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오래된 소고기 국밥집이 있답니다.
구미의 명산 금오산 가는 길에 있지요.
바로 <오산골 가마솥 한우국밥>이랍니다.
여기는 몇 해 앞서 까지 <온천골 한우국밥>이란 간판을 달고 하던 집인데,
가게 이름만 바뀌었어요.
가게 식구들도 그대로이고 국밥도 온천골일 때나 오산골일 때나 변함없이 같은 맛이랍니다.
우리는 여기 가면 늘 창가 쪽에 앉는답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으러 가서 한산해서 좋네요.
여긴 늘 손님이 북적이는 곳이랍니다.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9시쯤에 가니까 주차장도 많이 비어서 주차하기도 편했네요.
보통 때는 여기가 꽉 찬답니다.
한 주쯤 먼저 왔다면 금오산 벚꽃이 무척 화사했겠네요.
지금은 꽃이 다 떨어졌습니다.
오산골에 오면 기다림이 거의 없습니다.
늘 가마솥에 소고기국이 쉴 새 없이 끓기 때문에 주문하면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소고기가 듬뿍 들었어요.
이 집 국의 비법은 대파랍니다.
소고기와 함께 대파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아주 맛있어요.
한우라서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요.
좋은 고기를 쓰니까 언제 와서 먹어도 늘 같은 맛이라서 참 좋습니다.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이라서 걱정이 없지요.
이런 곳이 잘 없지요.
그래서 국밥이 생각나면 늘 찾는 곳이랍니다.
또 하나,
이 집 특색은 놋그릇이랍니다.
밥그릇도 국그릇도 반찬 그릇도 놋그릇이랍니다.
서빙하시는 분들이 모두 목장갑을 끼고 상을 차려주시지요.
갓 지은 밥을 놋주발에 담고,
뜨거운 국을 담으니 굉장히 뜨겁거든요.
그래서 더욱 맛있습니다.
음식 맛에 그릇도 무시 못 하더군요.
밑반찬은 단출합니다.
손수 담근 깍두기
깍두기는 국밥과 완전 찰떡궁합인 거 아시지요?
무도 아삭아삭한 데다가 국물도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김가루가 나오는데요.
양념이 안 된 김가루입니다.
잘 구워서 채 썰어서 나옵니다.
요렇게 국밥에다가 김가루를 함께 넣어서 말아먹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이렇게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나지요.
아, 국밥을 먹다가 국이 모자란다 싶으면,
얼마든지 리필이 된답니다.
리필해주는 국도 양을 많이 줍니다.
한 번은 국물 리필했다가 어찌나 많이 주든지
남길 수가 없어서 다 먹고 온 적이 있답니다.
혹시라도 조금만 필요하다면,
시킬 때 조금만 더 달라고 얘기하세요.
괜히 남으면 미안하고 아깝잖아요.^^
마지막으로 이 집 차림표랍니다.
값은 조금 센 편이에요.
그래도 모두 국내산 한우, 쌀, 무, 파 만을 쓴다고 하니 믿을 수 있고요.
맛있는 음식에는 값이 조금 비싸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국과 깍두기는 포장도 따로 해준답니다.
예전에 국 포장도 해봤는데,
양이 아주 넉넉하답니다.
오늘은 구미 금오산 맛집으로 이름난 <오산골 가마솥 한우국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물론 내돈내산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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