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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어이쿠! 빠질라! 물멀미도 겁나! 경북 영주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전통마을이 있지요. 바로 수도리, 무섬 마을이랍니다. 여기를 얼마 앞서 또 다녀왔는데 이 번이 세 번째랍니다. 이 무섬 마을은 '내성천'이란 너른 물길을 건널 수 있는 외나무다리가 있지요. 지금은 '수도교'가 생겨서 편하게 건너갈 수 있지만 그 옛날에는 육지와 마을을 이어주는 통로가 바로 외나무다리뿐이었답니다. 내성천 물이 굉장히 적네요. 그러나 무척 다행스러운 건 모래톱이 무척 많아졌다는 겁니다. 여러 해 앞서 4대강 사업과 영주댐을 만들 때, 예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모래톱이 사라지고 녹조가 생겼다는 뉴스를 오랫동안 보았지요. 이번에 가서 보니,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너른 내성천에 모래톱이 가득입니다. 정말 고맙네요. 자연은 이렇게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 2022. 7. 18.
[예천 맛질예찬 토담] 뽕잎약수밥과 청국장, 그리고 '맛질예찬' 이야기 콩나물밥, 무나물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톳밥까지 다 먹어봤어요. 그런데 뽕잎밥 드셔봤나요? 게다가 약수를 넣어 지은 '뽕잎약수밥'이랍니다.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 584-1 굉장히 외진 곳에 있는 밥집을 찾아갔어요. 매우 한적한 시골길인데 희한하게도 지나다니는 차가 많았어요. 알고 보니, 가까운 곳에 골프장이 있더군요. 11시에 문을 연다는 걸 알고 시간 맞춰 찾아갔는데 벌써 한 무리 단체 손님이 와 있더군요. 단체 말고도 몇 팀이 더 있었고요. '맛질예찬' 그게 뭘까? 맛질예찬 토담의 차림표입니다. 참, 이 밥집 이름이 좀 남다르지요? 저도 처음엔 '맛질예찬 토담'이 이 집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은 입니다. 그러면 '맛질예찬'은 무슨 말일까요? 밥을 다 먹고 집에 와서도 그냥 맛있는 맛집을 .. 2022. 7. 14.
[청도 삼족대] 동창천 암벽에 세운 저 정자! 그야말로 절경이구나! 언양까지 맛있는 소머리 곰탕을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남편은 벌써 구미로 올라오면서 들러 둘러볼 곳을 찜해놓았더군요. 바로 청도입니다. 여기에 아주 멋들어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여 찾아갔습니다. https://sunnyhanbit.tistory.com/233 [언양 시장곰탕] 역시 찐득하니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네요. 울산 울주군 언양 알프스 시장에는 이름난 곰탕 집이 많더군요.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오늘 정한 집은 시장 안에 있는 입니다. 이 둘레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건너편에 sunnyhanbit.tistory.com 청도군 청려로 3836-15 동창천이 흐르는 절벽 위에다가 세운 정자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입니다. 어떤 가요? 이렇게 멀리서 보기만해도 참 멋지지 .. 2022. 7. 9.
구미 해평 금호연지, 이번 주말 연꽃 사진은 여기서~! 구미에는 해마다 뜨거운 여름이면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는 연꽃 단지가 두 곳이 있답니다. 하나는 지산 샛강 생태공원이고, 또 하나는 해평 금호연지입니다. 오늘 두 곳을 모두 찾아갔는데, 지산 샛강에는 이제 막 시작되었고 해평 금호연지는 꽃이 활짝 피고 있었답니다. 신라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의 이야기가 깃든 해평 금호연지 구미시 해평 금호연지는 신라에 불교를 처음 들여왔던 '아도화상'의 이야기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그거 아세요? 구미시는 바로 신라 불교가 처음 들어온 곳이랍니다. 그 유적지로 도 있고, 신라의 최초 가람인 도 있습니다.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입니다. 아도화상이 불법을 전파한 곳이 바로 구미 땅이랍니다. 또 아도화상이 신라 불교의 첫 가람인 를 창건했지요. 해평 금.. 2022. 7. 8.
