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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나들이

성주 역사테마공원 [성주읍성, 성주사고, 쌍도정, 관천대, 성주 이씨 시비공원]

by 한빛(hanbit)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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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역사테마공원

성주군은 조선시대에는 성주목이어서 예부터 큰 고을이었답니다.

성주군에서 지난 2020 년에 <성주읍성>을 재현하고 조선 4대 사고 가운데 하나인 <성주사고>도 함께 만들어놓았지요.

그 밖에도 조선시대 화가 정선이 그린 그림을 재현하여 만든 <쌍도정>도 있고요.

<성주 이 씨 시비공원>도 있답니다.

또 주민들이 아무 때고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답니다.

소풍을 와도 좋고, 산책을 해도 좋고, 운동을 해도 좋은 공간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 모두를 통틀어서 <성주 역사테마공원>으로 만들었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할게요. 

성주읍성은 2.1km나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 지금 현재는 270m 되는 구간을 재현해놓았답니다.

그 안에 성주읍성 북문도 있답니다.

성주 역사테마공원에 오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바로 무대를 설치하는 거였어요.

와아~~!!!

이게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가요?

코로나 때문에 2년 넘게 공연 같은 건 꿈도 못 꿀 일이었지요.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는 듯하네요.

성주읍성 북문입니다.

새롭게 만든 성주읍성이 아주 멋지네요.

그 아래에는 비석군도 보이네요.

 

조선시대 화가 정선이 그린 <쌍도정>을 복원하다!

여기는 <쌍도정>입니다.

쌍도정은 조선시대 성주 관아의 객사인 백화헌의 남쪽 연못에 있던 정자의 이름이랍니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이 그린 그림을 재현하여 만들었는데 천원지방 사상으로 만든 네모난 연못 안에 섬 두 개를 만든 것이랍니다.

안내판에 정선이 그린 옛 쌍도정의 모습이 잘 나와있네요.

참 멋진 곳이네요.

쌍도정

매우 비슷하게 잘 만들었어요.

여기는 읍성 아래에 있는 비석군입니다.

성주가 옛날에는 성주목이었답니다.

성주목을 거쳐간 수령들의 공적비를 이곳에다가 옮겨 세웠네요.

철로 만든 철비도 있네요.

성주 역사테마공원

성주읍성 북문입니다.

여기에 서서 내려다보니, 쌍도정이 한눈에 보입니다.

읍성 둘레를 걷는 것만으로도 참 좋습니다.

운동도 되네요. ^^

 

성주 관측대와 성주읍성 북문 민락루

<성주 관천대>입니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참으로 슬기롭지 않나요?

예부터 하늘을 보며 관찰하며 슬기롭게 대비하는 일을 했다니...

세종대왕 때에 만들어진 간의대가 그 출발점이지요.^^

성벽 위로 올라왔어요.

저 앞에 보이는 게 바로 성주읍성 북문인 <민락루>입니다.

성주읍성은 고려 우왕 6년(1380년)에 토성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중종 15년(1591년)에 돌로 쌓았다고 하네요.

읍성 둘레는 약 2.1km쯤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복원된 읍성은 북문을 포함해서 270m 구간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2020 년에 재현했다고 합니다.

 

북문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입니다.

성주읍성 북문입니다.

그 아래에 보이는 비각이 하나 있습니다.

저게 무언가 했는데 <충헌각>이라고 합니다.

 

조선조 신임사화로 역모 누명을 쓰고 유배됐던 충헌공 몽와 김창집(1648~1722) 선생을 기리는 비각인 '충헌각'입니다.

이 비각은 6.25 전쟁 때 파괴됐다가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성주사고

짜잔~!

여기가 바로 <성주사고(星州史庫)>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필사하여 보관했던 사고(史庫)이지요.

원래 사고가 있던 장소도 성주 경산동이었다고 하네요.

조선의 4대 사고(史庫) 중의 하나였던 성주사고입니다.

서울 춘추관, 충주사고, 전주사고, 그리고 성주사고, 이렇게 네 곳에다가 실록을 보관했었지요.

성주사고는 중종 때 불이 나서 실록이 타버리는 바람에 새롭게 인쇄를 해서 보관을 했으나 또다시 임진왜란 때에 모두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그때 땅에다가 묻어둔 것을 모두 꺼내어서 불태웠다고 하네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하던 곳으로 그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이렇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본래 모습에 가깝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성주사고 실록각 누각 이층으로 올라가서 보니,

세상에나!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꾸며놨네요.

성주사고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이 편찬된 과정, 봉안한 일 등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배움터입니다.

성주사고 안에서 바라보는 성주읍성

여기는 성주사고 아래에 있는 <봉산재>입니다.

성주 이 씨들의 재실이지요.

그리고 그 곁에는 <성주 이 씨>들이 쓴 시(詩)를 돌판에 새겨 보여주는 <성주 이 씨 시비공원>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니 더러 알고 있던 시도 있더군요.

참 잘 만들었네요.

성주읍성 둘레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볼거리가 많아서 참 좋네요.

읍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이 굉장히 널찍하네요.

참 잘해놨네요.

갖가지 공연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제가 얼마 앞서 어떤 분이 쓴 글에서 <성주 역사테마공원>을 만들면서 성주읍성을 복원해놓은 것이 제대로 된 복원이 아니라고 탓하던 걸 봤습니다.

그런데 엄격하게 얘기하면 성주군에서도 복원을 한 것이 아니랍니다.

안내판에 있는 글마다 자세하게 읽어보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서 '재현'을 했다고 적어놓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재현입니다.

 

복원은 그야말로 원래 있던 모습 그대로 회복시키는 걸 말하고요.

재현은 사람이나 장소, 사물 따위를 그대로 본뜨는 일을 말합니다.

 

물론 처음 그대로 복원을 하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사료나 자료들이 제대로 없었겠지요?

있는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재현을 한 것이니 그렇게 이해를 하고 즐기면 참 좋겠네요.

 

어쨌든 저는 여기 <성주역사테마공원>을 둘러보면서 이렇게라도 재현을 해서 이런 역사와 문화가 있다는 걸 많은 이들한테 알려준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주가 군 단위 지역이지만 이렇게 놀라운 역사가 숨 쉬는 고장이라는 게 참 멋지네요.

 

앞서 소개했던 '성산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던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과 함께 둘러보면 굉장히 값어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믿습니다. 

 

https://sunnyhanbit.tistory.com/143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가족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성주는 옛 <성산가야>에 속한 지역이랍니다. 이곳에 무려 350 여기가 넘는 고분군이 있답니다. 이 성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출토유물들을 전시하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올해(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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