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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적정면 양림리 마을을 지나갈 때였어요.
양림리 부녀경로당 앞인데요. 스쳐 지나갔다가 뭔가를 본 남편이 차를 뒤로 후진합니다.
와우~! 이런 곳이 아직 남아있군요.
바로 빨래터입니다.
그런데 모양이 좀 남다릅니다.
아래는 빨래터인데 위쪽은 정자로 만들었네요.
빨래하러 와서 위에 정자에서 또 쉬면서 왁자지껄 재미난 수다도 떨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을 만한 곳이네요.
앗~! 그런데 정자가 많이 낡아서 쓰지 못하도록 했네요.
지난 2020년 9월에 붙인 안내문이네요.
애고..... 아까워라~!
정자도 잘 지었고 그 아래 빨래터도 굉장히 훌륭한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빨래터에 물이 이렇게 고여있는 걸 보면, 물 다 퍼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 아주 멋진 빨래터로 거듭나겠네요.
그런데 요즘은 시골에서도 빨래터를 쓸 일이 거의 없어졌으니 안타깝기는 합니다.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인 데다가 또 옛 추억이 깃든 곳인데 마을 쉼터인 정자도 아깝고 빨래터도 아깝네요.
이거 살릴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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