 더 조심하지 못해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119 구급차에 실려 예천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하고 응급처치를 받았답니다. 명절 연휴라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구미로.. 2024. 9. 23. 서당골에 용문서당은 어디로? 그 터에 세운 <미둥천 쌈지공원> 상주시 공성면 장동리 <서당마 둘레길>까지 해 질 녘이 가까워지는 늦은 오후, 역광이 스며들어 눈이 부시네요.그 빛살 아래로 보이는 곳이 바로 이랍니다.앞서 소개했던 가 있는 상주시 공성면 장동리 마을입니다.마을 들머리에 이렇게 큰 바위로 이름표를 걸었네요.아마도 이 마을에 돌담을 보수할 때 새로 만든 공원인 듯합니다.늙은 소나무도 많고 기본이 300살인 느티나무도 여럿이고 300살 다 된 은행나무가 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사는 마을 서당골 마을입니다.우리가 여길 찾아온 건 앞선 글에서도 말했지만 상주 목사 신잠 선생이 세운 18개 서당 가운데 하나인 을 찾아온 것입니다.이미 서당은 없어지고 터만 남았다는 걸 알고 오긴 했는데, 당최 어디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러나 그 걱정은 운 좋게 이 어르신께서 나와서 우리한테 말을 걸어주셨기.. 2024. 9. 4. 돌담마을 샘터에 아낙들의 웃음소리는 떠났지만 <서당골 바가지샘터>[상주시 공성면 장동리] 상주시 공성면 장동 2리 마을에 들어섭니다.마을 들머리부터 키큰 느티나무가 우리를 반겨줍니다.2005년에 300년 된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니 어느새 3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나무 밑둥치 우람한 근육들이 그 세월을 말해주네요.장동리 마을에 처음 들어섰을 때,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롭다는 느낌이 그냥 꽂힙니다.이 마을에는 남달리 나무가 많더군요. 그것도 모두 엄청 큰 나무들만 있어요. 그 아래에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라고 운동기구를 여러 대 마련해 두었네요. 서당마 - 옛 용문서당이 있던 마을이 마을의 또 다른 이름은 입니다. 그러니까 서당마을이라는 게지요.그렇다면 이 마을에는 옛날에 서당이 있던 마을이라는 겁니다.네. 사실 우리가 여기를 찾아온 것도 바로 그 사라진 서당의 터를 찾으러 왔던 거랍니다. .. 2024. 9. 4. 이전 1 2 3 4 5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