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표 집밥] 사 먹는 건 나물이 적어서 영~! 그래서 내가 해 먹었다! 곤드레나물밥
오늘은 모처럼 곤드레나물밥을 해 먹었네요.
지난해에 영양에서 곤드레나물을 사 가지고 와서 삶아서 알맞게 나눠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그중에 하나를 꺼내서 찬물에 녹였다가 오늘 이렇게 솥밥으로 나물밥을 했답니다.
바깥에서 사 먹는 곤드레나물밥은 사실 나물 양이 적지요. 집에서 해 먹으니 맘껏 넣고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곤드레나물만 있는 줄 아셨지요?
나물 밑에다가 표고버섯도 조금 깔았답니다.
밥이 아주 잘 지어졌습니다.
나물밥 할 때는 물조정이 참 중요하지요.
요즘 저희 집에는 날마다 솥밥을 해 먹는데요.
바로 이 치치쿠쿠 가마솥과 솥밥덕션 덕분이랍니다.
30분 전에 쌀만 미리 씻어서 물 맞춰놓고 그대로 두었다가 바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15분이면 알아서 밥 해주고 뜸 들여주고 하더라고요.
세상 편한 요즘입니다.
어디 편하기만 한가요? 날마다 돌솥밥집 밥을 끼니마다 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 오늘은 솥밥을 소개하는 건 아니니까 다시 곤드레나물밥 보러 갈게요.
곤드레나물과 표고버섯을 넣고 갓 지은 밥이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뚜껑을 열었을때 그 구수한 향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나물밥에는 역시 양념간장이 맛있어야지요?
그런데 딱히 맛있게 할 비법은 따로 없습니다.
마늘과 쪽파를 썰어서 넣고 고춧가루, 깨소금 넣었고요.
가장 중요한 건 국간장을 진간장보다 더 많이 넣었어요. 3:2 비율로 만듭니다.
참기름은 기본이고요.
양념간장 살짝 끼얹고...
쓱쓱싹싹~ 잘 비빕니다.
한 숟가락 떠 볼까요?
음............. 아주 맛나게 잘 비벼졌네요.
곤드레나물과 표고버섯 향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고소합니다.
게다가 나물을 맘껏 넣고 했더니 진짜 먹을 만하네요.
비빔밥을 먹을 때는 늘 그렇듯이(?) 오늘도 또 과식했습니다.~! 하하하!!!
여러분~! 모두모두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요. 오가는 길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늘 고맙습니다.