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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

[구미 갈뫼루] 비산 나루터에 신라 때부터 큰 시장, 갈뫼 시장이 있었다고요?

by 한빛(hanbit)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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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갈뫼루

구미시 신평동에는 꽤 큰 루가 있습니다. 바로 <갈뫼루>입니다.

'갈뫼'란 '큰 산', '큰 마을'을 뜻한답니다. 글자로 보면 이런 뜻이고요. 예전에 이곳 신평과 비산 마을에는 <비산 나루터>가 있던 곳이랍니다. 

 

<비산 나루터>는 신라 비산부곡(飛山部曲)때부터 물물교역의 중심에 있던 곳이었답니다. 근대까지 선산 남부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며 물자교역과 각 지역에서 모여드는 사람들이 상거래를 하던 꽤 큰 시장이었지요. 부산 등의 아래쪽 항구에서 올라오는 소금과 해산물을 내려서 장사를 하던 당시에 매우 큰 시장입니다. 그 시장의 이름이 바로 <갈뫼 시장>이었답니다.

지난 2016년에 비산 나루터와 갈뫼 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려 낙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높다란 곳에 <갈뫼루>를 세웠답니다.

갈뫼루에 오르는 길목에는 담벼락 그림을 그렸네요. 

음...... 이왕이면 그림 또한 비산 나루터와 갈뫼 시장을 상징하는 걸 그렸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갈뫼루는 <신기 초등학교> 운동장 바로 곁에 있습니다. 몇 해 앞서 왔을 때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답니다. 갈뫼루로 올라가는 들머리를 찾기가 좀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다시 가 보니, 새롭게 정비를 했더군요.

갈뫼루는 아래에서 봐도 참으로 크고 웅장해 보입니다.

 

신기 초등학교 운동장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오늘따라 하늘까지 맑아서 갈뫼루가 더욱 빛이 납니다.

한글로 쓴 편액도 참 좋군요.

갈뫼루에서 내려다보면, 구미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 멀리 아파트 너머로 보이는 산이 바로 구미시의 명산, <금오산>입니다.

갈뫼루에서 내려다보면 양쪽은 오솔길이랍니다. 예전에 운동삼아 걸어본 적이 있는데 산책하기에, 또 가볍게 걷기에 아주 좋답니다.

한글로 쓴 <갈뫼루기>

참 좋습니다. 읽을 수 있고 알아볼 수 있고 뜻도 새길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하하하~!!!

갈뫼루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풍경이랍니다.

오른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요. 왼쪽으로는 낙동강 체육공원이 있어 구미 시민들의 쉼터로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갈뫼루에서 본 낙동강

신평동과 비산동 풍경입니다.

이쪽으로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풍경이지요.

저기 오른쪽엔 <금오산>이 병풍처럼 둘렀습니다.

갈뫼루는 정말 너르고 큽니다. 뜨거운 한여름에도 여기 앉아 있으면 저절로 땀이 식고 시원해질 듯합니다.

아무리 봐도 한글로 쓴 편액이 참 좋습니다. ^^ 

크고 웅장한 갈뫼루를 떠받들고 있는 초석입니다.

요즘 시대에 만들었으니, 옛 정자나 루에서 보는 예스러움은 조금 덜하겠지만 그래도 참 좋습니다.

갈뫼루 서쪽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이리 봐도 참 좋군요.

오늘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우뚝 서있는 구미 갈뫼루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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