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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대곡리 암각화] 도대체 누가 왜? 빗돌을 파헤쳤나? 남원시 대산면에 있는 를 보러 갔어요. 가자마자 들머리에서 깜짝 놀랐답니다. 도대체 여기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대곡리 암각화는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에 드는 명소라고 하네요. 남원의 숨은 보석이라 할 만큼 둘레 경치가 정말 웅장하네요. 아주 멋집니다. 큰 바위들이 우람하게 서 있고 그 아래에 정자도 있네요. 엄청나게 키 큰 노송들이 아래를 굽어내려 보고 있네요. 참 멋진 풍광입니다. "아니! 누가 빗돌을 파헤쳤을까요?" 사실은 처음 여기 와서 멋진 풍경을 보고 감탄한 것도 아주 잠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는 누가 봐도 빗돌을 세운 터였답니다. 그런데 빗돌이 있어야 할 곳에 그 자리만 파헤쳐져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빗돌은 없고 비 갓만 덩그러니 땅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보니.. 2021. 9. 16.
[상주 쾌재정과 설공찬전] 홍길동전보다 100 년 앞선 한글소설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을 홍길동전으로 알고 있었지요. 홍길동전은 1611년 광해군 때에 허균이 쓴 한글소설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100 년이나 앞선 한글소설이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바로 상주 쾌재정이 홍길동전보다 100년 앞선 소설이 쓰인 곳이라고 해서 찾아갑니다. 상주 이안천이 흐르는 물가 옆으로 언덕배기 산으로 올라갑니다. 겨울철이면 이안천 건너편에서 쾌재정이 보이기도 한다더군요. 좁은 길이지만 시멘트가 깔린 곳이라 차를 타고 갈 수 있답니다. 쾌재정이 언덕배기에 있다 보니, 이렇게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이랍니다. 가장리 마을입니다. 요즘 한창 알곡을 채우고 있는 들판을 보니, 무척이나 풍요롭게 보입니다. 쾌재정입니다. 우와~! 건물이 꽤 아름답습니다. 겹처마 팔작지붕 집인데, 처마가 예술이.. 2021. 9. 9.
신인 가수 '한창' 님의 데뷔곡 <걱정마>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제가 신인가수 한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한창' 님인데요. 평소에도 제가 이분의 노래실력을 좀 알거든요. ^^ 노래를 참 맛깔스럽게 잘하는 분이시랍니다. 그런데 정말 반갑게도 이 분이 Digital Single 앨범을 발표하셨네요. 제목은 이고요. 가수 - 한창 작사 - 영조 작곡 - 영조 작사가이자 작곡가이고 또 가수인 영조 님이 만든 곡으로 YJ Entertainment에서 제작한 앨범이랍니다. 어제(9월6일) 음원이 공개된 아주 따끈따끈한 곡입니다. 날마다 똑같은 일상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사람을 위한 노래랍니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서 들으면 무척이나 따뜻해집니다. 그럼 한 번 들어보실까요? 아래는 제가 만든 영상입니다. ^^ https:.. 2021. 9. 7.
가수 이수미 님,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남기고 별이 되다! 지난 7월 17일에 가수 이수미 님의 폐암 투병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툴툴 털고 일어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sunnyhanbit.tistory.com/95 가수 이수미, 폐암투병 중에도 신곡 발표 [별이 빛나는 이 밤에] 가수 이수미 씨를 아시나요? 70년대 김추자, 정미조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분이랍니다. 이란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었을 거예요. 잔짜라라 짜라라~ 잔짜라라 짜라라~ 잔짜라 sunnyhanbit.tistory.com 폐암 투병으로 정말 힘들었을 텐데도 지난 5월에 신곡을 발표하는 열정을 보여주셨는데, 끝내 돌아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때 마지막 열정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만든 신곡 를 영상으로 .. 2021. 9. 3.
[김천 방초정]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비 내리는 방초정 풍경 & 최씨담과 몸종 석이 이야기 비 내리는 날 찾은 방초정입니다. 김천의 보물이랍니다. 사실 여기 방초정은 정말 자주 갔던 곳이지요. 못해도 대여섯 번은 갔지 싶습니다. 이 앞을 지나간 건 수도 없이 많고요. 그러다 보니, 사시사철 방초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봐 왔지요. 김천 방초정은 보물 제2047호인데요.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 1길 41입니다. 방초정 옆으로 정려각 두 곳이 나란히 함께 있습니다. 아주 남다른 이야기가 담긴 곳이 바로 여기 방초정이랍니다. 보물로 승격이 된 건 지난 2019년 12월 끄트머리였답니다. 그때 지정예고된 바로 다음날 달려가서 소개를 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내가 그동안 그렇게나 많이 가봤으면서도 정말 중요한 것 하나를 놓치고 온 게 있답니다. 그게 뭐냐고요? 바로 이 빗돌이었답니다. 이 빗돌은 저 뒤에.. 2021. 8. 31.
