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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74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과 진각국사비] 사랑하는 남편을 부르다가 돌이 된 여인 "어? 여기 전에 이 앞으로 지나간 것 같은데? 맞아! 그때는 여기가 보수를 하고 있었거든!" 지난 2017년 8월에 영암과 강진 나들이를 갔을 때였어요. 그때 본 제 기억이 맞았네요. 보수를 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도 이게 기억이 나네요. 강진 백운동 정원을 보고 나왔는데, 굉장히 너른 터에 삼층석탑이 하나 덩그렇게 있네요. 보수정비공사가 다 끝나서 이렇게 멋지고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군요. 이 석탑이 고려시대 양식이라고 하네요. 그때 이 너른 터에 진각국사 혜심 스님이 세운 월남사란 절집이 있었다고 해요. 삼층석탑 뒤로 뾰족뾰족한 바위산인 월출산이 병풍처럼 서 있습니다. 월출산의 정기를 그대로 받을듯한 풍광이네요. 아래는 영상으로 엮어봤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298호로 지정되어 있네요. .. 2021. 2. 24.
[영주 가볼만한 곳] 겨울 나무 - 오계서원 앞 토일천에서 나뭇잎 하나 걸치지 않은 겨울나무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있어 더욱 아름답구나! 가는 나뭇가지 뻗어 시냇물이라도 잡을 양~ 토일천 시내 좁은 물길 가에 하얗게 서릿발 같은 얼음이 배겼다. 저 너른 내에 찬 겨울바람이 물길마저 잡아먹었나 그래도 난 흘러가련다 가늘고 긴 허리에 찬 겨울을 달고 굽이굽이 흘러가련다 물 길아 흘러라! 난 아름드리 너른 품으로 가는 세월마저 안고 서있으련다 귀를 에는 듯 잉잉 부는 날 선 바람에도 사철 푸른 낙락장송 곁에서 푸른 하늘 따순 바람 기다리며 그렇게 서있으련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맑은 눈이 비 되어 내려 싹튼다는 우수(雨水)도 온다더라!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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