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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송덕리 동제장과 오층석탑] 마을 서낭당과도 같은 동제장을 만나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마을에는 우리나라 민간신앙을 대표하는 동제를 지내는 제단이 따로 있답니다. 그것도 꽤나 크고 넓게 터를 잡고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지켜온 곳이랍니다. 바로 이랍니다. 저기 가을걷이 끝낸 너른 논바닥 가운데에 있는 저곳이 바로 동제장이랍니다. 괴산 송덕리 오층석탑 - 고려시대 일명사지(절터) 그리고 동제장과 마주보며 서있는 오층 석탑이 서있습니다. 고려시대 돌탑으로 추정된답니다. "어라~! 이런 거 처음 보는데?" "감실이 왜 맨 밑(기단)에 있지?" "그러게 거, 희한하네!" 이 돌탑이 있는 자리가 고려시대 때, '일명사'라는 절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바로 '일명사지'에 있는 석탑입니다. 지금 보면, 4층석탑으로 보이는데 본디 5층 석탑이었다고 합니.. 2021. 12. 14.
단양 상방리 벽화마을 구경하면 <구단양 순두부>에서 밥먹자! 요즘 한창 로 새로 거듭나는 구 단양 상방리 마을에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담벼락 그림을 구경하는 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골목마다 볼거리가 넘치는 그림들이라서 한참 동안 걸어 다녔네요. 다리도 아프고 갑자기 배도 엄청 고픕니다. 예까지 왔으니 또 이 지역에서 맛난 음식 한 번 먹어봐야지요.^^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집입니다. 오오~ 와 에도 나온 집이군요. 둘 다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네요.^^ 이 집 차림상입니다. 얼큰이 순두부, 청국장, 집된장, 두부전골, 이런 음식을 주로 하는군요. 아, 그리고 여기 들어설 때, 가게 들머리에서 떡갈비를 굽고 있었답니다. 200g에 15.000 원이네요. 이걸 먹어봤어야 하는데 오늘은 청국장을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나옵니다. 추가 반.. 2021. 12. 11.
[단양 상방리 벽화마을]수몰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담벼락 그림이 신 <단양 명승문화마을>로 거듭나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상방리와 중방리, 하방리 마을은 충주댐을 만들면서 읍소재지가 대부분 물에 잠기고 말았지요. 그러면서 옛 단양의 화려했던 영화를 뒤로하고 이제는 새롭게 기틀을 잡은 '신단양'으로 그 수몰민들이 이주해 가고난 뒤부터 '구 단양'으로 불리면서 그나마 옛 터전을 지키며 살아가던 이들은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게 있는데 바로 담벼락 그림이랍니다. 마을 골목길의 담벼락에 그린 그림 덕분에 굉장히 활기찬 마을이 되었다네요. 아마도 2015년경에 한 듯한데요. 그런데 최근에 다시 리모델링을 했나 봅니다. 기존에 있던 벽화들을 다시 손보고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복합공간인 이란 이름을 내걸고 만들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231억500.. 2021. 12. 10.
<장성 오복식당> 애호박 찌개 먹어봤어요? 이런 음식 처음이에요. 장성 나들이할 때 아주 남다른 음식을 먹었답니다. 이쪽에서는 이 음식이 꽤나 이름나 있더군요. 바로 '애호박 찌개'랍니다. 장성군은 요즘 옐로우 시티를 많이 내세우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노란 빛깔로 칠한 건물이 많았어요. 노란 빛깔을 포인트로 삼았더군요. 장성역도 테두리를 노란 빛깔로 했네요. 얼마 앞서 뉴스에서 장성군 계약직 공무원한테 집 색깔을 노랗게 바꾸라고 강요하고 추궁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노랗게 바꿨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그 스트레스로 그만 사직을 하게 되었고 소송을 걸었다는 뉴스였어요. 지자체의 상징색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처사는 좀 지나치다 싶네요. 아무튼 좋은 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고요. 아무튼 오늘은 장성군에서 이름난 음식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오늘은 이.. 2021. 12. 6.
[산청 가볼만한곳] 1200년 단속사지와 정당매, 동.서탑, 당간지주, 남명선생시비, 볼거리 참 많다! 산청 단성면에 있는 단속사지는 약 1.200여 년 전 통일신라 경덕왕 때에 창건한 절집이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속사 그 터만 남아 있어 라고 합니다. 단속사지 동탑과 서탑 단속사 절터에는 보물 제72호인 단속사지동삼층석탑과 보물 제73호인 단속사지서삼층석탑이 남아있습니다. 왼쪽은 서탑, 오른쪽은 동탑입니다. 이렇게 나란히 동서로 서 있는 탑입니다. 이 동, 서탑은 법당 자리 앞에 세웠던 통일신라시대 쌍탑인데요. 그렇다면 이 쌍탑 앞에 법당이 있었다는 말이겠지요? 몇 해 앞서 만 해도 여기 이 절터에 민가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카카오 맵 로드뷰를 살펴봤는데 지난해(2020년) 12월 촬영된 건데 그때만 해도 단속사지 동. 서탑 앞으로 민가가 여러 채 보이네요. 지금은 이렇게 민가가 다 헐리고 대신에.. 2021. 12. 3.
