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개한 예천 <삼수정>에서 마주 보는 곳에서 왼쪽으로 보면 나무마다 백로가 가득하답니다.
이 마을 동래 정 씨 입향조인 삼수정 정귀령 선생이 정자를 짓고 그 앞에다가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었지요.
바로 그 삼수정에서 맞은편을 보면 백로 서식지가 있습니다. 9년 전에도 저렇게 많은 백로가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많이 살고 있더군요.
예부터
'백로가 들면, 부자 마을이 된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이 마을에 백로가 살았는지 모르지만 말처럼 모두가 풍요롭게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수정에서 바라보면 왼쪽 끝에 보이는 저곳이 바로 백로 서식지입니다.
우망리 마을 낙빈정에서 바라보면 지금도 이렇게 백로가 터 잡고 깃들어 산답니다.
길에서 보면, <우망보건진료소> 바로 뒤에 있습니다.
오늘은 예천 우망리 마을 백로 사진을 보면서, 우리도 함께 마음이라도 부자 되자고요. ^^
백로가 사는 곳에 들어서면 풀이고 나무고 온통 백로 똥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백로 서식지에 가면 이렇듯 배설물 때문에 둘레가 온통 피해를 입습니다. 풀은 말할 것도 없고 나무도 많이 죽고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런저런 피해가 많이 있더라도 백로와 함께 살아갑니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아가들도 보여요. 날개와 가슴 깃털 빛깔이 어미와는 다르네요.
목을 길게 빼고 먹이를 받아먹나봅니다.
새들은 화려하고 예쁜데 눈을 보면 좀 무서워요. ^^
오구오구 귀여워라~!
백로 부부일까요?
날개를 쭉 펼쳤어요.
날개에 깃털이 많이 빠진 백로도 보입니다. 얘들도 털갈이를 하나?
나뭇가지마다 백로가 둥지를 다 틀었어요.
얘들은 왜가리네요. 잿빛 옷을 입은 아이들이에요. 왜가리도 백로과에 들어갑니다.
고고한 백로의 자태...
초점이 나갔다!
백로의 키스(?)
※ 예천 우망리 백로 서식지 맞은편에 있는 <삼수정>도 함께 보세요.
https://sunnyhanbit.tistory.com/332
※ 우망리 마을에는 <쌍절암 생태숲길>이 있어요.
https://sunnyhanbit.tistory.com/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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