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환한 벚꽃 잔치로 한창입니다.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춰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기지개를 활짝 켜어 봅니다.
지난 2월 20일에 마지막 글을 올리고 한동안 잠수를 타고 말았네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벚꽃 움이 트는가 싶더니 어느새 온통 환한 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우우 ) 둘이 걸어요
'벚꽃엔딩'이란 노래가 바로 떠올려지고 흥얼거리게 되네요.
그러나 저는 오늘 엔딩이 아니라 '벚꽃 오프닝'으로 새롭게 인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웃 님들 한 번 찾아뵙지 못하고 지내왔는데, 이렇게 다시 인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제가 없는 빈집에도 여러 차례 찾아주신 님들 모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잊지 않을게요.
구미에도 벚꽃 명소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금오산 벚꽃길과 동락공원도 아름답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오늘은 지산 샛강 생태공원에 있는 벚꽃을 보러 다녀왔답니다.
어느새 새로운 움들을 터트리는 목숨들이 무척이나 대견스럽고 예쁩니다.
샛강과 하나가 된 벚꽃길이 매우 아름답네요.
벚꽃이 떨어진 자리 곁으로는 삐쭉하게 연초록 이파리들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샛강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매우 남다릅니다.
환하고 예쁜 꽃송이들이 어쩜 저리도 많을까요?
샛강 위로 최근에 놓인 다리도 꽤 멋스럽습니다.
벌써부터 수많은 꽃잎들이 강으로 떨어졌어요. 이 아름다운 풍경도 하루 이틀이면 끝나지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찾아올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어머나~! 제가 참 좋아하는 배꽃도 피었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올망졸망 한데 모여 피었네요.
영산홍도 뒤질세라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참 예쁘고 빛깔이 곱군요.
진짜 며칠 뒤면 벚꽃 꽃잎이 샛강을 모두 뒤덮을 듯합니다.
오늘은 한빛이 아주 오랜만에 다시 기지개를 켜며 구미 지산 샛강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벚꽃 풍경과 함께 힘차게 오프닝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벚꽃 오프닝입니다.
여러분! 다시 만나 무척 반갑고 기쁩니다. 곧 한 분 한 분 찾아뵐게요.^^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https://sunnyhanbit.tistory.com/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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