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덕천서원에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면~
오늘은 서원 나들이를 하러 갔다가 알게 된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에 있는 <덕천서원>인데요.
여기가 목련꽃과 벚꽃으로 꽤 이름이 난 곳이라고 하네요.
우린 서원을 구경하러 간 건데 알고보니,
여기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면 그렇게나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니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봤답니다.
게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한 곳이라서 더욱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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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목련과 벚꽃이 피면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녀온 날이 지난주 3월14일이었는데, 이때는 아직 꽃망울만 맺혀 있었답니다.
이번 주 주말엔 아마도 조금씩 꽃이 필 듯하네요.
날씨가 이대로 계속 따듯하다면 더 빨리 필 것 같네요.
벚꽃보다는 목련이 먼저 피어나니까 여행 시기를 잡으려면 아마도 3월 27일~28일 주말에는 활짝 피겠네요.
이 많은 목련나무에 꽃이 활짝 피면?
이게 다 뭔지 아세요?
모두 목련이랍니다.
이 큰 나무마다 목련꽃이 한창 봉오리 맺힌 것들로 빼곡합니다.
처음엔 몰랐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고개를 들었더니,
세상에나~!
어쩜 저렇게나 많은 꽃봉오리가 저 높은 하늘 안에 빼곡합니다.
구글에서 거창 덕천서원으로 검색한 이미지 결과랍니다.
온통 목련과 벚꽃이 피었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눈에 확 띄네요.
굉장히 화려하고 황홀하리만큼 많이 피었네요.
우리처럼 일찍 찾아온 이들은 이렇게 한적한 길을 따라 산책도 합니다.
이 앞에 보이는 키 큰 나무가 모두 목련이랍니다.
덕천서원 목련은 하얀 목련과 자주 목련도 있답니다.
지난주에 갔을때는 목련이 이렇게 봉오리만 맺혀 있었답니다.
우리는 활짝 핀 예쁜 모습을 못 봤지만
이렇게라도 보고 전해줄 수 있어 기쁩니다.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여행 가실 분들은 계획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을 했던 충장공 이보흠을 만나다!
덕천서원 호산정
이 연못 둘레로 벚나무와 목련이 가득했답니다.
벚꽃도 이제 움트고 있어요.
3월 말쯤이면 활짝 필 듯합니다.
혹시라도 꽃구경하러 가실 분들은 그때 찾아가면 될 겁니다.
덕천서원은 영천 이씨 종중의 것이랍니다.
호산 이학두란 분이 이 너른 땅에다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을 하다가 유배되고 죽임을 당한 충장공 이보흠 선생을 모신 서원이라서 그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역사기행과 함께 해도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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