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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맛집 나들이

<진안 부기로와> 카페에서 손수 농사지은 호박을 선물로 받다

by 한빛(hanbit)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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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기로와 카페 뒷마당(2024년)

전주로 나들이를 다녀오다가 진안 부귀면에 들렀습니다. 시원한 커피 한 잔 사 가지고 가려고요. 이 마을에는 지난해 나들이길에 한 번 들렀던 카페 <부기로와>가 있는 곳이랍니다. 

그때 이제 막 카페를 시작한 젊은 여 사장님이 꾸리는 곳이었답니다. 

카페 뒷마당은 예전보다 훨씬 더 잘 꾸며져 있었답니다. 벌써 1년도 훌쩍 넘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여전히 부지런한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진안 부기로와 카페 뒷마당(2023년)

부기로와 카페가  문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뒷마당을 손수 예쁘고 아담하게 꾸미고 있었지요. 이 사진과 맨 위에 있는 사진을 견주면 굉장히 많이 달라졌네요. 싱그러운 잔디도 깔려있네요.

 

시골마을 카페인데 꽤 예쁘지요? 예나 지금이나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답니다.

사장님은 그때 내가 부기로와 카페를 소개한 글을 보고 제 닉네임까지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한빛 님이시지요?"

어이쿠! 이렇게나 고마울 데가요. 

손수 농사지은 호박을 나눔하고 있어요.

커피를 시켜놓고 카페 안을 둘러보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 곁에 호박이 보이네요. 손수 농사지은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호박 하나를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괜찮다고 하니, 농사지은 걸 카페 손님한테 나눔도 하는 거라면서 한사코 가져가라 하시더군요. 

일 년 만에 찾아간 저를 알아봐 주고 손수 농사지은 호박을 선물로 주니 무척 고마웠답니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고마운 마음 가득 안고 호박을 집까지 모셔왔지요. 그리고 그날 저녁 바로 요리를 했답니다.

부기로와 사장님이 주신 호박으로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었답니다.

호박을 반으로 갈라서 부침개를 만들었어요.

원래 이런 호박은 호박찌개를 끓이면 아주 구수하고 맛있지요. 그건 따로 반을 갈라서 남겨두었어요.

나머지 반은 속을 파내고 채를 썰었지요.

양파와 대파, 마늘까지 알맞게 넣고

부침가루 반죽을 해서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어때요?

맛나게 보이지요?

카페 부기로와 사장님의 따뜻한 맘씨가 담긴 호박으로 이렇게 맛난 부침개를 만들었답니다.

손수 농사지은 거라 더 맛있고 사장님의 정이 느껴져 더더욱 맛있고 행복하게 먹었답니다.

 

부기로와 사장님, 고맙습니다. ^^

 

진안군 부귀면 부기로와 카페

 

★ 지난해 부기로와 카페에 다녀와서 쓴 글 ★

 

https://sunnyhanbit.tistory.com/308

 

진안 <부기로와> 커피 마시러~ 귀농 청년 손수 꾸민 정원카페에서 자연은 그대로 풍경이 된다!

전북 진안 나들이 갔다가 돌아오는 길, 시원한 에이드 한 잔 먹고 싶은데 시골길을 달리다 보니, 마땅한 커피숍이 없네요. 그러다가 제법 커 보이는 마을이 보여서 무턱대고 들어갔어요. 진안군

sunnyhanbit.tistory.com

 

진안군 부귀면 부귀로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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