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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125

<문경 창구리 마을> 비 내리는 돌담마을 창구리, 시골마을 풍경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입니다. 빗방울 머금은 호두 열매에 빨간 잠자리가 앉았습니다. 돌담을 둥그렇게 쌓은 풍경이 무척 예스럽네요. 빗방울을 머금은 이파리가 무척 싱그럽네요. 오늘 우리는 행여라도 스러져 사라질까 봐 두려워 걱정되어 먼 길 달려왔답니다. 바로 여기 문경 산북면 창구리 마을에 말이지요. 이곳은 바로 이랍니다. 1906년 산양면 현리 인천 채 씨 집성촌 출신 창애(蒼崖) 채규봉(蔡圭鳳)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이지요. 은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은 다 쓰러져가는 안쓰런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둘러보는 내내 복원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답니다. 호박넝쿨 끝에는 눈이 있지요. 호박넝쿨 끝에는 손이 있지요. 대문간에 감나무가 울타리처럼 서 있습니다... 2022. 8. 15.
의성 옥자두 진짜 맛있다! [의성 장대서원과 장대리 일산 자두마을] 얼마 앞서 빨간 자두가 주렁주렁 달린 새콤달콤 맛있는(?) 풍경을 구경했답니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은 자두의 고장이랍니다. 이맘때 가면 온통 빨간 자두가 한창이지요. 나무에 달린 크고 실한 자두를 새가 쪼아 먹었나 봅니다. 얼마나 맛있었을까? 사실은 저도 엄청 먹고 싶었답니다. 맘 같아서는 한 개 뚝 따서 옷에다가 쓱쓱 닦아서 먹었으면~ 하는 유혹을 많이 받지요. 주렁주렁 달린 빨간 자두가 진짜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으아~!!! 이 참을 수 없는 유혹 입안에서 침샘이 마구 요동칩니다. 자두가 진짜 거의 주먹만 하더군요. 자두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합니다. 오늘 사실 이 마을에 온 건 자두를 보러 온 건 아니고요. 바로 여기 장대 서원을 둘러보러 왔답니다. 장대 서원은 1589년(선조 22) 증광.. 2022. 8. 12.
대구 달성 배롱나무꽃 명소 - 육신사 들머리 배롱나무 꽃길 요즘 여기저기서 배롱나무꽃 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제가 사는 곳 가까이에도 배롱나무꽃으로 이름난 곳이 있지요. 바로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육신사 들머리 길입니다. 가 무언지 궁금하시지요? 바로 알려드릴게요. 하빈면 묘골(묘리) 마을에 있는 육신사는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이 여섯 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랍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시겠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조선 중기 이후 충절을 상징하는 대표 인물들이지요. 1456년 단종 복위 운동에 처참하게 목숨을 바친 여섯 충신들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왜 여기에 있냐고요? 처음에는 이 곳에 사육신 가운데 박팽년 선생의 위패만 모셨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의 현손인 계창공이 할아.. 2022. 7. 27.
