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변항 맛집] 오양수산 장어구이, 양념이 끝내줘요~!

오양수산 장어구이

부산 기장!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네. 바로 장어랍니다.

제대로 말하자면 흔히 '아나고'라고 하는 바닷장어인 '붕장어'를 말하지요. 오늘은 바로 맛있는 '장어구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입니다.

여기도 하늘빛이 참 예쁘군요.

대변항에는 바닷장어도 이름났지만 그보다 더 이름난 게 바로 멸치랍니다.

TV에서 멸치를 배 한 가득 잡아와 그물을 터는 걸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대변항에서는 멸치를 상자에 수북이 쌓아두고 파는 걸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찌개 같은 음식도 좋지만 오늘은 장어구이를 먹을 겁니다.

오양수산 장어구이센터 (대변항)

대변항 앞에 있는 <오양수산 장어구이 센터>입니다.

이 집에서도 멸치회나 찌개, 구이를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오늘 장어를 먹을 겁니다.

장어구이 1kg에 42.000 원입니다.

11시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손님이 많이 차 있더군요.

우리가 앉은 곳은 입식 테이블이고요. 저렇게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드디어 장어가 손질되어 나왔습니다.

날 것으로 손질이 잘 되어서 나왔네요. 1kg입니다.

직원이 구워먹는 방법을 잘 일러줍니다.

껍질부터 숯불에 올려서 먼저 구운 뒤 뒤집어서 구우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앞뒤로 잘 익혀지면

함께 나온 은박 접시에다가 올려놓고 딸려 나온 빨간 양념소스를 끼얹습니다.

그리고는 숯불에 올려 살짝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회는 초장 맛이라고 했나요?

와우...장어는 이 빨간 양념소스 맛이더군요.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 소스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입에 착착 붙더라고요.

장어는 몸통 부분도 정말 맛있지만 '어두육미'라 했던 가요? 이 장어 대가리를 구웠는데 살을 잘 발라 먹으니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함께 나온 장어 내장도 구워서 먹으니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답니다.

장어구이 1kg을 둘이서 구워 먹었는데 배 부를 만큼 먹었답니다. 그렇지만 또 포기할 수 없는 이것! 바로 '장어추어탕'입니다.

장어를 갈아서 배추를 함께 넣고 끓인 탕입니다. 1인분에 3.000 원입니다.

아주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었답니다. 함께 나온 밥도 어찌나 찰지고 윤기가 흐르는지 아주 잘 지은 밥이었지요.

맛있는 장어구이를 배 두드리며 아주 맛나게 먹고 장어추어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지요.

 

오늘은 기장군 대변항 맛집, <오양수산 장어구이센터>에서 먹은 맛있는 장어구이와 장어추어탕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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