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빛과 나들이149 3대가 덕을 쌓은 게 틀림없다고요? 사성암 운해를 만났으니까요!<구례 사성암> 구례 연곡사 이야기를 쓰다 보니, 오래 앞서 구례 여행 때 정말 진귀한 풍경을 봤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례 이야기 한 꼭지 더 소개합니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 명승 제111호인 입니다. 제가 다녀왔을 때엔 문화재자료 제33호였지요. 2013년 추석 연휴였던 9월에 처음으로 구례 땅을 밟았지요. 그때 사성암 가는 길은 이렇게 한창 공사 중이었답니다. 택시를 타고 올라갔지요. 올라가는 길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성암은 절벽에 기댄채 잘 어우러지도록 지은 절집입니다. 그 풍경이 매우 신비롭고 아름다웠지요.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이라고요. 이런 곳을 구경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일이지요. 구례 사성암도 앞서 소개했던 와 마찬가지로 연기조사가 세운 절.. 2022. 1. 22. <구례 지리산 연곡사 2> 대를 이어 절의를 지킨 고광순 의병장의 뜨거운 피와 국보, 보물창고 연곡사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지리산 피아골 구례 연곡사에 있는 볼거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편에서는 주로 연곡사의 풍경을 중심으로 전해드렸지요.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다'는 남명 조식 선생의 시처럼 아름다운 삼홍루(三紅樓)를 비롯해서 한글로 쓴 편액이 참 좋았던 관음전, 그리고 중심건물인 대적광전까지, 아 또 있네요. 종각도 참 멋졌어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전각들이 이 너른 터에 잘 어우러지게 있던 매우 아름다운 절집이 바로 연곡사였습니다. 아, 혹시 앞서 쓴 글을 못보셨다면, 보고 오셔도 좋아요. ^^ https://sunnyhanbit.tistory.com/186 [구례 연곡사 풍경] 이렇게나 수난을 겪은 절집이 또 있을까?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를 들여다보 을 알리는 지리산 피아골입니.. 2022. 1. 21. <구례 연곡사 풍경 1> 이렇게나 수난을 겪은 절집이 또 있을까?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를 들여다보다! 을 알리는 지리산 피아골입니다. 피아골 가장 안쪽에 아주 멋진 절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지요. 바로 구례 지리산 연곡사입니다. 지리산 연곡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인도의 고승인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로 시작하는 안내판입니다. 구례 화엄사를 창건한 바로 그 연기조사입니다. 그런데 연기조사가 인도의 승려라는 것과 확실히 어느 나라 승려인지는 정확하게 모른다는 설이 있더군요. 또 연곡사를 창건할 때가 백제 성왕 22년(서기 544)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삼국시대에 때 구례는 신라에 속한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서기 544년은 신라 진흥왕 4년(서기 544) 때와도 맞물리네요. 어쨌거나 안내판에 따르면 지리산 연곡사는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집이라고 하고요. 연곡사 안내도를 보면, 굉장히 .. 2022. 1. 20. <문경 대하리 소나무> 거 참, 거시기~묘하게 생겼네! 400년 용트림, 귀한 신목일세! 400년 대하리 마을을 지켜온 신목(神木)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마을에는 아주 멋들어지고 400년이 넘는 세월을 꿋꿋이 지켜온 소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26호입니다. 이 소나무가 있는 대하리 마을에는 예전에 이 둘레에 방촌 황희 정승의 영정을 모신 '장수 황씨' 사당인 '도천사(道川祠)'가 있었다고 하여 이 마을 이름을 '영각'이라고 했다네요. 마을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이 소나무에 '영각 동제'를 지내고 소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신목(神木)으로 받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하리 소나무가 있는 곳과 같은 이 마을에는 이 있습니다. 세종 때 청백리이자 재상인 황희(1363~1452) 선생의 7대손인 칠봉 황시간(1558~1642)이 살았다는.. 2022. 1. 17. 술상 며느리 전어길??? 바다, 너 오랜만이다!<하동 중평항과 술상항 풍경> 하동에 있는 어떤 분의 유허지에 갔다가 둘러보고 가는 길에 바닷길 따라 바다 구경을 하며 돌아왔네요. 정말 오랜만에 본 바다라서 가슴까지 시원하고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여기는 하동 중평항인데요. 