영주댐 물문화관과 용마루공원,물에 잠긴 평은역을 만나다! 영주댐이 생기면서 물속에 잠긴 마을이 여럿 된다고 합니다. 평은면에 있는 금광리, 강동리 등 면 중심 마을들이 모두 물에 잠겼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평은역도 있는데 여기 영주댐 물문화관에는 평은역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했네요. 영주댐 섬과 섬들을 이어주는 출렁다리가 두 개나 있네요. 여기가 바로 용마루 공원입니다. 세상에나~! 날이 얼마나 가물었으면 영주댐에도 물이 많이 없네요. 용마루 공원 출렁다리가 두 개인데 하나는 현수교로 만든 건 용두교이고 아치형은 용미교입니다. 뉴스를 보니, 요즘은 밤에 보는 야경도 아주 멋스럽다고 합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불빛을 비춘다고 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게 영주댐입니다. 영주댐을 만들면서 내성천 물길이 막히자 심하게 녹조가 생겼지요. 또 그 아름답던 .. 2022. 7. 23.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어이쿠! 빠질라! 물멀미도 겁나! 경북 영주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전통마을이 있지요. 바로 수도리, 무섬 마을이랍니다. 여기를 얼마 앞서 또 다녀왔는데 이 번이 세 번째랍니다. 이 무섬 마을은 '내성천'이란 너른 물길을 건널 수 있는 외나무다리가 있지요. 지금은 '수도교'가 생겨서 편하게 건너갈 수 있지만 그 옛날에는 육지와 마을을 이어주는 통로가 바로 외나무다리뿐이었답니다. 내성천 물이 굉장히 적네요. 그러나 무척 다행스러운 건 모래톱이 무척 많아졌다는 겁니다. 여러 해 앞서 4대강 사업과 영주댐을 만들 때, 예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모래톱이 사라지고 녹조가 생겼다는 뉴스를 오랫동안 보았지요. 이번에 가서 보니,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너른 내성천에 모래톱이 가득입니다. 정말 고맙네요. 자연은 이렇게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 2022. 7. 18.
[청도 삼족대] 동창천 암벽에 세운 저 정자! 그야말로 절경이구나! 언양까지 맛있는 소머리 곰탕을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남편은 벌써 구미로 올라오면서 들러 둘러볼 곳을 찜해놓았더군요. 바로 청도입니다. 여기에 아주 멋들어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여 찾아갔습니다. https://sunnyhanbit.tistory.com/233 [언양 시장곰탕] 역시 찐득하니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네요. 울산 울주군 언양 알프스 시장에는 이름난 곰탕 집이 많더군요.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오늘 정한 집은 시장 안에 있는 입니다. 이 둘레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건너편에 sunnyhanbit.tistory.com 청도군 청려로 3836-15 동창천이 흐르는 절벽 위에다가 세운 정자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입니다. 어떤 가요? 이렇게 멀리서 보기만해도 참 멋지지 .. 2022. 7. 9.
구미 해평 금호연지, 이번 주말 연꽃 사진은 여기서~! 구미에는 해마다 뜨거운 여름이면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는 연꽃 단지가 두 곳이 있답니다. 하나는 지산 샛강 생태공원이고, 또 하나는 해평 금호연지입니다. 오늘 두 곳을 모두 찾아갔는데, 지산 샛강에는 이제 막 시작되었고 해평 금호연지는 꽃이 활짝 피고 있었답니다. 신라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의 이야기가 깃든 해평 금호연지 구미시 해평 금호연지는 신라에 불교를 처음 들여왔던 '아도화상'의 이야기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그거 아세요? 구미시는 바로 신라 불교가 처음 들어온 곳이랍니다. 그 유적지로 도 있고, 신라의 최초 가람인 도 있습니다.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입니다. 아도화상이 불법을 전파한 곳이 바로 구미 땅이랍니다. 또 아도화상이 신라 불교의 첫 가람인 를 창건했지요. 해평 금.. 2022. 7. 8.
울산 언양 알프스 시장 풍경, 없는 게 없다는데 개구리까지? 영남알프스의 살맛! 언양 알프스 시장 들머리입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 이렇게 7개 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라고 하지요. 바로 그 고장, 울주군 언양에 있는 재래시장 이름이 바로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 구경을 해 봅니다. 언양 알프스 시장은 2일과 7일장인 오일장입니다. 예부터 '언양' 하면 '언양 불고기'와 '소머리곰탕'이 매우 이름나 있다고 해요. 곳곳에 소머리곰탕을 파는 밥집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사실 우리도 여기에 오로지 소머리 곰탕을 맛보려고 간 나들이었답니다. 구미에서 울산 울주 언양까지 곰탕을 먹으러.......................... ^^ 바로 이게 언양 소머리곰탕이랍니다. 이 곰탕 이야기.. 2022. 7. 4.