[옥천 청풍정과 명월암] 김옥균의 앞길을 막을까 강물에 몸을 던진 명월이 조선 말기의 정치가이자 개화운동가. 갑신정변을 주도한 인물인 김옥균이 낙향하여 지냈다고 하는 청풍정이 있는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에 있는 대청호 물가입니다. 대청호 푸른 물이 눈앞에 펼쳐진 곳입니다. 저 물길 끝에 보이는 게 바로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곳에는 언제나 이렇듯 멋진 정자가 있지요. 우리나라 옛사람들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은 곳을 그냥 두지 않더라고요. 청풍정 옆으로 큰 바위가 꽤 많네요. 앞에서 보는 청풍정입니다. 청풍정은 사실 예부터 있던 건물이 아니랍니다. 대청호를 만들면서 원래 있던 청풍정은 물에 잠기고 말았지요. 지금 우리가 보는 건 1993년에 옥천군에서 새로 복원한 건물이랍니다. 옛 청풍정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정말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아, 그런데 청풍정 복원공.. 2021. 11. 30.
쉿~! 가끔은 소리내지 않아도 될 때가 있다는 걸 기억해요! [예천 말무덤 言塚] 쉿~! 입을 다물어서 실수할 일은 그리 많지 않을걸요? 다른 말로 하면,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할 일도 많다는 거겠죠?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한대마을은 예부터 이름난 분들이 많이 난 곳이라고 합니다. 퇴계 이황의 외갓집 마을이기도 했고,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했던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생가 마을이기도 하지요. 이 마을에 춘천박씨· 김녕김씨· 밀양박씨· 김해김씨· 진주류씨· 경주최씨· 인천채씨 등 여러 성씨들이 모여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 아주 남다른 무덤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말무덤'이랍니다. 달리는 말이 아닌 입으로 하는 '말'을 묻은 무덤이지요. 참 재미나지요? 지난 2015년에 여기를 처음 알게되어 둘러보고 기사로 소개했던 적이 있지요. 그때 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2021. 11. 27.
[구미 도개 맛집 금오산맥우] 진짜 나주곰탕과 똑 닮은 한우 영양탕 찾았어요! "이야~! 이거 진짜 나주곰탕과 똑 닮았네!" "그러게 지금까지 먹어본 곰탕 중에 나주곰탕과 가장 비슷하네!" 전라도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좀 먼 거리라도 일부러 들러서 오는 데가 있어요. 바로 나주곰탕으로 이름난 나주 노안집이었지요. 그러면서 늘 우리 동네에 이 가게가 있으면 정말 자주 갈 텐데... 하고 말하곤 했지요. 그런데 진짜 제가 사는 구미에서 나주곰탕 맛과 똑 닮은 밥집을 찾았어요. 어찌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에 있는 입니다. 이 앞으로 자주 다녔는데 정작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네요. 예천 가는 길에 조금 늦은 아침밥을 먹고 가야해서 리뷰글을 찾았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메뉴가 있더군요. 그래서 덮어놓고 찾아갔어요. 금오산 맥우는 한우 전문점입니다. 한우 구이도 있지만 .. 2021. 11. 25.
[상주 두곡리 은행나무와 뽕나무] 어이해 이리도 아파해야 할까요? 요즘 나무 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오늘도 하나 더 하려고 합니다. 바로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에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은행나무도 약 5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곡리 마을에 찾아가는 길에 상주시 외서면 외서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를 구경했는데 진짜 화려하고 예뻐서 한 컷 찍고 갑니다. 은행잎이 이렇게 샛노랗게 물든 걸 보니 진짜 예쁘네요. 는 은행나무 기념비까지 있는 귀한 나무입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이 11월 7일이었는데요. 암만 봐도 나무가 이상합니다. 그냥 은행잎이 다 져서 그런 게 아니라 어딘가 많이 아파 보입니다. 경북 기념물 제75호입니다. 은행나무 높이는 15m, 둘레는 8.3m에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습니다. 나무 기둥을 봐도 굉장히 오랜 세월이 느껴집니다. 나..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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