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벽에 눈 귀한 구미에 또 눈발이 날리더군요. 물론 가볍게 내리고 사라졌지만 말이에요.
날씨가 추울 땐 저절로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뜨끈한 국물 말이에요.
바로 어묵꼬치입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던 음식이었는데 요즘은 거의 볼 수가 없더군요. 겨울철에 붕어빵과 함께 어묵꼬치가 참 좋은 먹을거리인데 말이에요.
이럴 때는 아무 때고 찾아가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지요.
바로 구미 금오산으로 가면 됩니다. 산 아래 주차장에 죽 늘어선 밥집들이 많지요.
오뎅~!
왠지 오뎅이라고 해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하하하~!!!
요즘 길거리에서 어묵꼬치 하나 사 먹으려고 해도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꼬치 하나에 1천 원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가는 금오산 로뎀식당에 가면 6개에 5천 원입니다. 하나에 8백 원쯤입니다.
이 집에 즐겨 가는 까닭은 사진에서 보듯이 어묵꼬치와 함께 국물에다가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국물과 파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국물도 짜지 않고 간이 딱 맞고 아주 맛있지요.
간장에도 청양고추가~~
금오산 로뎀식당에 가면 해물파전,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손칼국수~~~
뭘 먹어도 다 맛있겠어요. 골라먹는 재미가~~
로뎀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두 분입니다.
무려 5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시지요?
금오산 주차장 가장 위에 있는 두 번째 집이 바로 로뎀식당이랍니다. CU 편의점 바로 옆에 있어요.
주차는 금오산 주차장에다가 할 수 있어요.
물론 골목에도 할 수 있는데 거의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금오산이 환하게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주차장 앞에는 이렇게 한 줄로 늘어선 맛집들이 많이 있답니다.
금오산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어 좋아요. 물론 주차료는 들지만요.
금오산 공영 주차장 주차료는 하루에 1.500 원입니다.
저희는 금오산에 가면 늘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마음 편히 맛있는 거 먹고 오는데 그리 큰돈은 아니더라고요. ^^
오늘도 우리는 어묵꼬치 두 그릇을 해치웠답니다. 하하하~!!!
꼬치 12개에 1만 원~!!!
주차료 1.500 원까지 더해도 결코 아깝지 않네요.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과 함께 알맞게 불린 어묵~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까지 많은 오늘 같은 날, 뜨끈뜨끈 시원 칼칼한 국물에 어묵꼬치 어때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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