7월, 망월사 연밭에 핀 백련, 소담스럽구나! <칠곡 지천 망월사 연꽃> 어느새 연꽃 계절이 찾아왔네요. 아마도 이제 시작이겠지요? 오늘은 오전에 잠깐 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 삼아 가까운 곳으로 나갔다 왔네요. 내 고장 칠 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중에서) 어느새 포도도 이만큼 영글었습니다. 오늘도 희한하게 하늘빛이 예쁘네요. 서울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내가 사는 구미에는 비는커녕 폭염이라고 아주 뜨끈뜨끈합니다. 드라이브 나갔다가 아주 귀한 풍경을 만났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꽤 예쁜 연밭이네요. 어느새 연꽃이 피고 있습니다. 여기는 하얀 연꽃이 피는 백련지(白蓮池)네요. 희고 맑은 빛깔 연잎 안에 노란 꽃술들이 한가운데 연자육을 받치고 있습니다. 참 곱습니다. 연꽃의 꽃말은 '군자'라고 하네요. '군자'는 점잖고 어질며 덕과 학식이 있는 사람을.. 2022. 7. 1.
기장 죽성드림세트장, 황학대, 죽성리엔 진짜 볼거리가 많구나! 기장 죽성리에는 볼거리가 진짜 많더군요. 앞선 글에서 소개한 대로 도 있고요. 종교시설이 점유해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지만 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과 도 있습니다. 죽성 드림세트장 파란 하늘빛이 가는 곳마다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파란 바다 위에 우뚝 선 저곳이 바로 입니다. 하늘빛, 바닷물빛, 참 예쁘지요? 이 건물은 인데요. 죽성성당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이랍니다. 가까이에 서서 봐도 참 멋스럽네요. 드림 세트장에서 서서 보면 가장 왼쪽에 있는 작은 동산이 바로 입니다. 10 년 전에 왔을 때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입니다. 카페나 밥집, 상점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성당 뒤쪽으로는 높다랗게 등대도 세웠네요. 이 자리가 나름대로 포토.. 2022. 6. 24.
[기장 죽성리 해송] 나무 안에 성황당(서낭당)이?기장 죽성리왜성 부산, 기장 죽성리 왜성과 기장 죽성리 해송이 서로 반대쪽에 있나 봅니다. 기장 죽성리 왜성은 마을 이름을 따서 '두모포왜성'이라고도 한답니다. 임진왜란 때 왜장 쿠로다 나가마사가 약 33.000명을 동원하여 쌓은 것으로 알려졌고, 정유재란 때에는 왜장 가또오 기요마사가 일시 주둔하기도 한 '왜성'입니다. 죽성리 왜성의 방어선은 남북의 두 구릉뿐만 아니라 두모포만 전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만큼 굉장히 튼튼하게 쌓은 성인 듯한데 실제로 일반인들이 가보지 못한다고 하네요. 여기 주차장에서 1km쯤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는데 어떤 종교시설(?)이 점유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못 들어간다고 하네요. 쩝~!!! 죽성리 왜성은 가 볼 수는 없으나 우리는 오늘 왜성 반대쪽에 있는 을 보러 갈 겁니다. 저기.. 2022. 6. 21.
부산 기장 오랑대 공원과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에 가면 인생샷은 공짜! 오늘은 유난히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들이, 또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닷물도 굉장히 멋지고 아름다운 부산 기장군에 있는 오랑대 공원입니다. 기장 오랑대를 처음 찾아왔을 때가 10여 년 전인 2011년이었답니다. 그때 보고 이번에 다시 간 곳인데, 그동안 굉장히 많이 바뀌었더군요. 이 둘레를 온통 공원으로 만들었고 또 를 따로 만들어서 걸으며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만들었답니다. 부산 기장군 오랑대 공원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봤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남다른 건물이 있는 곳을 바로 라고 합니다. 정말 이 날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그 표현이 딱 맞는 날이었지요. 그 덕분에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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