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을 맛집> 상송식당에 가면 이런 경치 보며 칼국수 먹는다!

오늘은 제가 사는 구미의 맛집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구미시 무을면 시골마을에 있는 밥집인데요.

<상송 식당>입니다.

상송 식당 둘레를 보면, 어디를 봐도 가을이 한창인 황금들판을 볼 수 있답니다.

담벼락에 그린 그림이 무척 예쁘지 않나요?

바로 <쉼터>라고 하는 커피숍이에요.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이 마을이 정말 시골 마을이거든요.

농사를 짓고 사는 분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그런데 담벼락에 낙서가 많네요?

오오~~

여기는 더 많네요.

이런 걸 보면, 여기 찾아오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밥집 이름이 <상송 식당>이랍니다.

예전에도 이 이름 간판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옛날부터 여기 이 자리에 밥집이 있었다는 건 알아요.

 

식당을 하면서 매점도 함께 꾸리고 있네요.

낚시 용품도 팝니다.

왜 그런 줄 아세요?

이 가게 옆이 바로 <무을 저수지>랍니다.

낚시꾼들도 많이 오는 곳이지요.

하지만 요즘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낚시꾼보다도 일반인들이 많지요.

벌써 널리 소문이 났더군요.

겉으로 보기에는 허름한 밥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는 시골이거든요.

여기가 무을 저수지랍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네요.

물이 가득 찼을 때는 굉장히 멋진 곳이랍니다.

상송 그네가 있네요. ^^

안심콜을 하고 들어갑니다.

아, 그런데 이런 안내글이 있네요.

 

※ 야외 자리에 앉으시려고 대기하시는 분들은 수기 명부 기록해 주신 순서대로 전화번호 뒷자리 불러드립니다.

 

야외에 앉으려고 대기할 만큼 손님이 몰리는 곳이군요.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이고 오전 시간이어서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주문을 하고 있으니 바로 이어서 손님들이 들어오더군요.

상송 식당 차림표입니다.

오리 불고기, 닭볶음탕, 백숙 등은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고요.

주 메뉴가 칼국수, 열무국수, 해물파전, 감자전, 수육에 낙지볶음, 닭발볶음...

그런데 현금가는 값이 훨씬 쌉니다.

참고하세요. ^^

바로 이런 곳이군요.

그래서 야외 자리에서 밥 먹으려고 기다렸다가 들어오곤 하는군요.

저수지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는 것도 꽤 괜찮겠네요.^^

가게 안은 볼거리 천지입니다.

음식 주문해놓고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재밌습니다.

 

여기서 차도 파는군요.

대신에 테이크아웃만 된답니다.

 

소품들이 참 예쁘네요.

이쁜 경치와 정신없이 맛있는 음식

 

이 집 음식이 기대가 됩니다.

누군가 그린 그림을 걸어놓았네요.

이게 뭔가? 했어요.

작은 수첩인데 방명록이더군요.

방명록 한 장 한 장마다 예쁜 사연들이 많네요. ^^

시원한 열무국수에 수육을 얹어 후루룩 드셔 보세요!

칼국수에 매운 닭발

감자전에 매운 닭발

열무국수에 감자전

※ 해물파전 필수!

 

네 우리는 칼국수와

시원한 열무국수

그리고 해물파전을 시켰지요.

음식이 대단합니다.

칼국수는 굉장히 진하고 부재료들도 아낌없이 넣었더군요.

또 열무국수는 굉장히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더군요.

 

깍두기와 나물이 함께 나왔는데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지요.

그리고 해물파전은 진짜 컸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 부친 파전인데,

오징어와 새우, 쪽파 이렇게 들어있는데 무엇보다도 오징어가 정말 많이 들어있더군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더군요.

둘이서 국수랑 먹기에는 실제로 굉장히 많은 양이었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파전은 남으면 싸가지고 가라고 비닐팩을 두고 안내글도 써놓았더군요.

 

상송 식당에서 멋진 뷰를 보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면 꼭 들러보고 갈 곳이 있답니다.

저수지 따라 한 바퀴 드라이브를 해도 좋고요.

바로 이 마을에 있는 수다사 절집에 가서 느긋하게 둘러봐도 좋답니다.

연악산 산림욕장도 있고요.

조용하고 예쁜 절집 <수다사>랍니다.

대웅전 뒤 언덕에 병풍처럼 펼쳐진 소나무 군락을 좀 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이번 주말, 구미에 놀러 오시거든 상송 식당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값싸고 맛있는 국수랑 파전, 또 수육도 있으니까 맘껏 골라서 먹어보고 수다사도 구경하면 어떨까요?

즐거운 여행이 될 겁니다.

 

https://youtu.be/zlT1raBwDq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