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길 걸으며 바람 쐬러 나왔다가 오랜만에 바깥 밥 좀 먹자고 해서 들렀어요.
구미 사곡동에 있는 <명품 순두부>
이 밥집이 생긴지는 사실 얼마되지 않았어요.
예전에 만만회포차 하던 자리에 들어왔네요.
사곡동에는 간단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이 몇 군데 없어서 인테리어 할 때부터 눈여겨봤지요.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지요.
일단 오늘은 이 집에 처음 왔으니 가장 기본인
명품 순두부를 시킵니다.
이밖에도 해물순두부, 섞어 순두부, 굴순두부, 햄치즈 순두부, 버섯, 만두, 어묵, 곱창 순두부까지 있네요.
순두부가 맛있는 집이라고 적어 놓았네요.
창가에 앉았더니,
바깥이 훤히 내다보이네요.
기본 상차림이 세팅되었어요.
어묵볶음, 구운 김, 도라지생채, 장아찌, 감자볶음, 손수 담근 김치,
그리고 날달걀이 나왔어요.
이 집에서 주는 밥은 모도 돌솥밥입니다.
검정쌀을 넣어서 밥 빛깔이 아주 맛있게 보이네요.
밥도 고슬고슬 윤기가 좌르르~
좋습니다.
드디어 순두부가 나왔어요.
순두부가 나오면 바글바글 끓을 때,
날달걀을 톡 깨뜨려서 넣어줍니다.
살짝 익었을 때 먹으면 시기 시기 맛있어요.
돌솥밥이니까 밥을 공기에 따로 퍼내고 누룽지를 만들어야지요.
이거 빠지면 서운합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누룽지는 다 먹어야 합니다. 하하하
물을 부으니,
가만히 두어도 보글보글~~~
저 혼자 잘도 끓습니다.
숭늉도 누룽지도 맛있겠네요.
순두부는 그다지 짜지 않고 참 맛있었답니다.
기본 명품 순두부는 조개와 새우, 그리고 소고기를 넣고 끓여 준답니다.
그 맛이 잘 배어있었어요.
기본 밑반찬들도 모두 하나 같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순두부 한 뚝배기랑 누룽지와 숭늉까지 다 먹었는데...
저 맛있는 반찬을 많이 남겼네요.
기본이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서 밑반찬에 손을 댈 틈이 없었네요. 하하하
이 집의 또 하나의 맛!
장아찌인데요.
무장아찌와 오이지를 함께 넣어서 오도독 오도독 씹는 식감이 정말 좋았고요.
간도 짜지 않아서 매우 맛있게 먹었답니다.
따로 포장도 한다기에 이렇게 업어 왔네요.
장아찌 포장 500g에 8천 원입니다.
집에 와서 통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많네요.
장아찌를 한동안 먹겠네요.
순두부도 맛있지만 이거 하나 포장해서 오면 여러 날 우리 집 밥상이 풍성해서 행복하겠네요.
오늘은 구미 사곡동 맛집으로 <명품 순두부>를 소개했습니다. ^^
'한빛과 맛집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 금오산 맛집] 오산골 가마솥 한우국밥 놋주발 놋대접에 뜨끈뜨끈~ (52) | 2021.04.07 |
---|---|
[구미 사곡동 맛집] 정가네 밥풀~ 고등어 구이 하면 이집이 떠오른다! (41) | 2021.03.27 |
[칠곡 북삼맛집] 추어타령~ 얼쑤~! 맛있는 타령 해볼까나? 추어튀김은 공짜! (13) | 2021.03.11 |
<이색 카페> 거창 쿠쿠오나 - 정미소에다가 카페를? (32) | 2021.03.06 |
정월 대보름 나물과 오곡밥, 나도 먹었다! (22) | 2021.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