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아포맛집 재동이보리밥> 보리밥은 찐맛! 비지장은 화룡점정!

제가 자주 가는 맛집 중에 보리밥집 하나 소개합니다.

김천시 아포읍과 구미시가 맞닿아있는 곳에 자리 잡은 <재동이보리밥>이랍니다.

 

재동이 보리밥은 8천 원입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요리가 똑같이 8천 원이랍니다. 찌짐도 촌두부도 도토리무침도~~

 

 

상이 차려지기 앞서 물컵과 함께 달걀이 손님수에 따라 나옵니다. 손수 달걀프라이를 해서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있지요. 그 곁에는 따뜻한 숭늉도 있어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숭늉은 패스~ 그러나 찬바람 도는 겨울철엔 따뜻하고 구수한 숭늉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자리는 입식도 있고 좌식도 있습니다.

보리밥은 쌀도 조금 넣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은 보리밥뿐 아니라, 된장찌개랑 비지장이 함께 나오는데, 이 맛이 정말 예술이랍니다.

특히 이 비지장은 보리밥과 궁합이 찰떡이랍니다. 

아니, 보리밥의 끝! 화룡점정이랍니다.

제가 손수 만든 달걀프라이예요.

본디 보리밥 위에 얹어서 함께 비벼 먹어야 하는데, 언제나 먼저 조금 뜯어먹곤 하지요. 하하하!

 

보리밥에 함께 넣어 비빌 나물인데요. 큰 접시로 하나 가득 나옵니다.

상추겉절이, 콩나물, 무생채, 양배추무침, 봄동무침, 미나리, 또 도토리묵이 김가루와 함께 나와서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나물들이 모두 간이 심심해서 많이 먹을 수 있어 참 좋지요.

 

달걀프라이 한 것도 살짝 올려서 고추장을 조금만 넣고 비빕니다.

 

먹음직스럽지요?

아 참, 그거 아세요?

비빔밥을 비빌 때는 숟가락보다 젓가락으로 비비는 게 훨씬 더 쉽다는 걸요. ^^

젓가락으로 비비면 밥알과 채소들을 골고루 섞어 간이 잘 배이도록 할 수 있답니다.

우와~!

아 참, 된장찌개 두어 숟갈도 함께 넣어서 비빕니다. 좀 더 촉촉하거든요.

보리밥의 화룡점정! 찰떡궁합! 바로 비지장입니다.

잘 비빈 비빔밥 한 숟가락에 비지장 한 숟가락! 정말 맛있답니다.

구수하고 감칠맛이 남다르지요.

 

여기 갈 때마다 이 비지장은 꼭 2인분씩 포장해서 사 가지고 온답니다. 몇 끼니는 정말 반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지요. 하하하!!! 오늘도 2인분 포장해서 온 건 안 비밀~!

 

김천 구미 맛집, 아포에 있는 <재동이보리밥> 많은 이들한테 사랑받는 맛집이랍니다. 저희도 자주 가는 맛집인데 적극 추천합니다. 

 

☎ 054-435-0578

주소 - 경북 김천시 아포읍 오봉로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