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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

울산 언양 알프스 시장 풍경, 없는 게 없다는데 개구리까지?

by 한빛(hanbit)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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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의 살맛! 언양 알프스 시장 들머리입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 이렇게 7개 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영남알프스>라고 하지요.

바로 그 고장, 울주군 언양에 있는 재래시장 이름이 바로 <언양 알프스 시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 구경을 해 봅니다.

언양 알프스 시장은 2일과 7일장인 오일장입니다.

예부터 '언양' 하면 '언양 불고기'와 '소머리곰탕'이 매우 이름나 있다고 해요.

곳곳에 소머리곰탕을 파는 밥집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사실 우리도 여기에 오로지 소머리 곰탕을 맛보려고 간 나들이었답니다.

구미에서 울산 울주 언양까지 곰탕을 먹으러.......................... ^^

언양 소머리곰탕

바로 이게 언양 소머리곰탕이랍니다.

이 곰탕 이야기는 다음 편에 또 소개할게요.

오늘은 시장 구경만 합니다. 

2, 7일장인데 아쉽네요.

우리가 찾아간 바로 그 앞날이 장날이었네요.

안타깝게도 활기찬 장구경은 못했네요.

시장 안은 매우 조용했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한가롭게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언양 알프스 시장에는 대장간이 몇 군데 있었답니다.

예전에 논산 연산 시장에 갔을 때에도 대장간이 여러 곳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소쿠리와 채반, 또 밭에서 일할 때 어른들께서 엉덩이에 차고 깔고 앉는 방석도 있네요. 

저 물건 때문에 어른들 허리가 한결 편해졌다고 하더군요.

그 옆에 모기장 같은 건 뭘까요?

저도 처음 보는데, 혹시 고기 잡을 때 쓰는 걸까요? ^^

여기는 또 다른 대장간이네요.

대장간에서는 시골에서 쓰는 낫이나 호미, 또 부엌칼 등 갖가지 물건들을 손수 만들어서 팔고 있다고 하네요.

또 농기구나 칼 등을 수리도 해준답니다.

언양 알프스 시장도 현대화가 되어서 천정을 높다랗게 올리고 지붕을 덮어서 비가 와도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겠네요.

옛날 재래시장은 비가 오면 천막을 고쳐 세우고 땅이 질어서 좀 구질구질(?)했었지요.

요즘은 이렇게 깔끔합니다.

바닥도 보드블록을 다 깔았네요.

시장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아, 언양 알프스 토요 마켓!

2, 7일 오일장뿐 아니라, 주마다 토요일에는 따로 '토요마켓'이 열린다고 하네요.

헐~!

이게 뭐지요?

개~ 개구리요?

허약체질, 식욕부진, 면역력, 기력 회복~ 에 다 좋다는 개구리를 파네요.

개구리를 잘 말려서 여러 개씩 묶어서 파네요.

약 효과가 어떤 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런 건 처음 봐서 좀 놀랐답니다.

침향도 팔고 있더군요.

여주 말린 것, 둥굴레, 그리고 이름 모르는 약재들도 많더군요.

언양 알프스 시장 고객 휴 쉼터

이런 공간도 따로 있네요.

고객쉼터 앞에 주차안내 표지판이 남다르네요.

사실, 이 둘레로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유료 주차장은 몇 군데 있기는 했지요.

 

'공적 업무로 주차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

시장 둘레로는 담벼락 그림을 그린 곳도 있더군요.

재미난 그림을 담벼락에 그린 분들의 이름도 보이네요.

 

아이 러브 울산

우리가 울산을 그려나갑니다.

 

언양 알프스 토요 마켓 셀러 모집

아까 잠깐 소개했던 토요 마켓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집해서 꾸리나 봅니다.

장날이 아니라서 활기찬 장구경은 못해서 아쉽지만 재미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답니다.

 

아까 위에서 잠깐 얘기했던 유료주차장이에요.

값이 꽤 되더군요.

 

평일에는 20분당 1.000 원

주말에는 30분당 1.000 원이라고 합니다.

 

다음 편에는 언양 알프스 시장에서 이름난 곰탕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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