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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들려준 말

울진에서 매화꽃을 보고 왔네요. <울진 대풍헌 전망대>

by 한빛(hanbit)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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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울진에 다녀왔어요.

울진 대풍헌에 들렀을 때인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예쁘게 막 피어나는 매화꽃을 만났답니다.

한참 동안 매화에 홀려 구경하고 왔네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위 사진은 같은 날(2월 19일) 찾아간 또 다른 곳이랍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뜰인데 보이시나요?

하얀 눈이 한쪽에 쌓여 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알게 모르게 봄이 우리 곁에 찾아왔는데, 언제 내렸는지 모를 하얀 눈이 아직 쌓여있는 게 말이에요.

오늘 매화꽃을 만난 곳은 바로 울진 구산항 앞에 있는 대풍헌과 전망대였답니다.

 

예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조금 멀리 있어서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았네요. ^^

울진 대풍헌

매화꽃을 만난 곳은 바로 구산항 앞에 있는 <대풍헌>이랍니다.

대풍헌은 '바람을 기다리는 집'이란 뜻이래요.

그 옛날, 구산항과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던 '수토사'들이 이 대풍헌에서 배를 띄울 바람(순풍)을 기다렸던 곳이랍니다.

수토사는 조선시대에 2년에 한 번씩 울릉도로 보내져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던 군사를 말하는 거랍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증거나 다름없지요.

 

대풍헌 옆으로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는 길에 매화를 만났지요.

이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는 수토사 추모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요.

전망대 오르는 길에 내려다본 구산항과 기성면 구산리 마을입니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네요.

울진 구산항

바로 여기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수토사'를 파견했다고 합니다.

봄을 먼저 알리는 수줍고 소박하면서도 예쁜 매화를 만나 무척이나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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