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군위에 있는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하는 김에 영화 촬영지 한 곳 더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 <구타유발자들> 촬영지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구타유발자들]
성악과 교수와 그 제자가 드라이브를 하러 가면서 시작되는 아주 색다른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지요.
하나 같이 비호감 사내들이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잔혹한 결말로 이어지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져들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라는 포스터처럼 진짜 사람이 무섭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랍니다.
2006년에 개봉된 영화인데,
예전에 이 영화 보면서 참 뭔가 개운치 않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마음이 많이 들어서 보는 내내 힘들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포스터에서 보듯이 최강코믹잔혹극!
딱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워낙 잘 짜인 구성에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놀랍도록 훌륭했답니다.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도 하나같이 소름 돋을 만큼 찰진 연기를 하는데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답니다.
참 감독은 원신연 감독입니다.
봉오동 전투,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만든 감독이지요.
[구타유발자들 촬영지, 원주 간현 관광단지]
이 영화를 못해도 네 번은 본 것 같네요.
그 뒤에 원주에 여행 갔다가 바로 이 영화 <구타유발자들 촬영지>가 간현 관광지에 있다는 걸 알고 가봤답니다.
처음엔 여기 출렁다리를 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쉬는 날인 월요일에 가서 출렁다리는 못 건너봤지요.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곳에 흐르는 물줄기는 삼산천이랍니다.
물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 봅니다.
이 모래밭이 바로 구타유발자들의 거의 80% 이상을 찍은 곳이랍니다.
저 철교도 영화에 나온답니다.
모래밭 위로 데크길을 놓았더군요.
이렇게 바위 위로도 갈 수 있는 데크 길이 있어서 참 좋네요.
데크 위에서 내려다보는 삼산천인데,
아래쪽에는 물이 많은데 여기 위는 물이 별로 없더라고요.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마다 데크 길을 두어서 참 좋네요.
바로 이 모래밭입니다.
여기에서 영화의 시작과 끝이 모두 펼쳐진답니다.
이 포스터만 봐도 정말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바로 이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면 위 포스터 옆으로 보이는 바위산이 보인답니다.
오른쪽으로 바위산이 보이지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 그 무섭고 간 졸이는 장면들이 연출된 곳이지요.
그 반대쪽으로는 삼산천이 흐르는 위쪽이랍니다.
그 위에는 지금 현재도 열차가 다니는 철교이지요.
삼산천 물빛도 예쁘고 둘레 풍경이 참 예쁩니다.
모래밭
이 철교는 옛날에는 열차가 다녔던 곳이겠지요?
지금은 여기가 다른 곳으로 쓰이더군요.
뭘로 쓰일까요?
바로 저것이랍니다.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곳이네요.
넷플릭스에서 <구타유발자들> 영화를 상영한다고 해서 여러 차례 아주 재미나게 봤고 그 촬영지까지 가봤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또 <구타유발자들> 영화 촬영지인 간현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것, 참 괜찮지요?
저는 오늘 저녁 넷플릭스에서 구타유발자들 한 번 더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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