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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

진안 마령초등학교 이팝나무! 이번엔 제대로 봤다! <진안 평지리이팝나무군>

by 한빛(hanbit)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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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령초등학교 안에 있는 이팝나무들을 다시 소개합니다.

지난해에 처음 갔을 때는 꽃이 거의 질 때라서 좀 아쉬웠거든요. 사실 올해는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답니다.

지난 4월 중순에 제가 사는 구미에는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었길래 진안에 찾아갔는데, 아뿔싸! 그땐 꽃잎 한 장도 못 봤답니다. 구미와 그렇게나 차이가 나더군요. 

 

이번에는(5월 14일) 임실로 가는 길에 저절로 이 앞을 지나가게 되더군요. 세상에나! 온통 하얀 세상으로 뒤덮은 풍경이 정말 멋졌답니다. 참 운이 좋은 날이네요. ^^

진안 마령초등학교는 곳곳에 튀밥 튀겨놓은 듯이 이팝나무 꽃이 환하게 피었답니다. 

마령초등학교 이팝나무는 굉장히 웅장합니다.

 

수령이 300 년 이상 된 이팝나무가 무려 일곱 그루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 그루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오른쪽 나무는 죽어버린 거라 매우 안타깝더군요.

마령초등학교도 무척 예쁘답니다.

쌀밥 같다고도 했던 이팝나무꽃이 무척 예쁘네요.

배고픈 시절, 

빈젖만 물고 울다가 죽은 아기들의 무덤에 아버지가 심었다는 이팝나무가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그야말로 하얀 쌀밥을 흩뿌려놓은 듯합니다.

마령초등학교를 세우기 전에 이 터가 바로 그 아가들의 무덤 자리였다는데...

해마다 이팝나무꽃이 활짝 필 때면, 배고팠던 아가들의 넋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겠지요?

그러길 믿어요.

낯선 나그네를 멀리서 지켜보던 고양이

마령초등학교가 어느새 개교 100주년이 넘었네요.

유치원도 학교 안에 있어요.

귀여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듯합니다.

어떤 아이가 공차기를 하고 놀다가 공만 두고 갔을까?

궁금하네.

학교 한쪽에 마련해놓은 솔빛쉼터

초등학교 건물도 <이팝관>이네요.

<이팝나무 위로>란 시도 있네요.

카모마일인가요?

예쁘다~!

마령초등학교 앞 마을은 여전히 가게를 처음 시작한 년도를 적은 간판으로 인상 깊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소머리국밥 하나 찾아서 왔던 <대성관>이 있더군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여기가 거기인지 몰랐답니다. 하하하!

 

대성관 소머리국밥은 진짜 찾아와서 먹는 맛집이지요. 

그때 쓴 글 링크로 남겨놓을게요.

 

https://sunnyhanbit.tistory.com/105

 

[진안 대성관 소머리국밥] 노부부의 삶이 오롯이 국밥 한 그릇에 담겼다!

진안 대성관 소머리국밥집 사장님이세요. 올해 여든 되신 어머님이세요. 이 건물을 지은 지가 47년째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날 정확하게 기록을 해놓지 않아서 47년 째인지, 67년 째인지 헛갈리네

sunnyhanbit.tistory.com

평지리 마을에는 <마령뜰>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참 좋더군요.

지난겨울에는 화장실 이용을 할 수 없었답니다.

왜냐고요? 음............굳게 잠겨 있어서요.

아마도 겨울철이라 동파 걱정 때문이었겠지요? 그래도 좀 아쉽기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열려 있어 아주 편하게 썼답니다. ^^

진안군 마령면 마을엔 곳곳에 이팝나무로 가로수길을 만들었더군요.

역시 이팝나무가 이야기가 되고 또 볼거리가 되고, 어쩌면 우리처럼 찾아오게 하는 관광 '꺼리'도 되겠지요? 하하하 ~!!!

 

https://sunnyhanbit.tistory.com/217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군] 하얀 쌀밥이 나무에~ 이팝나무와 아기사리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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