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앞서 경북 영양에 갔다가 입암면사무소 있는 마을을 지나쳐갔답니다. 예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서 갑자기 가보고 싶었지요.
어머나~! 마을을 다 벗어날 때쯤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차를 멈추게 하네요.
너른 들판에 작약꽃이 활짝 피었더라고요.
남편이 곧은길로 그냥 가도 되는 걸 희한하게 이 안쪽으로 들어와서 굳이 가보고 싶다기에 왔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게 될 줄이야!
울 남편 멋져요~! 선견지명이 있었나 봐요. ^^
꽤 너른 들판입니다.
여기를 지도에서 주소로 보니,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입암로 169
라고 나오네요.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이번 주말(5월 21~22일) 쯤이면 더욱 아름답게 바뀌겠네요.
강렬한 붉은빛 꽃잎 속에 노란 꽃술들이 무척이나 예쁩니다.
아직 수줍은 듯 입술을 오므리고 있는 꽃도 있어요.
하얀 빛깔, 분홍 빛깔, 빨간 빛깔,
갖가지 빛깔로 옷을 입은 작약꽃이 무척 탐스럽습니다.
아~! 예쁘다~!
바람이 꽃가루를 털어내 준 꽃도 있어요.
어머나~! 저 집은 얼마나 좋을까요?
집 앞에 이렇게 예쁘고 탐스런 꽃들이 엄청나게 많이 피었으니까 말이에요.
작약꽃은 여느 것보다 꽃이 커서 더욱 화려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봉오리가 맺혔을 때도 참 예쁘고 귀엽더라고요.
그나저나 저 집 식구들은 진짜 좋겠다~!
작약 꽃밭에서 집도 풍경이 됩니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빛이 더욱 꽃을 살립니다. ^^
너도 곧 활짝 피겠구나!
오늘은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만난 작약 꽃밭을 함께 둘러봤어요.
이번 주말에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피겠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입암로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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