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뜨거운 뙤약볕을 받으며 우리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면서 상주 땅을 그야말로 구석구석 다 찾아다녔지요. 특히 상주 목사 신잠 선생께서 세웠다는 18개 서당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느라고 일요일마다 상주 땅을 뒤지고 다녔답니다.
그 뜨거운 날 이렇게 다니다 보니, 시원하고 달콤한 마실 거리가 몹시 땡기더군요. ^^
그렇게 상주시 공성면과 청리면을 샅샅이 뒤지며 카카오맵까지 보면서 카페를 찾아다녔는데 거의 옛날식 다방만 몇 군데 있고 그나마 문 닫은 곳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청리카페>랍니다.
카페를 찾으니 어찌나 반갑든지요. ^^
청리역에서 멀잖은 곳인데 아주 작은 카페였어요.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섰더니, 작은 카페이지만 아기자기한 가게 분위기가 무척 좋더군요.
젊은 청년 남자 사장님이 꾸리는 카페였어요.
시원한 자몽 에이드를 시켜놓고 보이는 대로 사진을 몇 컷 찍었답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한 너댓 개 있었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 시원한 카페 안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답니다.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카페에 손님이 가득 있다는 게 무척 놀라웠지요.
손님이 많이 있어 테이블 쪽 사진은 찍지 못하고 들머리에 있는 화분을 하나 찍었네요.
아하~!
카페를 문 연 지 얼마되지 않았나 봅니다.
정말 저는 복이 많네요.
내 애타는 목마름을 채워줄 오아시스를 만났으니까요. 하하하~!!!
젊은 사장님~! 저 또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힘껏 응원합니다.
그리고 꽃길만 걸으시기를 바랄게요.
청리카페에서 산 시원한 자몽 에이드~!
앗~! 저런~ 에이드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네요. 먹기에 바빠서요. 하하하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정말 맛나고 시원하게 먹었답니다.
아, 이날 뒤로도 상주 쪽으로 일요일마다 찾아갔기에 또 한 번 더 들렀었네요. ^^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만난 감성뿜뿜 작은 카페
청리카페~!
아주 멋졌어요.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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