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백화서당 촬영 갔다가 알게 된 중국집 <옛날손짜장>입니다.
모동면 용호리 마을에 있는 중국밥집인데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휴게시간이라고 해서 무척 서둘렀네요.
https://sunnyhanbit.tistory.com/370
서당 촬영하고 나니 벌써 1시가 넘은 시각이라서 서둘러 찾아갔답니다.
그런데도 가게 안에는 아직도 손님이 여러 테이블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휴~ 다행이다! 휴게시간 안 걸렸다!"
자칫하면 오늘 여기서 밥을 못 먹으면 밥때를 훨씬 넘겨야 하거든요. 둘레에 마땅한 밥집이 없었답니다.
바깥에서는 잘 몰랐는데, 안쪽에 들어서니 시골마을 밥집 치고는 꽤 깔끔한 분위기였답니다.
차림표를 보니, 값은 아주 알맞네요.
우리는 야끼밥을 시켰답니다.
요즘 울 남편 야끼우동에 흠뻑 빠진 사람~!
집 둘레에 있는 중국밥집마다 한 번씩 야끼우동을 다 시켜서 먹어볼 정도였답니다.
오늘은 아직 아침밥도 못 먹었기에 야끼밥을 시켰습니다.
중국밥집에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보통 양파와 단무지, 춘장만 있는데 여긴 뭔가 남다릅니다.
토마토도 보이고요.
오이부추김치와 시원한 콩국도 있었답니다.
그것뿐 아니에요.
밥은 밥솥 채로 있고요. 찐만두도 있습니다.
아, 안타까운 건 우리가 거의 2시 가까이에 왔기에 찐만두는 몇 개 안 남았더군요. ㅠㅠㅠ
앞접시도 식재료도 셀프~
드디어 야끼밥이 나왔습니다.
밥 양이 꽤 많습니다. 소스도 꽤 많이 들었습니다.
짬뽕 국물도 빠질 수 없지요?
밥 위에 얹은 소스가 꽤 맛나게 보입니다.
셀프로 가져온 밑반찬과 콩국물
아하~!
소스 밑에 무언가 보이더니, 바로 이거였군요. 낙지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낙지가 통통한 데다가 굉장히 부드럽더라고요.
밥과 함께 쓱쓱 비볐더니 우와~!
이 집도 소스가 진짜 맛있네요.
감칠맛이 남다르더라고요.
요즘 야끼우동을 쫌 많이(?) 먹어본 울 남편!
네. 맛있다고 인정합니다. 하하하~!!!
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나갈 때, 시원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매실차도 따로 준비되어 있더군요. 최고입니다. ^^
다른 테이블에는 손님이 있어 없는 곳만 찍다 보니, 주방 쪽 테이블만 찍었네요.
시골 마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들른 중국집인데 오오~! 음식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셀프바가 따로 있어 갖가지 맛난 것들을 덤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특히 이 마을 사람들한테도 굉장히 인정받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식사시간 때에는 밖에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될 만큼 손님이 많은 곳이라네요.
이렇게 작은 시골마을에서 말이에요.
그 정도라는데 진짜 먹어보니, 맛집 인정합니다. ^^
아주 맛나고 배부르게 먹고는 다시 또 서당 나들이를 떠납니다.
상주시 모동면 용호1길 40
매일 11:00 ~ 19:00
매일 휴게시간 14: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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