들어서자마자 아주 살가운 풍경을 마주합니다. 한 어머님이 소쿠리에다가 바닷물을 연신 끼얹고 있더군요. 무얼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바닷물로 해산물을 씻고 있는 듯 보였어요. 하동군 끄트머리와 남해군이 바로 붙어 있었네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남해가 보여서 많이 놀라웠습니다. 지도에서 보니, 진짜 이 건너편으로 남해대교와 노량대교가 있더군요. 이제 곧 바다를 만날 생각에 더욱 신이 납니다. 저는 동해, 서해, 남해 중에서 남해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참 좋아하지요. 마음 같아서는 남해대교.. 2022. 1. 9. 2022년 새해, 바위를 뚫고 솟은 문암송의 힘찬 기운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두 해 동안 모두들 힘겹게 참고 버티며 살아왔지요. 아직도 씨름하고 있는 중이지만 올해에는 꼭 잠잠해지기를 바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한테 새해에는 더욱 힘찬 기운으로 잘 살아보자! 하고 좋은 기운을 실어 보냅니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입니다. 이 문암송은 600살이 넘은 나이랍니다. 조선왕조가 들어선 때에도 이 자리에서 자라고 있었을 소나무랍니다. 600살 나이만큼이나 엄청나게 크고 멋지게 뻗은 줄기들이 매우 힘차 보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문암송, 이 둘레엔 바위가 남달리 많이 있군요. 문암송은 바위에서 솟아 나왔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보실래요? '문암'이라고 하는 바위를 뚫고 솟아 나온 소나무랍니다. 600년 앞서 이 바위틈에 씨앗이 퍼트.. 2022. 1. 1. [영동 송호금강물빛다리] 우와~! 해금 다리네요? 역시 국악의 고장답네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구미에서 황간, 영동을 거쳐 금산 쪽으로 나들이를 갈 때에 어김없이 지나가는 길이 있어요. 바로 영동 금강둘레길이 있는 송호리 마을이랍니다. 양산팔경이라 손꼽히는 곳 중에 무려 5군데가 바로 여기 송호리 마을에 있지요. 그런데 최근에 못보던 조형물이 생겼답니다. 멀리서 봐도 보이더라고요. 해금 모양을 한 조형물인데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눈으로 확인하고싶어서 들어가 봤네요. 들어와서 보니, 다리였습니다. 그것도 금강 위에 놓은 출렁다리네요. 길이는 그다지 길어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멋지더군요. 이 다리의 이름을 라고 하더군요. 충북 영동, 국악의 고장과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그런데 다리의 모양이 무척 재밌습니다. 뭔지 알아보겠나요? 바로 우리나라 국악기인 '해금'을 형상화한 모습이네요. 충북 영동.. 2021. 12. 30. <영동 성장환 고택(성위제 가옥)> 18세기 독특한 건축법, 광채를 이렇게 멋지게 지을 수 있을까요? 영동군 학산면 봉림리, 미촌 마을에는 아주 보기 드문 옛집이 있다 해서 찾아갔어요. 바로 입니다. 이라고도 한답니다. 미촌 마을인데, 옛 이름은 안산기미, 또는 안산구미라고 하는 마을이지요. 성장환 고택이 처음 지어진 때는 숙종 6년(1680) 쯤이라고 합니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거의 20세기 초에 새로 지은 것들이고요. 다만 몇몇 부속 건물들은 20세기 때 건축기법이 아니라 그 옛날 처음 지었을 때 모습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 처음 들어섰을 때 어떤 어르신이 옛집 구경 왔냐고 묻더니, 며칠 앞서 지붕을 새로 올렸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초가지붕 위 짚들이 모두 새 것이네요. 꼬박꼬박 한 해에 한 번씩 지붕을 새로 올린다고 합니다. 마구간(외양간) 안에 말이나 소는 없었지만, 지붕을 올리.. 2021. 12. 26. <크리스마스> 내 부끄러운 무릎을 드립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군요. 그 옛날 같으면 해마다 이맘때면 캐럴 소리가 넘쳐나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캐럴 음악은 거리에서 들을 수 없는지가 굉장히 오래되었네요. 그래도 예배당 언저리에 가면 이렇게라도 예쁜 성탄 트리 장식을 볼 수 있어 조금이라도 성탄 분위기가 나네요. 내일부터 또 주말 한파가 온다고 아우성치네요. 이 추운 겨울, 코로나 한파까지 더해져 더더욱 힘든 이들이 많이 있지요. 저 수많은 불빛처럼 작은 꿈들이 일렁이는 게 느껴집니다. 저마다 아주 소박한 꿈을 꾸며 욕심부리지 않고 그 꿈을 또 이루며 살아갑니다. 대부분 많은 이들이 그렇게 그렇게 욕심 없는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이 추운 겨울, 다만 이때만이라도 그들의 소박한 꿈들이 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부끄러운 무릎을 드립니다. .. 2021. 12. 2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