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그야말로 황금들판입니다.
요즘 시골 들판은 이런 모습이랍니다.
이제 정말 가을걷이할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아니, 오늘 밖에 나가보니까 콤바인으로 나락을 베는 곳도 더러 있더군요.
가을 햇살에 곡식이 잘 익어가면 농사꾼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나겠지요? ^^
가을철에 볼 수 있는 은빛 물결도 볼 수 있네요.
억새가 어느새 흐드러지게 피고있네요.
예쁩니다.
벌써 억새가 이렇게 활짝 핀 것도 있네요.
아, 예쁘다~!
황금들판과 파란 하늘
가을이 우리한테 허락한 축복입니다.
텃밭에 키우는 배추도 어느새 이렇게 자랐군요.
이제 알배기로 되면 김장 때 쓰이겠지요.
황금들판 곁에 선 나무도 스스로 풍경이 됩니다.
참 예쁘지요? ^^
우와~!
도시에서는 이런 풍경 잘 못 보지요.
농약을 치는 모습인데요.
요즘은 이 농약 통도 충전을 해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뿌린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농약을 치려면 한쪽 손으로 힘차게 잣아주어야만 했거든요.
하도 신기해서 한참 동안 봤네요.
농사도 요즘은 좋은 기계로 하면 일이 훨씬 더 수월하지요. ^^
가을 햇살에 속을 채우고 있는 배추가 싱그럽습니다.
요즘 대추는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요?
아주 실하게 잘 익었더라고요.
대추를 보면 꼭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많이 탐스러웠답니다. ^^
알알이 낟알을 채우고 있는 나락입니다.
세월은 참 빠르지요?
그리고 절기는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곡식들은 이렇게 저마다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더군요.
이게 뭔지 아세요?
빨간 알맹이들을 보면 힌트가 되겠지요?
네 맞아요.
수수랍니다.
새들이 와서 쪼을까 봐 이렇게 그물망으로 씌워놓기도 합니다.
수수 낟알이 엄청나게 채워져 있네요.
이 수수를 보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하도 잘 넘어져서 속상하다던 울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애고~ 저것이 백일 때 수수팥떡을 해 먹였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 먹여서 저래 자꾸만 넘어진다. 애고..."
진짜 그래서였을까요?
왜 그리도 잘 넘어지는지...
어른이 되어서도 툭하면 털퍼덕~~~ 애고애고 창피해라!
수수만 보면 나는 자꾸만 어릴 때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떠올려지네요.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마을 풍경>
이젠 정겨운 시골마을 풍경 한 번 볼까요?
엊그제 소개한 구미시 상송 식당이 있는 무을면의 풍경이랍니다.
참 정겹고 소박한 모습들이네요.
골목마다 이렇게 작은 텃밭은 쉽게 볼 수 있고요.
담쟁이덩굴이 뻗었던 담벼락도 보입니다.
녹슨 대문도 살갑습니다.
이 담벼락 따라 가면 누가 있을까?
이 돌담 사이에 있는 초록 대문...
이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이고 현희야~ 인자 왔냐?"
버선발로 뛰어나오는 울할매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https://sunnyhanbit.tistory.com/134
<구미 무을 맛집> 상송식당에 가면 이런 경치 보며 칼국수 먹는다!
오늘은 제가 사는 구미의 맛집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구미시 무을면 시골마을에 있는 밥집인데요. <상송 식당>입니다. 상송 식당 둘레를 보면, 어디를 봐도 가을이 한창인 황금들판을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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