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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랜만에 꽃 축제 제대로 봤다! 백제의 수도 익산에서

by 한빛(hanbit)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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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전북 익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렸네요. 공식 축제 이름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입니다.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지금의 익산시는 백제 왕궁리 유적(王宮里 遺蹟)과 미륵사지(彌勒寺址) 등, 백제 왕국의 뜻깊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수많은 국화꽃 장식을 하고 우뚝 서 있네요. 익산을 잘 나타내주는 조형물입니다.

행복의 성
국화꽃 천만 송이가 가늠은 안 되지만, 정말 많은 꽃들로 장식을 한 조형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재미난 표정을 하고있는 꼬마 열차입니다. 아이들이 신났네요.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어머나~! 저는 익산에는 문화유적지 둘러보며 문화재 구경하러 여러 번 와 봤는데, 국화축제는 처음 왔어요. 그런데 어느새 19번째 열리는 축제라니? 놀랍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 길 달려왔으니 먼저 밥부터 먹고 둘러보려 합니다.
안 그러면 배가 고파서 구경도 재밌게 못하니까요.^^
한우소고기뭇국, 김치찌개, 국수, 우거지탕, 게다가 해물파전과 인삼튀김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거지탕과 인삼튀김을 시켰는데...
음, 우거지탕은 그런대로 먹을 만했는데

인삼튀김은 튀김옷을 너무 두껍게 입혔더군요.
튀김옷을 살짝만 발라서 튀겼다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을 듯한데... 크기만 잔뜩 키웠더군요. 그 두꺼운 튀김옷 다 떼어내니까 애고.......................................ㅠㅠㅠ
축제장 음식은 그렇겠거니~ 하면서 먹긴 하지만 좀 심하더군요. 옥에 티입니다. 쩝!!!

어쨌든 간단하게 배를 채웠으니 제대로 둘러봅니다.

익산에는 보석박물관도 있답니다.
지금 국화축제와 함께 <익산 보석 대축제>도 하고 있답니다.
익산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또 다른 조형물이네요.
보석을 나타내는 것 같지요?

갖가지 모양으로 꾸민 국화꽃들이 참 예쁩니다.

저 높다란 아파트 건물들이 눈에 띄네요.

앗~! 죠스다!

많은 이들이 국화축제에 왔더군요. 모두들 오랜만에 열리는 이런 잔치가 무척 기쁠 겁니다.

지난 10월 21일(금)부터 다가오는 30일(일)까지 축제가 열립니다.
시간대 별로 중요 행사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내고향 익산 가요제>해학창극 <놀부전 화초장>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이런 공연 참 재밌는데, 밤 시간에 하는 거라 저는 늘 못 보네요. 축제 다녀오면, 그게 가장 아쉽답니다.

 

꽃터널이네요.
밤에 조명을 켤 수 있도록 했네요.
밤에 보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겠습니다.

포토라인입니다.
저 액자 속으로 들어가면~~

꽃 액자 속에서...

아하~!!!
여기는 왕궁리 오층석탑을 표현한 거군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축제장에서 그리 멀지않은 왕궁리 유적지에 있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입니다.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 때 만들어진 궁궐 터입니다. 바로 왕궁리 유적지입니다.

어린왕자도 보이네요.

이건 무얼 뜻하는 걸까?
혹시 무왕의 어린 시절 '서동'을 나타내는 걸까요?
백제 무왕은 신라 공주인 선화공주와 결혼을 했지요.
마를 캐던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도 참 재미나지요.

이제 특별 전시장에 갑니다.
들어서는 문이 웅장하군요.

국화꽃으로 만든 분재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해마다 분재 경연대회도 하나 봅니다. 연도별로 대상 수상 작품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정말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또 귀한 기품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오오~~~! 액자 속으로 들어간 국화입니다.
소나무 껍질 위에 심은 국화꽃이 매우 멋집니다.

커다란 말 조형물도 멋집니다.

이번에는 핑크뮬리와 국화꽃이 어우러진 동산으로 갑니다.

넓게 펼쳐진 구절초 꽃밭도 있네요.
구절초 꽃 향기가 이렇게 진한 줄 몰랐어요. 꽃 향기에 취했답니다. ^^

핑크뮬리는 언제나 몽환적인 느낌을 주네요.
구름 결처럼 부드러워서 참 아름답지요.

그러나 요즘은 우리나라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해서 걷어내는 추세랍니다.

유해성은 잘 알겠는데, 예쁘기는 하네요.

지게 진 소년의 모습이 무척 재밌습니다. 하하하~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이번 주 일요일(10월 30일)까지 열린답니다. 놓치지 말고 꼭 한 번 가보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왕궁리 유적지>와 <백제 왕궁 박물관>도 꼭 둘러보세요. 축제도 즐기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여행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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