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운동 원림엔 백운 초당이라는 작은 오두막집이 있답니다.
차츰 봄빛이 감도는 들판입니다.
백운초당 가는 길
나무판자에 쓴 글씨가 참 예쁘네요.
이곳 백운초당의 동백숲이 좋으면
나무에 손대지 말고 구경만 하시길...
대나무를 쪼개서 만든 사립문이 정겹네요.^^
초가집으로 있어도 좋을 듯한 오두막집 <백운 초당>입니다.
빨간 동백꽃이 뾰족이 입술을 내밀었네요.
이 초당에 누가 살았을까요?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초당이랍니다.
초당 뒤쪽엔 덩굴나무가 손을 뻗고 있네요.
덩굴손이 방문을 마구마구 점령하고 있어요.
자연이 만들었는데,
참 예쁜 작품이 되었네요.
예쁘다~!
이곳 원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겁을 주는 건가요?
음.............살짝 그랬어요.
따로 봐도 예쁘고...
같이 모두어 보아도 예쁘다.
저 앞에 한 번 보실래요?
저 안으로 들어가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것 같아요.
아~! 뒷간?
문 열어 볼까요?
아니요.........................못했어요.^^
저 빽빽한 동백숲 안으로 들어갔다가 못 나오면?
하하하 그래도 가봐야겠지요. ^^
이 동백숲 속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들였어요.
뒤를 돌아다보니,
여전히 백운초당은 우리를 보고 있네요.
누군가 쉬어갔음직한 평상 위엔 철 지난 바싹 마른 가랑잎만 뒹굴고...
이 아래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데,
음.............들어갈 수 없는 곳이군요.
다시 그 숲을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안쪽은 정말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답니다.
저리로 갈까?
하고 갔는데,
헉~! 저 아래로는 담장이더군요.
다시 초당을 지나서 사립문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비밀의 정원~
미로 같은 동백숲 원림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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