<연풍동헌 풍락헌>단원 김홍도가 그린 습작그림을 문짝에 발라?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풍락헌은 옛 연풍현의 동헌이랍니다. 조선시대 관아의 건물이지요. 원래는 연풍 순교성지 안에 있는 향청이 있던 곳에 함께 있었답니다. 연풍이 옛날에는 제법 큰 마을이었나 봅니다. 연풍현이 있었으니까요. 연풍 동헌은 향청이 있던 이 자리에 있다가 1766년(영조 42)에 현감 이덕부가 남쪽으로 옮겨서 새로 짓고 풍락헌(豊樂軒)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풍초등학교 안에 바로 이 풍락헌이 있습니다. 1972년에 여기로 옮겼다고 하네요. [연풍 풍락헌과 연풍 현감 단원 김홍도] 그런데 이 연풍현과 단원 김홍도가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단원 김홍도는 잘 아는 대로 풍속화에 능한 화가입니다. 또 왕의 어진을 그리기도 했지요. 영조와 정조의 어진을 그린 분인데, 그 공을 높이 사서 중.. 2021. 8. 28.
실크로드에서 금강을 내려다보며 도리뱅뱅 냠냠~! 금강 휴게소는 뷰가 정말 좋은 곳이지요. 경치 좋은 금강을 내려다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분~ 꽤 괜찮더군요. 한 번 보실래요? 금강 휴게소는 금강 IC와 휴게소가 함께 있는 곳이랍니다. 생각보다 여기서 쉬었다가 가는 이들이 많아서 차가 굉장히 많지요. 그래서 늘 지나쳐 가는 곳이었는데, 얼마 앞서는 여기 음식이 괜찮다고 해서 점심때를 맞췄네요. 바로 입니다. 안쪽은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금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이렇게 바깥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주 멋스럽네요. 어떤 가요? 시원하지요? 금강을 앞으로 두고 이렇게 칸막이 하나 두고 서로 옆에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밥상이 차려졌네요. 금강이 흐르는 영동, 옥천, 금산 지역에는 올갱이국(다슬기국), 도리뱅뱅이, 어죽.. 2021. 8. 24.
[진안 쌍계정] 마치 바위굴이 정자를 집어삼킨 듯하다! 진안에는 바위굴에다가 정자를 지은 곳이 남달리 많더군요. 진안 마령면 강정리에 있는 수선루도 그랬지요. 쌍계정은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에 있습니다.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제10호입니다. 이 철다리를 지나서 쌍계정이 있습니다. 쌍계정 앞으로 흐르는 강은 섬진강이랍니다. 쌍계라는 이름이 바로 시내 두 물줄기가 마주치는 곳에 세웠다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지도에서 찾으니 마치천과 상표천이 두 줄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물줄기는 백운동과 정천에서 흐르는 시내였답니다. 그렇게 두 시내가 만나서 섬진강 본류가 되더군요.^^ 자, 이제 쌍계정으로 가 볼까요? 저기 엄청나게 큰 바위가 보이지요? 그 바위 밑으로 삐죽이 삐져나온 기와가 보입니다. 이렇게 큰 바위 밑에다가 정자를 짓다니 놀랍네요... 2021. 8. 23.
이건 뭣에 쓰는 물건인고? 옛날집에도 방문 스토퍼가 있었다는 것 아시나요? 제가 가장 처음 이 물건을 본 적은 한 십여 년 전 영동군에 있는 난계 박연 선생 생가였습니다. 생가 건물 벽에 있는 저 기다랗고 동그란 것이었어요. 바로 이것이지요. 방문 옆에 있는 저 것입니다. 새끼줄로 꼬아서 만든 겁니다. 사실 어릴 때에도 촌집에 살았는데 이런 걸 본 적이 없거든요. 이게 바로 요즘 말로 하면, 방문 스토퍼랍니다. '문콕'하지 말라고 달아두는 겁니다. 바람이 갑자기 불거나 실수로 세게 문을 열어도 쾅쾅~! 큰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옛날에 난계 생가에 가서 저 물건을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뭐지?' '왜 여기에 달아놨지?' '장식용인가?' 라고만 생각하고 알아보지는 못했네요. 그렇게 잊고 살다가 이 물건이 그렇게 쓰이는 건지 얼마 앞서 처음 알았답니다. 바로 옥천에 갔을 ..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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