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어나는 대로 운동삼아 마실돌기를 하는데,
봄이 되면서 앞다투어 피던 꽃들도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가려 하네요.
아쉬운 마음 부여잡고 블로그에 쿡 박아놓고 싶네요.
자줏빛 자목련과 흰 목련이 무척이나 예쁘네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서 더욱 아름답네요.
마실길에 빨간 명자꽃이 한창 피어나더군요.
꽃술이 참 예쁘네요.
목련꽃은 굉장히 소담스럽고 아름답지요.
그러나 이 꽃은 질 때면 늘 이렇게 아픈 상처를 안고 돌아가네요.
꽃을 피워서 나무에 달려 있으면서도 이렇게 상처를 안고 있어요.
이렇게 희고 아름다웠던 하얀 목련은 짧은 숨으로 살다 가네요.
영상으로도 살짝 담아봤어요.^^
지는 꽃이 안타깝네요.^^
철쭉일까요? 영산홍일까요?
철쭉 같아 보이지요?
이날 뒤로는 여기를 가보지 못해서 확인을 못했네요.
조팝꽃이 팝콘 터지듯이 한창 피어나고 있어요.
이건 무슨 꽃일까요?
혹시 아세요?
분홍빛 뾰족한 입술을 내밀고 있네요.
이렇게 나무 둥치를 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하하, 모과나무랍니다.
모과나무 꽃이 무척 귀엽고 예쁩니다.
벚꽃이 막 피어날 때 정말 화사하더군요.
매화나 살구꽃이나 벚꽃이나 매우 비슷해서 잘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벚꽃은 이렇게 꽃자루가 길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지요.
공원 가득 핀 벚꽃이 화사하고 예쁘네요.
딱 지금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서 참 좋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했는데 비가 오더군요.
그래도 아직 활짝 피었을 때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었답니다.
비가 내리고 난 뒤에도 아직은 떨어지지 않고 잘 있더군요.
그러나 이젠 달라졌지요.
꽃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답니다.
은은한 향이 참 예쁜 조팝꽃
이 작고 앙증맞은 꽃잎들이 수많은 별과 같네요.
헐~!
초점이 어디 갔누?
조팝꽃도 이렇게 봉오리로 맺혀 있을 때는 붉은빛이 감돈답니다.
마실길에 운동기구도 여럿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한 번씩 해봐도 꽤 재미나지요.
여기는 처음 가보는 골목이랍니다.
이 마을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여기는 정말 처음이네요.
오오~~~
저 멀리 화성 아파트가 보이네요.
오우~!
이 골목 잘 들어왔네요.
왠지 이 골목은 흑백톤으로 갈무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집인가 새 냉장고가 들어갑니다.
이 집 안주인은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몇 달 앞서 15년 넘게 쓰던 작은 냉장고를 과감하게 보내고
제법 큰 냉장고로 바꿨거든요.
저 그때 진짜 행복했지요.^^
다들 아파트가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높은 곳에서 사는 게 힘들어요 ㅠㅠ
지금까지 떠나가는 봄~
아니다. 아직 봄은 떠나지 않지요? 하하하
우리 곁을 서둘러 떠나가는 봄꽃들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담아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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