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빛과 나들이

무주 앞섬과 뒷섬 마을 풍경과 무주어죽(무주읍 내도리)

by 한빛(hanbit) 2021. 11. 2.
728x90
반응형

앞섬 마을과 뒷섬 마을이라고요?

마을 이름이 퍽 재밌습니다.

그럼 여기가 섬처럼 생겼다는 말인가?

뒷섬다리(후도교)

무주읍 내도리 마을에는 앞섬과 뒷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두 개가 있지요.

앞섬 다리, 뒷섬 다리 그렇네요.

 

카카오맵 캡쳐

바로 이렇게 생긴 마을이랍니다.

전도 마을회관이 있는 곳이 앞섬, 둥그렇게 물길이 돌아가는 곳 뒤에 있는 마을이 뒷섬이랍니다.

이렇게 지도로 보니까 한눈에 들어오네요.

무주에 흐르는 강은 금강이랍니다.

금강 물줄기가 휘돌아가는 물돌이 마을이더군요.

이 금강을 사이에 두고 생긴 마을이 바로 앞섬과 뒷섬이더군요.

이 모두 <내도리>라고 하더군요.

 

뒷섬 마을 풍경

영동군 학산면의 압치재를 넘어서 들어왔더니 뒷섬 마을부터 구경하게 되네요.

밭 한가운데에 노란 컨테이너 집이 참 예쁘네요.

비닐하우스도 보이고 큰 나무들도 많아요.

여느 시골마을 풍경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강가에는 억새가 한창이네요.

억새밭 너머로 보이는 저 다리가 가장 위에서 봤던 뒷섬다리(후도교)입니다.

억새를 보니, 가까이 내려가서 보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참 예쁘더군요.

 

앞섬마을 풍경

여기는 앞섬 마을인데요.

아주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울창한 작은 언덕으로 가는 길을 따로 만들었네요.

옛날 같았으면 마을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였을 거예요.

저도 이런 야트막한 언덕에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알고 보니, 어느 문중의 무덤이더라고요.

텃밭 곁에다가 지은 창고처럼 보이네요.

이런 곳에는 집 지키는 강아지도 있을 법한데요.

어머~!

그 곁에 있는 집에 귀여운 녀석들이 있었네요.

내가 불렀는데도 주인이 오는지 내쪽은 돌아보지도 않네요. ^^

앞섬 복숭아 집하장

전도(앞섬) 버스 정류장이에요.

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이제 무주읍으로 가는 거랍니다.

바로 이 다리가 내도리 마을 <앞섬다리교>랍니다.

그리고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있는 <무주어죽>집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 무주 나들이길에는 바로 이 집 <무주어죽>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거든요.

리뷰 글이 다들 대단한 맛이라고 해서 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어요.

이게 쏘가리 어죽인데요.

13.000 원짜리 어죽이랍니다.

그야말로 아주 기본적인 기본 반찬만 나왔더군요.

완전 묵은 묵은지 김치, 콩나물, 고추부각, 미역줄기, 가지볶음...

이게 다였는데 쏘가리로 끓인 어죽이라고 13.000 원!

솔직히 먹고 나서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더군요.ㅠㅠ

무주어죽 쏘가리 어죽은 맛은 있었어요.

감칠맛이 나는 어죽이었어요.

그냥 조금 비싼 보양 음식 먹었다고 생각했지요. ^^

 

https://hanbit-story.tistory.com/35

 

<무주어죽> 진짜 솔직리뷰합니다. 당연히 내돈내산!

어제 진안 쪽으로 나들이를 가면서 일부러 옛길로 갔습니다. 가는 길목에 있는 맛집 한 곳도 들렀다가 가려고 미리 계획하고 갔지요. 바로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에 있는 <무주 어죽> 집입니다.

hanbit-story.tistory.com

내도 초등학교

참, 뒷섬 마을과 앞섬 마을에 들어오기 전에 봤던 내도리 산의실 마을에 있는 문닫은 학교인 <내도 초등학교>랍니다.

그 옛날에는 운동장을 가득 메웠을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는 소리들이 어렴풋이 들릴 듯도 하더군요.

 

산의실 마을에는 예부터 <짐대제>라는 전통이 있는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솟대를 세우는 거라고 하네요.

무주에서 열리는 반딧불이 축제 때엔 이 <산의실 짐대제>를 재연하는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