[언양 시장곰탕] 역시 찐득하니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네요. 울산 울주군 언양 알프스 시장에는 이름난 곰탕 집이 많더군요.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오늘 정한 집은 시장 안에 있는 입니다. 이 둘레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건너편에 멀찌감치 대놓고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네요. 와서 보니, 여기도 차 몇 대는 댈 수가 있군요. 시장곰탕은 소머리 곰탕, 소머리수육, 선짓국 이렇게 딱 세 가지만 파는군요. 일부러 예까지 곰탕을 먹으러 왔으니 소머리곰탕 특으로 시켰답니다. 보통은 10.000 원 특은 13.000 원입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둘이서 갔는데 국수사리를 세 개나 주네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비롯해 모두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우와~! 역시 최고입니다. 제가 밥집 이야기할 때마다 늘 하는 말, 아시지요? 밥집에서 아무리 메인 요리가 맛있더라도 밥이 맛없으.. 2022. 7. 5.
울산 언양 알프스 시장 풍경, 없는 게 없다는데 개구리까지? 영남알프스의 살맛! 언양 알프스 시장 들머리입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 이렇게 7개 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라고 하지요. 바로 그 고장, 울주군 언양에 있는 재래시장 이름이 바로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 구경을 해 봅니다. 언양 알프스 시장은 2일과 7일장인 오일장입니다. 예부터 '언양' 하면 '언양 불고기'와 '소머리곰탕'이 매우 이름나 있다고 해요. 곳곳에 소머리곰탕을 파는 밥집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사실 우리도 여기에 오로지 소머리 곰탕을 맛보려고 간 나들이었답니다. 구미에서 울산 울주 언양까지 곰탕을 먹으러.......................... ^^ 바로 이게 언양 소머리곰탕이랍니다. 이 곰탕 이야기.. 2022. 7. 4.
7월, 망월사 연밭에 핀 백련, 소담스럽구나! <칠곡 지천 망월사 연꽃> 어느새 연꽃 계절이 찾아왔네요. 아마도 이제 시작이겠지요? 오늘은 오전에 잠깐 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 삼아 가까운 곳으로 나갔다 왔네요. 내 고장 칠 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중에서) 어느새 포도도 이만큼 영글었습니다. 오늘도 희한하게 하늘빛이 예쁘네요. 서울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내가 사는 구미에는 비는커녕 폭염이라고 아주 뜨끈뜨끈합니다. 드라이브 나갔다가 아주 귀한 풍경을 만났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꽤 예쁜 연밭이네요. 어느새 연꽃이 피고 있습니다. 여기는 하얀 연꽃이 피는 백련지(白蓮池)네요. 희고 맑은 빛깔 연잎 안에 노란 꽃술들이 한가운데 연자육을 받치고 있습니다. 참 곱습니다. 연꽃의 꽃말은 '군자'라고 하네요. '군자'는 점잖고 어질며 덕과 학식이 있는 사람을.. 2022. 7. 1.
[성주 황금식당] 취나물밥과 두부 짜글이, 거기에 잘 익은 김치, 기가 막힌 어울림이네! 오늘은 경북 성주군에 있는 맛집 하나 소개합니다. 진짜 밥부터 밑반찬, 그리고 메인 요리까지 어느 것 하나 맛없는 게 없더군요. 아, 물론 저희 부부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니까 딴지는 걸지 마세요. 하하하! 성주 문화예술회관 앞에 있는 입니다. 차림표를 보니, 이 집은 취나물밥이 이름났나 봅니다. 우리는 취나물밥+두부 짜글이를 시켰답니다. 1인분에 12,000 원입니다. 밥집 안 모습인데요. 모두 입식으로 된 식탁과 의자입니다. 아이 좋아라~!!! 요즘은 좌식 테이블이면 덮어놓고 안 갑니다. 나이 들면서 차츰 무릎 굽혀 앉기가 힘들더군요. ㅠㅠ 창 가에 앉았는데 밖이 훤히 내다보이네요. 밖에서는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꽤 큰 도자기 접시에 반찬을 담았네요. 반찬이 하나.. 2022. 6. 28.
기장 죽성드림세트장, 황학대, 죽성리엔 진짜 볼거리가 많구나! 기장 죽성리에는 볼거리가 진짜 많더군요. 앞선 글에서 소개한 대로 도 있고요. 종교시설이 점유해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지만 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과 도 있습니다. 죽성 드림세트장 파란 하늘빛이 가는 곳마다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파란 바다 위에 우뚝 선 저곳이 바로 입니다. 하늘빛, 바닷물빛, 참 예쁘지요? 이 건물은 인데요. 죽성성당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이랍니다. 가까이에 서서 봐도 참 멋스럽네요. 드림 세트장에서 서서 보면 가장 왼쪽에 있는 작은 동산이 바로 입니다. 10 년 전에 왔을 때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입니다. 카페나 밥집, 상점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성당 뒤쪽으로는 높다랗게 등대도 세웠네요. 이 자리가 나름대로 포토..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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