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앞서 느닷없이 강원도 삼척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지요.
삼척항에서도 아주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 <옹기종기 카페>를 소개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같은 날,
해가 지기 전에 가야 한다고 서둘러 갔던 동해 묵호항에 있는 카페!
정말 멋진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그야말로 오션뷰 중에 가장 으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묵호항 <등대 카페>랍니다.
묵호항 등대 바로 아래에 있는데,
바다를 한눈에 다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동해시 묵호항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 장소라고 하네요.
꼬마신랑 김정훈이 꼬꼬마였을 때,
눈망울 그득하게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엄마~!
엄마~!
하고 서럽게 외쳐 부르던 소리가 날 듯,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묵호항 등대 아래에 있는 <등대 카페>랍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지요?
정말 시원하고 눈이 맑아지더군요.
어쩜, 여기에다가 카페를 차릴 생각을 했을까?
일찍이 선견지명이 있었겠군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카페 구석구석 앉을자리는 무척 많았어요.
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많이 두었는데,
하나 같이 예쁘지 않은 게 없더군요.
발아래 묵호항을 두고 바다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커피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여기서 먹는 커피가 왠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카페 주인장의 화초 키우는 솜씨에 또 놀랐는데요.
곳곳에 꽃들이 피었는데,
처음 보는 꽃들도 많았고요.
어찌나 예쁘던지 하나하나 만져보고 싶을 만큼 예뻤어요.
물론 만지는 건 꾹 참았지만요. ^^
꽃들 중에 풍경과 어우러져서 가장 예뻤던 수국이에요.
아직 활짝 다 피지 않은 거라서 더욱 예쁘더군요.
오랫동안 두고두고 보려고
전화기 배경화면으로 콕 심어두었네요. 하하하~!!!
예쁘지요?
이 꽃도 참 예뻤어요.
이름을 몰라서 어플을 돌려보니,
꽃범의 꼬리? 라고 '피소스테기아'라고도 하더군요.
아무튼 예뻤어요.
낮이나 주말에 왔다면,
정말 손님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우리는 해거름할 때 와서 아주 편하게 바다 보면서 차 마시고 사진놀이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앉을 자리가 곳곳에 정말 많았어요.
돔처럼 생긴 저기도 높은 곳에 있어서 뷰는 아주 멋지더군요.
우리가 일어나서 갈때쯤,
어떤 신사 한 분이 저 안에 앉아 있는데
음.............억수로 멋졌어요~! 하하하
예뻐서 한 컷씩 더 담아봅니다.
또 봐도 예쁘다.
저기 아래에 바다가 없었다면
또 이렇게 층층이 내다보이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저 그런 풍경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보고 있으니 정말 아름답고 멋지더군요.
연신
와~! 와아~!!
감탄사를 쏟아냈답니다.
차 마시는 연인으로 보이는 소품인데,
뒤 배경이 묵호항 그대로입니다.
아름답다는 말밖에........... ^^
아마 낮이었으면 더 환하고 쨍한 풍경이었겠지만
해거름 할 때 보는 바다 풍경도 예쁘네요.
이런 자전거가?
아주 옛날 오늘날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의 옛 모습이 이런 거였지요?
박물관에서 보던 자전거를 카페에서...
소품으로도 아주 멋지네요.
애고애고~~~
너희들 뭐하니?
미안해 눈감아줄게................^^
묵호항 등대가 올려다보입니다.
바로 위에 묵호등대가 있어요.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 등대더군요.
우리가 카페를 나올 쯤에 등대에 불이 켜지는 걸 봤어요.
카페 아래로 보이는 집들도 모두 풍경이 됩니다.
짜잔~!!
어머나? 저건 뭘까요?
스카이워크 같아 보였어요.
저 끝에 서면 아찔할 듯하네요.
허허~~!!!
아니 이런 곳도 있었나요?
묵호항에는 진짜 스카이워크가 있네요.
바다 위에다가 길을 놓았어요.
생선 모양처럼 생겼지요?
저기가 바로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라고 합니다.
올해 6월 25일에 개장한 곳이라서 이제 막 태어난 동해시 명소랍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역시 풍경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여기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라고 하더군요.
여기도 아래에 있는 해랑 전망대랑 같은 날 개장했다고 하는데요.
<자이언트 슬라이드>라고 해서 미끄럼틀 같은 게 있고요.
<스카이사이클>이라고 하늘 자전거를 말한대요.
저 위에서 자전거를 탄다고요?
어머나 놀라워라!
아래에서 묵호등대를 쳐다보며
층층이 등대 카페의 구석구석이 다 보이네요.
진짜 멋진 곳에 자리를 잡았네요.
등대 카페 주인장이 몹시 부럽네요. 하하하~!!!
날마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사니 얼마나 좋을까요?
1963년에 세운 <묵호등대>입니다.
바닷길을 밝혀주며 어업인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지요.
지금도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늘 불을 밝혀주고 있답니다.
오션뷰가 정말 아름답고 황홀하리만큼 멋졌던 등대 카페를 빠져나와서 위로 올라갑니다.
아뿔싸~!
문이 닫혔습니다.
카페 풍경에 빠져있다가 그만 시간을 놓치고 말았네요.
어쩐지 아래에서 볼 때 사람들이 안 보이더라고요.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 매표소>
하절기 : 4~10월 (10:00~18:00)
동절기 : 11~3월 (10:00)~17:00)
이렇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스카이밸리를 걸을 수도 있고요.
아까 위에서 말했던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하늘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
참 도째비골의 도째비는 도깨비를 말하는 거랍니다.
예전에 여기가 도째비골이라고 했나 봐요.
또 논골이라고도 했답니다.
느린 우체통도 있네요.
여기에 와서 알았지만,
올해 6월 25일에 아래에 있던 <해랑 전망대>와 <스카이밸리>를 새롭게 문을 열었답니다.
아직 한 달도 안 된 곳이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체험을 못 해봤지만
이다음엔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네요.
아, 참고로 묵호 등대 또한 문 열고 닫히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까 꼭 참고하세요.^^
오늘은 오션뷰가 정말 멋진 묵호항 묵호 등대 카페를 소개했는데요.
이 둘레에 새롭게 명소로 태어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까지 두루 소개하게 되었네요.
참 아름답고 멋진 곳에서 한 때를 보낼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
https://sunnyhanbit.tistory.com/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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